올해 소비자의 지갑 연 상품 키워드는?

동아일보|기사입력 2007-12-10 03:06 |최종수정2007-12-10 06:37 


[동아일보]

2003년 이후 연간 민간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웃돈 적은 한 차례도 없다.

올해도 추석 전후로 소비 경기가 반짝 하긴 했지만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유가(油價)와 원자재 가격, 급등락을 반복하는 증시에다 높아지는 금리 부담에 소비자의 지갑은 닫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새로운 가치(value)로 포장된 상품과 서비스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동아일보 경제부는 올해의 10대 히트 상품으로 BB크림, 디지털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KTF의 ‘쇼(SHOW)’, 손수제작물(UCC), LG전자 프라다폰, 미니멀리즘, 사극(史劇), 펀드, 남성용 마스크팩, 황금돼지 마케팅을 선정했다.

○ 양극화된 소비패턴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면서 동시에 저가형 제품을 찾는 양극화 소비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중산층도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 반면 일상용품에서는 더 싼 것을 찾아 대형 할인마트를 찾아갔다.

메이크업 베이스와 자외선 차단제, 파운데이션 3가지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하는 BB크림은 경제성 때문에 20,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임진권 마케팅전략연구소 소장은 “중국 제품의 홍수에 싫증난 소비자들이 가치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교생들이 용돈을 모아 전문가 수준의 DSLR 카메라를 구입한다든지, 명품 구입을 위해 2, 3시간 걸리는 경기 여주프리미엄아웃렛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DSLR 카메라는 100만 원대의 고가지만 올 한 해 25만 대가 팔렸다. 혼다 CR-V와 BMW 528i 등은 수입차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인기를 끌었다.

○ 단순하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

숨 막힐 듯 복잡한 세상, 소비자들은 간단하고 명료한 것에 눈을 돌렸다. 기능은 복잡하지만 디자인에 감성을 입힌 상품들이 인기를 모았다.

90만 원가량의 고가 제품이면서 세계시장에서 70만 대(국내 13만 대)가 팔린 LG전자 휴대전화 ‘프라다폰’이 대표 상품. 아이리버의 미키마우스 모양의 엠 MP3플레이어, 디자인이 뛰어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도 마찬가지.

패션에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미니멀리즘이 대세였다. 올 한 해 백화점 여성 마네킹의 절반이 입었다는 미니원피스나 핫팬츠, 발목까지 올라오는 부티 부츠 등이 여심(女心)을 잡았다.

‘주몽’ ‘태왕사신기’ ‘왕과 나’ ‘이산’ 등 사극 열풍도 뜨거웠다. 문화평론가 이영미 씨는 “불황일 때는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보다는 정치나 경제를 아우르는 권력투쟁을 보여 주는 사극의 인기가 높다”고 분석했다.

○ 황금돼지를 잡아라

올해는 황금돼지해. 이해에 태어난 아기는 재물 운이 있다는 속설이 있어 아기 울음소리가 많았다. 실제로 출산율이 2005년 1.08로 바닥을 친 뒤 지난해 1.13, 올해는 1.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덕분에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매출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분유, 기저귀 등 육아용품이 3위 안에 랭크됐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증시로도 돈이 몰렸다. 너나 할 것 없이 은행 예금에서 돈을 빼 펀드에 가입하는 행렬이 이어졌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펀드에 8조6000억 원(펀드평가사 제로인 추정) 과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에 4조5000억 원이 몰렸다.

○ 나를 표현한다…UCC 열풍

연초부터 UCC 열풍이 거셌다. 특히 ‘마빡이’나 ‘텔미’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모바일 세대들은 UCC 영상 속에 스타가 아닌 자신의 모습을 담았다. ‘쇼를 하라, 쇼!’라는 광고 카피로 올해 광고계 히트 상품이 된 KTF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쇼도 맥을 같이 한다. 자신을 가꾸는 데 서툴렀던 20, 30대 남성들도 ‘훈남’ ‘완소남’ 열풍에 자신을 가꾸기 시작했다.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마스크팩을 구매한 소비자의 40%가 남성이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27

예금 안느는데 대출 대폭 늘리다 자충수

매일경제|기사입력 2007-12-10 07:31 


◆ 은행發 돈가뭄 심층분석 / 2000조 유동성시대 자금난 왜 ◆

시중에는 돈이 넘쳐 흐른다. 바야흐로 시중 유동성 2000조원 시대가 열리면서 유동성 과잉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로만 5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고 해외펀드 열기 역시 식을 줄을 모른다.

하지만 돈이 흘러나오는 원천인 시중은행에선 현금이 모자라서 '돈가뭄'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풍요 속 빈곤'이다.

◆ 은행이 유동성 증가 주범

= 은행들의 '돈가뭄'은 은행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은행들의 대출과 펀드 판매 경쟁은 시중 유동성 증가 속도에 불을 질렀다.


은행에서 예금이 빠져나가면서 결제성 예금만으로 구성된 M1(본원통화)은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다.

대신 은행에서 빠져나간 돈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으로 몰리면서 M2(광의통화) 증가에 불을 질렀다. 올 들어 국내외 주식형 펀드로 몰린 돈은 62조원. 증권사 CMA 계좌로도 약 18조원에 가까운 돈이 몰렸다.

예금이 없어 자금이 부족해질 때 시중은행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늘리는 것이다.

CD가 늘어나면서 M2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금융기관 유동성(Lf)도 덩달아 빠르게 늘어났다.

11월 M2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 수준까지 급등하면서 유동성 과잉에 따른 인플레이션 염려를 높인 근본 원인은 시중은행에 있었던 셈이다. 광의유동성(L)은 10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비 12.8%나 늘어나면서 전체 규모가 20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10월 광의유동성 증가 원인으로 은행의 CD와 은행채 발행을 꼽았다. 시중유동성의 '고삐'를 풀어헤친 주범으로 은행을 지목한 것이다.

◆ 건설계 등 실물 부문 영향줄 수도


=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사실 지난 몇 년간 은행들의 대출경쟁이 도를 넘어섰던 것 아니냐"며 "최근 자금시장 움직임은 보는 관점에 따라 은행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정상화 과정'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도 "시중은행장들이 돌아다니면서 정부에 외화유동성 등 단기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얘기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CD 금리를 경쟁적으로 높여 가면서 자금을 조달한 뒤 그 부담은 서민들에게 다 떠넘겨 놓은 시중은행들은 올해도 사상 최대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은행이 돈 없다는 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지나친 외형 경쟁에서 벗어나 있는 돈이나 제대로 굴릴 궁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석하기에 따라 은행권의 대출자산 재조정을 예고하는 발언으로 들릴 만하다.

은행 관계자는 "다소 방만하게 집행한 대출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건설업계 등 실물 부문에도 충격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 1개월마다 유동성비율 100% 준수 규제 고쳐야

= 은행들의 돈가뭄에는 후진적인 자금시장 구조와 유동성 비율 등 은행 규제도 한몫하고 있다.

CD 금리는 연일 치솟지만 정작 은행들이 하루짜리 급전을 조달하는 실세 콜금리는 오히려 한국은행 목표치인 5.00%를 하회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4.86%까지 떨어져 목표 콜금리 5.00%보다 0.14%포인트나 낮았다.


은행들이 단기자금 부족에 시달린다고 하소연하지만 정작 은행들이 하루짜리 단기 급전을 조달하는 초단기 콜시장에서는 자금이 철철 넘쳐 흐르고 있는 셈이다.

한 시중은행 자금부장은 "석 달에 한 번씩 105%로 맞추던 유동성비율을 한 달에 한 번씩 100%로 맞추는 과정에서 자금의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게 최근 은행 자금 문제가 심각해진 원인"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지난달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무려 1조원이 넘는 MMDA를 발행한 까닭도 결국 유동성 비율을 맞추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지적이다.

MMDA에서는 9월만 해도 1조4143억원이 은행권에서 순유출됐지만 10월에 4조3460억원이 순유입된 데 이어 11월에는 5조원이 넘는 돈이 시중은행으로 흘러들어갔다.

금융권 한 고위 관계자는 "MM

DA는 만기가 짧은 부채임에도 불구하고 유동성비율을 계산할 때는 자산으로 70%를 인정해준다"며 "최근 들어 MMDA가 크게 늘고 은행들이 돈가뭄에 시달리는 것은 한 달에 한 번씩 유동성 비율을 맞추느라 허덕이는 과정에서 생겨난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은행 돈가뭄 문제에 대해 은행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원칙에 흔들림이 없다.

은행들이 자산을 유동화시킨 다음 해외시장이나 기관투자가에 내다팔아서 대출자산을 줄이든지 아니면 경쟁력 있는 예금상품을 내놓고 수신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by facestar 2007. 12. 10. 11:27

[아하! 그렇군요]종부세 과표 적용률이 뭐죠

동아일보|기사입력 2007-12-10 03:06 |최종수정2007-12-10 06:37 
[동아일보]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와 세액(稅額)이 대폭 늘어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종부세 대상자와 세금이 증가한 이유는 공시가격과 과세표준(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 금액) 적용률이 동시에 올랐기 때문이다.

공시가격은 건설교통부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시세의 80% 선에서 책정하는 가격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국 평균 22.8% 올랐고 목동이 포함된 서울 양천구는 46.1%, 경기 과천시는 49.2%나 상승했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6억 원 초과 주택이 늘어나기 때문에 종부세 대상자도 증가했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과표 적용률은 세금을 매길 때 기준이 되는 금액을 정하는 비율이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 8억 원인 아파트의 종부세 과표는 6억 원 초과분인 2억 원이다. 이때 2억 원에 그대로 세금을 매기는 게 아니라 적용률을 반영해 금액을 다시 조정한다.

올해 과표 적용률은 80%이기 때문에 2억 원의 80%인 1억6000만 원이 세금을 매기는 금액이다. 여기에 세율을 곱한 뒤 6억 원 초과분에 붙는 재산세(이중 과세 방지)를 빼면 최종 세액이 나온다.

공시가격은 집값 변동에 따라 매년 달라지지만 과표 적용률은 정부가 결정한다. 올해는 80%이지만 내년에는 90%, 2009년에는 100%다. 이 때문에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아도 종부세는 매년 늘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집값이 떨어지면 세금이 줄어들까. 국세청에 따르면 가격대별로 차이는 있지만 내년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4.7∼7.8% 하락해야 종부세가 늘지 않는다. 물론 이보다 더 떨어지면 세금이 소폭 줄어든다.
by facestar 2007. 12. 10. 11:26

와인도 재테크? … 묻어두면 돈된다

한국경제|기사입력 2007-12-10 10:21 


위스키나 맥주는 오래 보관해 두었다고 그 값이 오르는 게 아니다.

출고 당시 맛이 가장 최적의 상태여서 그렇다.

하지만 와인은 다르다.

좋은 해에 생산된 와인은 보관(숙성) 기간이 길수록 그 값이 뛴다.

레드 와인의 경우 생산 이후 최소 3~4년이 지나야 비로소 제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인이나 배우자가 출생한 연도의 와인을 거액을 주고 구입해 생일에 깜짝 선물하는 와인 애호가들도 늘고 있다.

기후 조건 등이 최상인 해(great vintage)에 생산된 와인을 미리 확보해 둔다면 투자는 물론 알뜰 소비 차원에서도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다.

와인 재테크가 가능한 이유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와인 동호회로 꼽히는 '인비노베리타스'는 이 분야의 선구자 격이다.

70명의 회원들이 연 회비의 절반을 쪼개 2001년부터 좋은 해에 생산된 프랑스 보르도산 와인을 꾸준히 사모았는데 이들 와인의 값이 최대 3배까지 뛰어오른 것.2001년 병당 20만원을 투자해 사모은 '샤토 코스데스투르넬 2000'은 요즘 50만원을 호가한다.

인비노베리타스 동호회장인 김문식 한국보건의료원 국가시험원 원장은 "회원들끼리 좋은 와인을 값싸게 마셔 보자는 취지로 선호하는 와인을 미리 구입하기 시작했다"며 "열정과 정보수집 능력만 있으면 프랑스 보르도 와인 선물시장(En Primeur)에 접근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온라인 주류 판매가 금지돼 있고,술을 팔려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인비노베리타스처럼 알뜰 소비 차원에서 투자를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미술품 경매가 활황을 탔듯이 향후 10년 안에 한국에서도 와인 경매가 '붐'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돈을 와인에 묻어 두는 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조정용 아트옥션 대표는 "미국만 해도 와인이 투자 대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3년 전의 일"이라며 "국내의 와인 열풍을 감안할 때 와인 투자도 조만간 새로운 재테크 분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y facestar 2007. 12. 10. 11:25

지구촌 환경 변화에 밥상 위 수산물 '인생역전'

SBS TV|기사입력 2007-12-10 06:06 |최종수정2007-1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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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의 영향과 양식업의 발달로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수산물의 종류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명태 같은 한류성 어종은 잘 잡히지 않는 반면, 귀하게 여겼던 전복이나 전어는 흔해졌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수산물 시장에는 난류성 어종인 참조기가 흔해졌습니다.

한반도 주변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추자도와 목포 앞바다에서 참조기가 많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옥승/서울 화곡동 : 가끔 우리 조기를 좋아해서 사먹는데, 작년보다는 조금 싼 것 같아요.]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는 꽃게 어획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꽃게잡이가 한창이던 지난달에는 가격이 킬로그램당 만 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흔했던 명태나 청어는 이제 더이상 근해에서 잡히지 않는 귀한 어종이 됐습니다.

대부분 북태평양 어장에서 들여오는 수입산입니다.

[이현주/노량진수산시장 경매팀장 : 꽃게 물량이 대량으로 입하되고 반면에 동해안 생태라든지, 청어라든지 이런 한류성 어종이 상당히 물량이 감소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영향 외에 양식업의 발달도 식생활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예전에 귀했던 전복은 이제는 흔한 해산물이 됐습니다.

[오수연/상인 : 예년에 비해서 많이 싸졌다고, 먹기 편하다고, 부담이 안간다고 그렇게 말씀하시죠.]

지구촌 환경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만큼 우리 식생활에 몰고올 변화의 폭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24

신용카드 주유할인 기준가격은 비밀(?)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2-10 06:09
카드사 공지안해..정유사에 책임 넘기기 급급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박용주 기자 = 신용카드사들이 주유할인 신용카드의 기준가격이 되는 고시가격을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고시가격에 따라 정유사별, 지역별 할인폭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에도 이런 내용이 적극적으로 공지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판단을 흐리고 있는 것이다.

10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KB.삼성.롯데카드 등 주요 신용카드사들이 주유할인카드의 기준가격이 되는 정유사의 고시가격을 고객들에게 공지하고 않고 있다.

주유할인카드의 기준 가격이 주유소 판매 가격이 아니라 정유사의 고시가격이라는 점은 알리고 있지만 그나마도 소극적인 홍보에 그쳐서 제대로 알고 있는 소비자가 드물다.

고시가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경우는 옛 신한카드의 'SK엔크린 뉴플래티늄Pro 신한카드' 뿐이고 다른 카드사들은 이런 내용을 알리는 시스템이 전혀 없다.

심지어 일부 카드사의 경우 고객이 콜센터에 문의해도 '정유사에 알아보라'는 식의 무성의한 대응을 하고 있다.

주유할인카드의 실제 할인폭은 주유소 판매가격이 아니라 정유사 고시가격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고시가격은 소비자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주유소 판매가격이 더 낮은 쪽이 주유할인을 받고 나면 더 비싸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같은 정유사 소속 주유소라도 서울과 지방간 할인폭이 크게 차이 나는 경우도 생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시가격은 정유사가 결정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 대한 1차적인 고지의무도 정유사에 있다"며 "정유사가 고시가격을 변경 때마다 업데이트하는 것을 바라는 것을 원하지 않아 카드사도 이런 내용을 고객에게 알리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 금융소비자는 "소비자들은 신용카드사를 믿고 주유할인카드에 가입했기 때문에 가격을 알릴 의무도 카드사에 있다"며 "특히 고시가격이 할인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데도 이런 고지 의무를 제대로 다하지 않는다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24

스키시즌 돌입… 온몸은 ‘부상 비상’

쿠키뉴스|기사입력 2007-12-10 09:54 
[쿠키 건강] 겨울 스포츠의 백미,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설원을 내달리는 질주 본능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전국의 스키장들이 북적이고 있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게 있다. 바로 부상이다. 스키 시즌이 도래하면서 부상도 비상등을 켠 것. 낮은 기온, 강한 자외선, 건조한 공기 등으로 조금만 부주의하면 부상을 입기 십상이다.

무릎인대 파열이나 척추골절, 치아나 피부 손상 등 종류도 다양하다. 신체의 모든 부위가 부상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최근엔 젊은이들 사이에서 스노보드가 각광을 받으며, 이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는 추세다. 스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스키장의 피부3적…‘자외선, 건조, 추위’겨울철 스키장은 피부를 해치는 주적들이 포진해 있다. 강한 자외선, 영하의 날씨, 건조한 공기 등은 피부의 3적(敵)이다.

첫째, 강한 자외선. 흔히 겨울철 자외선은 여름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설원에서라면 사정이 다르다. 하얀 눈의 햇빛 반사율이 85~90%에 달하기 때문. 일반적인 자외선 지수의 4배 이상이나 되는 강한 자외선을 쏘게 되는 것이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멜라닌 색소의 활동이 증가해 기미나 잡티 등이 생길 수 있다. 기존 색소 침착도 악화될뿐더러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도 촉진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게 최선책. 스키장에서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높은 것을 발라야 한다. 보통 SPF가 30~50정도면 적당하다. 또한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동시에 차단해 주는 것을 사용하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줘야 한다.

피부층이 얇고 건조해 주름이 쉽게 생기는 부위인 눈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UV코팅이 된 고글을 반드시 착용하고, 모자나 마스크 등도 가능한 착용하도록 한다.

둘째, 영하의 날씨. 스키장의 온도는 보통 영하 2∼10도다. 낮은 기온과 차가운 바람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피부는 동상에 걸리기 십상이다. 특히 귀나 코, 손과 같은 말단 부위와 스키 신발 속에서 장시간 갇혀 있는 발은 크고 작은 동상에 쉽게 걸린다.

동상을 막기 위해서는 두꺼운 옷을 한 겹으로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게 좋다. 양말도 2겹으로 신고, 귀마개와 장갑도 착용해야 한다. 땀과 눈에 젖을 경우를 대비해 여분의 옷이나 양말 등을 구비해 두면 금상첨화. 또 2~3시간 간격으로 휴게실로 들어가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움직여주거나 손으로 주물러 혈액 순환이 잘되도록 해준다.

일단 동상이 의심되면 곧장 실내로 들어가 젖은 옷이나 양말 등을 벗고 동상 부위를 깨끗한 천으로 감싸준 뒤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30 분간 담가준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도록 한다. 동상을 악화시키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 심하게 주무르는 것도 삼간다. 피부 조직에 치명적인 자극을 줘 환부를 덧나게 할 수 있어서다.

안면홍조도 복병이다. 오랜 시간 찬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피부 기능이 둔화돼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저항력도 떨어져 피부가 붉어지게 된다. 특히 실내로 돌아왔을 때 야외에서보다 얼굴이 더욱 붉어지는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온도가 낮을 때 혈관들이 수축했다가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급속히 확장되기 때문이다.

안면홍조는 예방이 최선이다. 한번 늘어진 모세혈관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아서다. 실외와 실내의 기온 차가 심하지 않도록 눈 밑부터 목까지 피부를 감싸주는 스키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셋째, 건조한 공기. 대부분의 스키장은 고산 지대에 있다. 평지보다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도 낮아 공기가 건조하다. 대기가 건조하면 피부가 쉽게 수분을 잃고 건조해져 트거나 거칠어진다. 무엇보다 피부는 건조해지면 더욱 예민해져 사소한 자극에도 상처를 입기 쉬워진다. 이 때문에 피부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스킨케어의 기본인 클렌징을 꼼꼼하게 해서 피부 내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 한 후, 고영양과 고보습의 기초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조해진 피부를 회복하기 위해 수분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술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입술은 우리 얼굴 중 유일하게 피지선이 없는 부위다. 이 때문에 스키장의 건조한 공기와 쌀쌀한 바람에 쉽게 트게 되고, 심하면 피까지 나는 경우도 있다. 립글로스나 바셀린을 스키복 주머니 안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발라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스키를 타는 중간 중간 따뜻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입술에 각질이 생겼다면 스팀 타월로 입술을 3~5분간 덮어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뒤 살살 밀어내는 방법으로 제거한다. 이후 영양 크림과 보습 에센스를 섞어 충분히 바른 뒤 랩을 씌워두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치아, 주로 위 앞니가 빠진다치아도 쉽게 손상을 입는 부위다. 빠른 스피드로 달리다 넘어지거나 추위에 감각이 둔해진 상태에서 보드나 스키 장비에 부딪혀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질 뿐 아니라 빠지기도 하는 것. 심한 경우 잇몸 뼈나 턱뼈가 부러지기도 한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치아 외상은 위 앞니가 빠지는 것이다. 이 경우 빠진 치아를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아 1시간 내 치과에 내원하면 치아를 살릴 수도 있다. 치아가 빠진 후에 치과에 도착 하는 시간이 빠르면 빠를 수록 치아의 생존율은 높아진다.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빠진 치아를 혀 밑에 넣거나 젖은 수건에 치아를 감싸 습기를 유지해주면 된다. 빠진 치아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었다고 해서 손으로 털어내선 안 된다. 치아에 미세하게 붙어 있는 잇몸조직이나 치아뿌리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에 외상을 입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겉으로 멀쩡해 보이더라도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가는 균열치가 생길 수 있다. 금이 간 치아를 방치하면 차츰 균열이 진행 돼 치아 내부 신경과 혈관이 분포해 있는 치수에 염증이 생기는 치수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입 주변에 접촉 사고가 생긴 후 음식을 씹거나 찬 물에 시린 증상이 있다면 검진을 받는 게 좋다.

또한 외부 충격으로 혈관이나 신경이 손상됐을 경우엔 치아 색이 검게 변하기도 한다. 이때는 염증이나 손상된 신경 조직을 제거해 치아를 되살려야 한다. 최선의 치아 손상 예방법은 마우스 가드를 착용하는 것.

▲스키·스노보드, 관절 부상 조심해야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부상은 대부분 낙상이나 충돌로 인한 것이다. 특히 관절 부상이 많다. 기온이 낮기 때문에 관절 및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있어 부상이 빈발하는 것. 경직된 관절이나 근육, 인대는 유연성이 떨어져 같은 충격에도 더 큰 손상을 받거나 놀라게 된다.

스키로 인한 부상은 주로 무릎, 머리, 손과 손가락, 어깨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2000년 스코틀랜드 스키부상연구소 조사한 보고서로 대부분 관절 부상이다.

특히 무릎 앞 전방십대인대 손상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상이다. 전방십자인대에 부상을 입으면 일상생활이 어려울뿐더러 심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는 대개 넘어지는 자세가 불안정하여 일어난다.

스키를 타다가 넘어지게 됐을 때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체에 힘을 주며 버티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하체는 스키에 고정된 채 상체가 앞으로 쏠려 넘어지게 되는데, 이때 힘이 들어간 무릎이 바닥에 부딪히면서 무릎 인대가 쉽게 끊어지게 되는 것. 따라서 잘 넘어지는 게 중요하다. 양 팔을 앞으로 가져가면서 자연스럽게 옆으로 넘어지는 게 좋다. 팔을 앞으로 뻗으면 다리도 무의식적으로 앞으로 모아져 충격이 줄어들기 때문.

관절에 부상을 입었을 경우 섣불리 부상 부위를 건드리거나 함부로 비틀었다가는 부상이 심해지거나 연부조직, 뼈, 인대, 근육 등 주요 조직마저 손상이 크게 발생되어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외관상 뚜렷하지 않은 관절 부위의 부종이나 동통이 있는 경우에도 스키 타는 것을 중지해야 더 큰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엄지손가락 부상도 주의해야 한다. 대개 넘어지는 순간 스키 폴의 끈(Strap)이 엄지손가락에 휘말리면서 발생한다. 단순히 손가락이 삐었다고 여기고 지나쳐서는 안 된다. 인대 손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넘어질 땐 손이 슬로프에 닿기 전에 폴을 버려야 한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스노보드로 인한 관절 부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손목 부상이나 어깨관절 탈구, 팔 골절이 흔하게 발생된다. 스키처럼 체중을 받쳐주는 폴대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방향을 잡고 타다가 넘어질 때 손이나 팔 부위가 바닥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또한 양쪽 다리를 보드에 붙이고 왼쪽 다리를 내밀고 타는 특성 때문에 왼쪽 다리 부상이 오른쪽보다 두 배 정도 많다.

척추 손상도 주의해야 한다. 스릴을 즐기려다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나 척추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것. 평소 디스크 증상이 없는데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은 후 심한 허리 통증이 나타나고 엉덩이 쪽으로 통증이 점점 내려온다면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허리에 심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섬유륜이 손상돼 디스크가 터져 나올 수 있다.

또한 스노보드는 옆으로 넘어지는 스키와 달리 수직 방향으로 넘어지기 때문에 엉덩이 뼈와 허리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등 척추 골절도 흔히 발생한다. 넘어질 때의 충격이 그대로 엉덩이와 척추에 전해져서다. 척추 골절은 심하면 하반신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스노보드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지 말고 앉는 자세를 취하면서 서서히 주저앉는 게 낫다. 넘어진 후에는 다른 스키어와의 충돌에 의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변을 잘 살핀다. 부상 방지를 위해 헬멧이나 손목패드, 무릎패드 등 여러 보호 장비를 구비하는 게 좋다.

스키와 스노보드의 부상을 예방하는 최선책은 사전 준비운동.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기 전 준비운동을 충분하게 하여 관절을 충분히 풀어준다. 10분 이상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유연하게 하고 몸이 어느 정도 풀어진 후에 스키장으로 나가도록 한다.
by facestar 2007. 12. 10. 11:23

"돈없는 부모, 자식이 덜 찾는다"

머니투데이|기사입력 2007-12-10 10:44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대부분의 선진국과는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부모의 소득이 낮을수록 자녀들이 부모를 찾는 횟수가 줄어든다는 부끄러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구당 가족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아파트 공급은 주로 중대형 위주로 이뤄져 앞으로도 중대형 아파트의 미분양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정재기 숭실대 교수가 최근 한국인구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 가족·친족간 접촉빈도와 사회적 지원 양상: 국제간 비교'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60세 이상 부모의 '소득'과 '자녀 대면접촉 빈도' 간 회귀계수는 0.729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부모의 소득이 높은 경우 자녀의 발길도 잦다는 뜻이다.

반면 교육, 연령, 성별, 결혼상태 등 부모의 다른 특성과 자녀 대면접촉 빈도는 상관관계가 무의미한 수준이었다.

다른 1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부모의 소득과 자녀 대면접촉 빈도가 오히려 부(-)의 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처럼 정(+)의 관계를 보인 호주, 스페인, 폴란드의 경우 그 상관관계가 무의미한 수준이었다.

부모의 소득이 높은 경우 자녀와의 대면접촉이 잦은 곳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 한국 뿐이라는 뜻이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정서적 도움은 친구나 동료들에게 주로 구하는 반면 돈은 가족들에게 먼저 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세훈 동아대 교수의 '가구 구성 및 주거 실태를 통해 본 주택공급 재편 방안' 논문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중은 1980년 4.8%에서 2005년 20%로, 2인 가구는 10.5%에서 22.2%로 확대됐다.

정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공급이 중대형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만성적, 고질적 현상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21

BMW 베스트 셀링카 신모델 '528i'

프라임경제|기사입력 2007-11-29 16:17 


[명차운전석] 525i보다 가격낮추고도 성능·옵션 되레 향상

[프라임경제] 올 5월말 출시 이래 10월까지 1450대가 팔리며, 렉서스.혼다의 협공에 시달리던 BMW를 다시 수입차 시장의 왕좌에 복귀시킨 베스트셀링카인 ‘BMW 528i’.


‘BMW 5시리즈’하면 떠오르는 준수한 외모와 ‘성공’ 이미지를 그대로 잇고 있는 이 차는 배기량은 이전 모델인 525i와 같은 3.0L다.

하지만,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이 혼합된 혁신적인 초경량 직렬 6기통 3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BMW만의 밸브트로닉과 더블 바노스(Double VANOS)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최고출력은 231마력(@6500rpm), 최대토크는 27.6kg•m(@2500rpm)으로 더욱 향상됐다.

평일 심야시간 대에 서울에서 대전까지 향하는 중부고속도로에서 이 차는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도로를 지배했다.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는 순간 시원한 배기음을 내면서 순식간에 시속 160km에 육박하며 달려나가는 이 차의 속도감은 여타 스포츠 세단에서 느낄 수 없는 가슴 후련함이었다.


제로백 가속시간 .7.4초가 주는 탁월한 가속력은 수많은 차들이 앞다퉈 쏘는 심야 고속도로 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BMW의 상급 모델에만 장착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가 이 차에도 설비돼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속도를 보기 위해 계기판으로 눈을 내릴 필요 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속도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했다.

또한, 펑크가 나도 충분히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가 장착돼 질주하는 대형트럭이 도로 위에 떨궈놓고 간 수많은 금속 조각이나 돌에 대한 두려움마저 씻게 해줬다.

528i는 이처럼 이전 모델인 525i 보다 성능이나 사양 면에서 한결 나아졌다. 하지만, 판매가는 6750만원으로 무려 1900만원이나 다이어트했다. 그만큼 프리미엄 중형세단 오너의 꿈은 가까워졌고, 국산 완성차 업계의 숙제는 더욱 커진 셈이다.
by facestar 2007. 12. 10. 11:21

[오토라이프]언젠가는 타봐야지! 직장인의 꿈

이코노미21|기사입력 2007-11-30 09:51 
사진:이코노미21
렉서스 코리아 제공

[이코노미21]

렉서스 ES350- 숨어 있는 디자인 … 부드러운 조작 · 섬세한 기능이 강점

“이번엔 한번 그럴싸한 수입차를 타고 싶다. 세가지 종류의 차를 권해달라.”
자동차를 이동수단으로만 여기던 사람이 이렇게 묻는다면 렉서스 ES 350은 세가지 종류의 추천 수입차중 중에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다. 겨격대 대비 만족스런 기능이 뒷받침 되는 몇 안되는 차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렉서스가 국내 판매 1~2위를 자랑하게 된데에 1등 공신도 바로 ES 350이 있기 때문이다.

렉서스 ES 350은 30~40대 비즈니스맨이나 젊은 CEO을 겨냥한 모델이라고 할수 있다. 안팎의 섬세한 디자인이나 부드러운 조작과 편안한 주행감, 모두 합격점을 줄수 있는 모델이다. 렉서스의 모델은 숫자 앞에 나름 영문 이니셜로 구분지을 수 있다. 치고 달리는 박진감이나 스포티한 느낌을 갖고 싶다면 GS 모델을, 정교한 첨단 장비 기능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느끼려면 LS 모델을, 젊고 세련된 감각을 느껴려면 IS모델을 택하면 된다.

ES모델은 렉서스의 디자인 철학이라고 하는 엘피네스(L-finesse)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딱 꼬집어 정의할 수는 없지만 필자가 느끼기에 엘피네스는 '드러내지 않는 멋스러움 또는 은근히 과시하기에 충분한 무엇'이었다. ES 350 시승에서 느끼는 첫 번째 키워드는 ‘감동스러울 만한 부드러움’이라 할수 있다. 핸들링이 부드럽고 가속패달과 자동 변속, 제동 패달 역시 운전자에게는 부드러움 그 자체였다.

들은 바로 원래 이 차는 일본에서 운전방향에 따라 헤드라이트가 움직이는 기능 덕에 유명세를 탓다고 한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이 방식이 적용되서 들어오지는 못했다. 국내차가 아직 그런 기술이 없어 위화감을 조성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은 믿을 수 없지만 아쉬움이 큰 것은 사실이다.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것이 렉서스 정신

ES 350는 실내 디자인에서도 새로운 차원의 장인기술을 엿볼 수 있다. 프리미엄 우드와 가죽으로 액센트를 주어 예전의 동급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럭셔리 차량의 멋을 한껏 살렸다.

차량 실내에 우드소재를 잘못쓰면 고리타분해 보일수 있는데 ES 350에서는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렉서스 ES 내부의 모든 사항은 품질과 세련된 느낌을 주는 터치포인트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가 무심코 운전자가 감동할수 있는 요소들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했다.

인텔리전트 방식의 디스플레이 장치도 그중 하나다. 수입차종 중에서 일찌감치 네비게이션 장비가 함께 장착되어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더 주고 싶다. 다른 수입차를 시승하면서 네이게이션 장비를 별도로 장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수차례 느꼈기 때문이다.

다만 네비게이션 기능 중에서는 속도 측정 경보 기능이 누락되어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렉서스측의 설명으론 그 기능은 불법적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에 자제한 것이란다. 그러나 이런거 저런 것 따지기엔 수입차 시장이 너무 뜨거워졌다는 것이 필자의 제안이다.

ES350를 외관상 구분하기 좋은 것 중 하나가 루프이다. ES350에는 실내 탑승자의 공간감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하여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를 채택하였다. 이 기능은 뒷 자석에 탄 동승자에게 감탄을 자아내도록 유도하는데 충분하다. 글래스 루프가 실내 전체에 펼쳐져 있어 뒷좌석 승객을 위한 고정식 채광창과 앞좌석 승객을 위한 슬라이딩 문루프를 제공한다. 앞좌석과 뒷좌석에는 수동식 실내 차양이 마련되어 있다.

환기식 프론트 시트와 파워 리어 윈도우 차량은 표준 듀얼 존 온도 제어장치와의 공조를 통해 공기를 정화시켜 탑승자에게 안락함을 제공한다. 듀얼 존 자동 온도 조절장치를 사용하면 운전자와 앞 승객이 실내 온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고 뒷 승객은 자체적인 A/C 통풍구를 사용할 수 있다.

세미 애널린(aniline) 가죽, HID(High-Intensity Discharge) 헤드램프, 열선/통풍 방식의 프론트 시트 및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같이 뉴 ES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기능은 일반적으로 보다 상급의 차량에서만 볼 수 있다. ES에는 인대쉬(in-dash), 6 CD&DVD 체인저, MP3 플레이어 등이 가능한 첨단 표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데 ASL(Automatic Sound Liveliser)이 있어 차량 속도에 따라 사운드 레벨을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음악 애호가라면 뉴 ES에서 최신형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오디오 시스템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7.1 채널 스피커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이 첨단 디자인은 0.1%의 THD(Total Harmonic Distortion)로 총 300와트의 10채널 증폭 방식을 이용하여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자동차 오디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by facestar 2007. 12. 10. 11:19

캐딜락 CTS, 북미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차'

프라임경제|기사입력 2007-11-30 12:01 


캐딜락 대표 "캐딜락 르네상스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

[프라임경제] 캐딜락 CTS가 최근 북미 모터 트렌드(Motor Trend)에서 뽑은 ‘2008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북미 모터 트렌드가 뽑은 올해의 차 수상은 올 가을 초에 2008년형 CTS 스포츠 세단이 첫 출시된 이래, 전세계 고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반응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내 고급 승용차 구매자들 역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미국 내 10월 CTS 판매량이 75% 증가했다.

캐딜락 대표 짐 테일러(Jim Taylor)는 “캐딜락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상 중 하나인 이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이번 수상은 2008년 형 올 뉴 CTS를 제작한 우리 팀에게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또한 전세계 고객들에게 캐딜락 제품의 르네상스를 보여주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모터 트렌드의 해당 리포트는 1월호 잡지(12월 초 가판대 배포)와 웹사이트(www.motortrend.com)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럭셔리 카의 대명사인 캐딜락(Cadillac)은 모터트렌드가 창간된 1949년에 모터 트렌드로부터 ‘올해의 차’로 선정돼 ‘골든 캘리퍼스(golden calipers)’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이후 1952년과 1992년에도 같은 상을 수상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19

신형 산타페 ‘더 럭스’ 나와

조선일보|기사입력 2007-12-03 03:23 |최종수정2007-12-03 09:20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 ‘더 럭스(The Luxe)’를 2일 새롭게 출시했다. 현대는 싼타페 더 럭스를 내놓으면서 2200cc 엔진의 성능을 기존 158마력에서 172마력으로 높였다. 내부장식은 에쿠스에서 쓰이는 알칸타라 재질의 시트를 적용했고, 스티어링 휠에 우드그레인을 적용하는 등 고급화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18

[오토 라이프]아무리 달려도 기름 값 걱정 안돼

이코노미21|기사입력 2007-12-07 10:15 
사진:이코노미21
볼보 코리아 제공

[이코노미21]

볼보 S80 D5- 고급형 세단에 디젤 엔진 탑재 … 사각지대 감지해주는 자동 센서 기능 탁월

볼보는 남성스러운 차다. 균형 있게 잘 단련된 근육맨을 연상케 한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남성보다는 근육 잡힌 남성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그 역시 볼보를 좋아할 만하다. 볼보 S80 D5를 타고 느낀 소감은 한마디로 ‘터프한 사람이 볼보를 모는 것이 아니라 볼보를 몰면 누구든 터프해진다’는 것.

고급형 세단에 디젤엔진을 열다

볼보 S80 D5는 일찌감치 부터 타보고 싶었던 차다. 볼보에서 나온 최고급 세단에다 디젤엔진을 장착했다니 그에 대한 호기심은 그리 단순하지 않았다. 볼보 S80 D5는 시동을 켜는 순간 운전자를 당황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 버튼으로 시동을 켜는 것은 요즘 수입차 대부분 그러하다.

하지만 사이드 브레이크를 푸는 방식은 다소 웃음이 나온다. 10년 전 우연히 몰았던 트럭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세단은 발로 풋 브레이크 장치를 눌러주면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는 반면(브레이크를 채울 때는 동일) 볼보는 S80 D5는 ‘P’자가 쓰인 손잡이를 잡아당겨야 풀린다.

진짜 당황하게 하는 건 시동 소음이다. 세단에서 나는 소음치고는 상당히 크다. 차량 내부의 편안한 승차감 때문에 잠시 이 차가 디젤 차량임을 잊고 소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 것이다. 볼보는 주행하면서부터 운전자에게 기쁨을 주기 시작한다. 편안한 승차감과 달리고 싶은 욕망은 서로 상충하는 요소다.

하지만 볼보 S80 D5는 이 둘의 묘한 언밸런스를 느끼게 한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들리는 거친 엔진소리는 더 달리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달리면 달릴수록 소리는 줄어들고 탄력이 붙기 때문에 디젤승용차라는 생각을 잊게 한다. 반대로 매끄럽지 않은 도로라도 편안한 승차감을 준다.

한 가지 더 기쁜 것은 기름이 줄어드는 속도다. 다른 수입 세단을 타고 달릴 때는 휘발유가 줄어드는 것이 계기판 눈금으로 보일 정도로 심했다. 하지만 S80 D5는 아무리 돌아다녀도 기름이 줄어든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더구나 저렴한 디젤연료라는 생각에 실컷 달리고 싶은 충동까지 부추긴다.

볼보 S80 D5의 기능 중 강력 추천할 수 있는 것은 BL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이다. 차선 변경을 자주 해야하는 시내에서 이 기능은 운전자를 편안하게 해준다. 차량의 양쪽 사이드 미러에 소형 카메라를 장착해 주행 시 양쪽 사각지대에 다른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불빛으로 경고해주는 장치이다. 볼보의 이 기능은 세계최초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인 셈이다.

지난해 10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초로 럭셔리 세단에 디젤엔진을 장착한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세단 볼보 S80 D5를 소개했다. 볼보 S80은 볼보의 베스트셀러 세단인 S80이 출시된 지 8년 만의 혁신적인 풀 체인지 모델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성능을 극대화한 볼보의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이란다. 특히 볼보 S80 D5의 엔진은 볼보가 자체 제작한 5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다.

최대 400Nm의 토크를 자랑한다. 전자 제어식 터보차저와 개선된 멀티 스로틀 분사 기술로 강력하고 뛰어난 반응성을 발휘한다. 특히 13km/l라는 연비로 고유가 시대의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배기가스 배출량도 상당히 감소하였고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는 입자 필터가 표준으로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심플한 디스플레이

볼보 S80의 디자인은 다이내믹하다. 절제돼 콤팩트한 인상을 주며 보행자의 부상 위험을 줄이고자 코너를 두드러진 곡선으로 처리했다. 전체 프론트 부분은 돌출된 코너가 없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보닛 또한 강조된 곡선과 높아진 사이드를 가지며 보행자를 보호하도록 한다. 이전 S80 모델보다 낮아진 헤드램프는 프론트의 곡선을 따라 흐르고, 사이드로 뻗어나가 보닛을 향해 자연스레 올라간다.

도어 역시 곡선을 한층 더 강조해, 더욱 볼록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동시에 차에 승차했을 때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시각적으로 차를 낮아 보이게 디자인했다. 내부 디자인 역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로 불필요한 요소들을 최소화하고 편의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극대화 시켰다. 시트는 업계 최고급으로 치는 볼보 시트를 적용했고, 모든 디테일은 모양뿐만이 아니라 기능도 고려해 정교하게 디자인되었다.

중앙의 센터페시아는 볼보 S40과 V50에서 첫선을 보였던 볼보의 프리 플로팅(free-floating) 센터 콘솔이다. 클래식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이다. 이런 분위기는 리어 시트까지 이어지고 있다. DMB 기능을 갖춘 네비게이션 장치는 중앙센터에 숨어 있다가 리모컨을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올라온다.

네비게이션 장치는 모든 수입차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바지만 볼보에 장착된 네이게이션 역시 다르지 않았다. 터치패드가 아니라 리모컨으로만 조작해야 한다는 점과 에러가 생기면 차의 엔진까지 껐다 켜야 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차의 가격은 5700만원이다.

by facestar 2007. 12. 10. 11:17

최강의 자동차로 거듭나다. 콜벳 Z06 0->400m 10.98 기록

스포츠서울|기사입력 2007-12-07 17:27 

시보레 콜벳은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다. 닷지 바이퍼는 역사가 짧고 포드 머스탱은 승용차 바탕의 포니카에 뿌리를 두고 있어 정통 아메리칸 스포츠카로는 콜벳이 유일하다. 콜벳은 1953년초 GM의 전국 순회 모터쇼인 모토라마에서 첫선을 보인 후 그해 말 판매를 시작했다. 그때까지 미국에는 이렇다 할 스포츠카가 없었고, 초대 콜벳도 유럽 로드스터를 상당부분 벤치마킹한 차였다. 당당한 체구와 크롬장식이 많은 외관, 화려한 인테리어는 지극히 미국적이고, 직렬 6기통 엔진의 로드스터 차체는 유럽 스포츠카와 비슷했다. 초기 콜벳은 파워가 부족한 엔진에 2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어 성능이 떨어졌다. 1955년 V8 엔진을 더해 본격 스포츠카로서의 잠재력을 갖게 되었다.

콜벳 Z06은 성능도 수퍼카급이다. 505마력의 최고출력과 64.9kg·m의 최대토크를 바탕으로 0→시속 60마일(약 97km) 가속 3.7초, 0→400m 가속 11.7초, 최고시속 317km, 최대횡가속도 1.04G, 뉘르부르그링 랩타임 7분 43초 등 수십만 달러를 호가하는 수퍼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런 콜벳이 이번에 새로운 기록을 냈다. 일반 슈퍼카들도 기록하기 힘든 0→400m 가속 시간을 10초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러한 대기록을 튜닝도 안되어있는 순정 상태에서 C6 콜벳 Z06은 MIR(Maryland International Raceway)에서 열린 스피드 이벤트에서 10.98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기록을 세운 Z06은 Good Year의 F1 EMT 런플랫 타이어를 포함한 모든 사양이 순정 그대로였으며 400m를 통과할 시점의 속도는 207.6km/h였다. 이 기록은 MIR에서 세운 양산차 기록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뿐만아니라 콜벳은 2009년형 캐딜락 CTS-V에 콜벳 Z06의 엔진이 올라갈 것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엔진에대한 기술력이 뛰어나다. 앞으로의 최강의 자동차를 생산하려는 콜벳의 행보가 주목된다.

* 기사작성 : 카니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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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cestar 2007. 12. 10. 11:17

MBC 노조 "배용준 회당 2억5천·파행 편성" 비판

한국일보|기사입력 2007-12-10 07:21 
제작비 430억중 1명에 60억!

‘<태왕사신기>를 통한 배용준의 수입이 60억?’

MBC노조가 6일 발간된 문화방송노보를 통해 430억 원이 투입된 MBC 퓨전 사극 <태왕사신기>의 허점을 꼬집었다.

편성제작부문 김정규 부위원장은 ‘태왕사신기의 오만, 그리고 MBC의 굴욕’이라는 제목의 보고문을 통해 “<태왕사신기>의 경우 430억 원이 투입됐다고 하나 배용준 개인에게 지급된 금액이 물경 6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430억 원의 대작이라는 것도 사실 알고 보면 허명에 불과할 뿐이다”고 주장했다.

김정규 부위원장의 주장에 의하면 배용준이 24부작 <태왕사신기>에 출연하며 벌어들인 수입은 회당 2억5,000만이다. 항간에 알려진 ‘개런티 2억설’을 웃도는 금액이다.

보고문은 <태왕사신기>의 파행적인 방송 편성도 비판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태왕사신기> 23회 분량은 테이프 입고가 늦어져 본래 시작 시간보다 20분 늦은 오후 10시15분에 시작됐다. 결국 생방송인 <뉴스데스트>와 <스포츠뉴스>를 연장 편성해 방송 간극을 메워야했다.

김 위원장은 기고한 글을 통해 “뉴스를 연장시켜가며 드라마를 방송한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사건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제작시간 부족을 이유로 23회 방송이 어려우니 마지막회로 예정돼 있던 <태왕사신기 스페셜편>을 방송하겠다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태왕사신기>는 6일 스페셜편 방송을 끝으로 4년여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태왕사신기>는 그 동안 네 차례에 걸친 방송 연기, 배우와 스태프의 잇따른 부상, 방송 후반부 뒷심 부족 등이 도마에 올랐다.

마지막 방송일에 발간된 주관 방송사측 노조의 의견은 <태왕사신기>의 화려한 비주얼과 스케일 뒤에 숨겨진 그늘을 고스란히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렸다. <태왕사신기>가 2007년 최고의 화제작이자 문제작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by facestar 2007. 12. 10.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