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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이프]언젠가는 타봐야지! 직장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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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코노미21 렉서스 코리아 제공 |
렉서스 ES350- 숨어 있는 디자인 … 부드러운 조작 · 섬세한 기능이 강점
“이번엔 한번 그럴싸한 수입차를 타고 싶다. 세가지 종류의 차를 권해달라.”
자동차를 이동수단으로만 여기던 사람이 이렇게 묻는다면 렉서스 ES 350은 세가지 종류의 추천 수입차중 중에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다. 겨격대 대비 만족스런 기능이 뒷받침 되는 몇 안되는 차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렉서스가 국내 판매 1~2위를 자랑하게 된데에 1등 공신도 바로 ES 350이 있기 때문이다.
렉서스 ES 350은 30~40대 비즈니스맨이나 젊은 CEO을 겨냥한 모델이라고 할수 있다. 안팎의 섬세한 디자인이나 부드러운 조작과 편안한 주행감, 모두 합격점을 줄수 있는 모델이다. 렉서스의 모델은 숫자 앞에 나름 영문 이니셜로 구분지을 수 있다. 치고 달리는 박진감이나 스포티한 느낌을 갖고 싶다면 GS 모델을, 정교한 첨단 장비 기능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느끼려면 LS 모델을, 젊고 세련된 감각을 느껴려면 IS모델을 택하면 된다.
ES모델은 렉서스의 디자인 철학이라고 하는 엘피네스(L-finesse)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딱 꼬집어 정의할 수는 없지만 필자가 느끼기에 엘피네스는 '드러내지 않는 멋스러움 또는 은근히 과시하기에 충분한 무엇'이었다. ES 350 시승에서 느끼는 첫 번째 키워드는 ‘감동스러울 만한 부드러움’이라 할수 있다. 핸들링이 부드럽고 가속패달과 자동 변속, 제동 패달 역시 운전자에게는 부드러움 그 자체였다.
들은 바로 원래 이 차는 일본에서 운전방향에 따라 헤드라이트가 움직이는 기능 덕에 유명세를 탓다고 한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이 방식이 적용되서 들어오지는 못했다. 국내차가 아직 그런 기술이 없어 위화감을 조성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은 믿을 수 없지만 아쉬움이 큰 것은 사실이다.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것이 렉서스 정신
ES 350는 실내 디자인에서도 새로운 차원의 장인기술을 엿볼 수 있다. 프리미엄 우드와 가죽으로 액센트를 주어 예전의 동급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럭셔리 차량의 멋을 한껏 살렸다.
차량 실내에 우드소재를 잘못쓰면 고리타분해 보일수 있는데 ES 350에서는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렉서스 ES 내부의 모든 사항은 품질과 세련된 느낌을 주는 터치포인트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가 무심코 운전자가 감동할수 있는 요소들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했다.
인텔리전트 방식의 디스플레이 장치도 그중 하나다. 수입차종 중에서 일찌감치 네비게이션 장비가 함께 장착되어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더 주고 싶다. 다른 수입차를 시승하면서 네이게이션 장비를 별도로 장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수차례 느꼈기 때문이다.
다만 네비게이션 기능 중에서는 속도 측정 경보 기능이 누락되어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렉서스측의 설명으론 그 기능은 불법적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에 자제한 것이란다. 그러나 이런거 저런 것 따지기엔 수입차 시장이 너무 뜨거워졌다는 것이 필자의 제안이다.
ES350를 외관상 구분하기 좋은 것 중 하나가 루프이다. ES350에는 실내 탑승자의 공간감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하여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를 채택하였다. 이 기능은 뒷 자석에 탄 동승자에게 감탄을 자아내도록 유도하는데 충분하다. 글래스 루프가 실내 전체에 펼쳐져 있어 뒷좌석 승객을 위한 고정식 채광창과 앞좌석 승객을 위한 슬라이딩 문루프를 제공한다. 앞좌석과 뒷좌석에는 수동식 실내 차양이 마련되어 있다.
환기식 프론트 시트와 파워 리어 윈도우 차량은 표준 듀얼 존 온도 제어장치와의 공조를 통해 공기를 정화시켜 탑승자에게 안락함을 제공한다. 듀얼 존 자동 온도 조절장치를 사용하면 운전자와 앞 승객이 실내 온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고 뒷 승객은 자체적인 A/C 통풍구를 사용할 수 있다.
세미 애널린(aniline) 가죽, HID(High-Intensity Discharge) 헤드램프, 열선/통풍 방식의 프론트 시트 및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같이 뉴 ES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기능은 일반적으로 보다 상급의 차량에서만 볼 수 있다. ES에는 인대쉬(in-dash), 6 CD&DVD 체인저, MP3 플레이어 등이 가능한 첨단 표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데 ASL(Automatic Sound Liveliser)이 있어 차량 속도에 따라 사운드 레벨을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음악 애호가라면 뉴 ES에서 최신형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오디오 시스템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7.1 채널 스피커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이 첨단 디자인은 0.1%의 THD(Total Harmonic Distortion)로 총 300와트의 10채널 증폭 방식을 이용하여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자동차 오디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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