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가장 푹신한 잠?…빵 속에서 잠자는 생쥐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01-07 09:25


빵 속에서 단잠을 자고 있는 생쥐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일본 지지통신은 속살이 푹신푹신한 프랑스빵 속에서 생쥐들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사진 뉴스로 7일 보도했다.

행복한 생쥐들이 살고 있는 곳은 도쿄의 '이노카즈라 자연문화원'.

이곳에서는 2008년 '쥐의 해'를 맞아 관람객들에게 쥐의 생태를 알리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수조에 약 100마리의 생쥐를 사육해 전시하고 있다고.
by facestar 2008. 1. 7. 11:04
독특한 누드엔진
나비뉴스 | 기사입력 2008-01-06 08:48


5일 호주 캔버라 에픽 파크에서 열린 2008서머내츠(Summernats)21 자동차 페스티벌에 전시된 주문생산된 자동차 엔진. 올해 20년째 열리는 호주에서 가장 큰 자동차 축제에는 11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y facestar 2008. 1. 7. 11:04
'CES 2008' 개봉박두…볼거리는?
아이뉴스24 | 기사입력 2008-01-06 11:39 | 최종수정 2008-01-06 13:48


<아이뉴스24>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가전전시회(CES) 2008'에서 세계 전자제품 기업들이 한 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들을 선보인다.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CES 2008'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샤프, 필립스, 파나소닉,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모토로라, HP, 노키아 등 글로벌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평판 TV, 휴대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디자인과 앞선 기술력의 제품들을 내놓으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삼성·LG전자 등 국내기업 2008년 전략제품 집중 전시


삼성전자는 2천314㎡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 450여개 제품을 출품한다. 3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달성을 위해 '보르도' 액정표시장치(LCD TV)에 이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2008년 전략제품들을 공개한다.

삼성SDI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용한 78.7㎝(31인치), 35.6㎝(14인치) TV와 '울트라 슬림 LCD'를 TV, 기존 풀HD 대비 4배의 초고해상도(3천840×2천160)를 구현하는 울트라 HD LCD TV도 처음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LCD 모니터 2008년 전략제품과 듀얼 LCD 모니터를 출품해 디스플레이 강자로 위상을 자랑할 예정이다. 차세대 DVD 포맷 블루레이와 HD DVD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오HD플레이어 신제품과 풀HD 프로젝터, 풀HD 캠코더 신제품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늘씬한 디자인과 강력한 비즈니스 기능을 자랑하는 '블랙잭2(SGH-i617)'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첨단 휴대폰들을 대거 선보인다.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협업으로 탄생한 특화형 제품 '쥬크' '업스테이지' '플립샷' 등도 출품한다.

이번 'CES 2008'에 처음 참가하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별도 미팅룸을 마련해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30나노 64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와 세계 최고속인 6Gbps GDDR5, 16기가바이트(GB) eMMC(moviNAND) 등을 선보인다. 디스플레이 구동IC(DDI) 등 소비가전용 시스템반도체와 1테라바이트(T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테크윈은 독자적인 고속영상 처리기술 '드림엔진II(DRIM II)'와 능동형(AM) OLED 탑재 HD 디지털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 'NV' 2세대 제품과 간편한 조작이 돋보이는 'L시리즈' 신제품도 공개한다.


LG전자는 2천380㎡ 규모 부스에서 신개념 디자인을 적용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와 LCD TV 전략제품 시리즈를 처음 전시한다. 부스 전면에서 '2008 전략디스플레이 존'을 마련해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PDP TV 등 올해 전략제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PDP TV 시리즈('PG60/70')는 감각적 디자인과 함께 무채색이던 형광체 구조에 코발트 컬러를 추가해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한다. 풀HD 해상도에 기존보다 2배 향상시킨 3만대 1의 명암비를 적용했다. LG전자 TV 화질의 핵심 기술인 'XD엔진'이 '2008년형 듀얼XD엔진'으로 거듭나면서 각종 콘텐츠에 적합한 다이나믹 화질을 구현토록 했다.

LG전자는 주변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화질을 조절해주는 인공지능 센서 장착 LCD TV('LG60' 시리즈)도 선보인다. 제품 두께는 45㎜로 초슬림을 구현했다. 또 북미시장용 '퀴담 TV'인 '오퍼스 TV'와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119.4㎝(47인치) LCD TV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의 120헤르츠(Hz) 풀HD TV들을 전시한다.

휴대폰은 기능을 강조한 '보이저폰' '뷰티폰'과 디자인을 강조한 '비너스폰' '샤인폰' 등을 카메라, 터치스크린, 인터넷 등 핵심 테마별로 선보인다. 'CES 2008 혁신상'을 받은 '뮤지크폰'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별도 뮤직존에선 '뮤지크폰' '트렉스폰' '뉴초콜릿폰'을 전시해 음악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08년 전략 모니터인 'W52' 시리즈와 프리미엄 제품 'W84' 시리즈 등 LCD 모니터 전 제품군을 전시한다. 노트북 부문에선 올해 전략모델인 LED 탑재 33㎝(13인치)급 'P300'을 선보인다. 차세대 DVD 듀얼플레이어로 2세대 제품이 '슈퍼블루 플레이어', 오디오의 거장 마크 레빈슨이 튜닝한 홈씨어터 등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이밖에 인텔 멘로플랫폼 및 12.2㎝(4.8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울트라 모바일 PC(UMPC), 휴대인터넷 기능의 PDA폰('KC1'), USB드라이브와 MP3플레이어 기능을 결합한 'UP3' 등도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일렉은 430㎡ 규모 부스에서 디지털 영상가전, 휴대용 디지털기기, 상업용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제품 등을 전시한다. 다양한 120Hz, 풀HD TV와 함께 선보이는 106.7㎝(42인치) LCD TV는 샤이닝 레드와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대우일렉은 자사 화질개선 엔진 'MGDi 플러스'를 적용한 제품에 대해 비교 시연도 실시한다.

또 자사 첫 블루레이 플레이어 및 블루레이 홈씨어터를 선보이며 올해 차세대 DVD 시장 진출을 알릴 계획이다. 미국이 디지털TV 방송 확대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시작하는 'ATSC 쿠폰프로그램'에 대비해 미국식 디지털TV 전송방식(ATSC) 셋톱박스 제품들도 대거 선보인다. TV와 인터넷 인프라, 동영상 압축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방송 등을 송출하는 DDS(Dynamic Digital Signage) 시스템도 시연할 예정이다.

LG필립스LCD(LPL)는 세계 최대 132.1㎝(52인치) 멀티터치 스크린, 두께 19.8㎜ 및 베젤 두께 14㎜의 119.4㎝ 울트라 슬림 LCD, 106.7㎝(42인치) 야외용 미반사 LCD 등을 선보인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36.2㎝(14.3인치) 컬러 전자종이, 2008년 양산에 들어가는 30.5㎝(12인치) 흑백 전자종이 등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들도 주목을 끌 전망이다.

LPL은 3차원(3D) 디스플레이로 변경이 자유로운 43.2㎝(17인치) 스위처블 렌즈형태 3D 디스플레이, 지문이 남지 않는 APP(Anti-Polution Polarizer) 기술 탑재 노트북용 패널과 함께 '친환경 기술존'을 마련해 각종 소비전력 감소 기술들을 집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레인콤, 인켈, 엠트론, 코원시스템, 현대오토넷, 유경테크놀로지, MDS테크놀로지, 화이델SNT 등 중견·중소기업들과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 등 단체들도 부스를 차려 올해의 전략제품을 소개하고 해외시장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니 등 해외업체 전략제품 '철통보안'…궁금증 증폭


국내업체들이 'CES 2008' 개막을 코앞에 두고 전략제품들을 공개한 가운데, 소니 해외 글로벌 전자기업들은 전시제품들을 철저히 숨기는 모습이다. 전시현장에서 세계 IT 소비자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전시 계획이 공개된 해외기업들의 제품 중에선 마쓰시타전기(파나소닉)의 381㎝(150인치) 및 파이오니아의 9㎜ 두께 PDP TV가 단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제품은 LCD·PDP TV 분야에서 세계 최대 크기, 최소 두께를 자랑한다.

마쓰시타는 25㎜ 두께 PDP TV도 선을 보이며, 히타치가 19㎜ 두께 LCD TV와 35㎜ 두께의 LCD 및 PDP TV를 전시하며 초슬림 평판 TV 경쟁에 가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히타치는 무선 HD TV와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높인 하이브리드 LCD 모니터도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는 인터넷 전화서비스 스카이프 기능을 탑재한 휴대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을 전시할 것으로 관측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CES 2007'에서 레이저 기반 프로젝션 TV를 처음 공개했던 미쯔비시는 이번에 한 단계 진화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은 45나노 하이K 기술을 적용한 코어2 듀어 모바일 프로세서(산타로사 리프레시)를 선보이는 한편 2008년 상반기 출시하는 멘로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인터넷기기(MID)와 UMPC를 다수 전시할 예정이다. 아수스텍, 벤큐, 컴팔, 레노보 등 관련 기업들이 멘로 기반 제품들을 함께 내놓는다. 인텔은 와이맥스 관련 기술들도 폭넓게 시연을 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글로벌 가전기업들이 선보일 '그린IT' 신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관련 제품들이 세계 소비자 및 관련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by facestar 2008. 1. 7. 11:02
‘영롱한 파랑 빙산, 외로운 펭귄 두 마리’ 사진 눈길
팝뉴스 | 기사입력 2008-01-07 09:36 | 최종수정 2008-01-07 09:39


펭귄 두 마리가 빙산 위에 서 있다. 빙산이 모양과 색깔이 특이하다. 왕관처럼 또는 땅에 박힌 배추처럼 정상 부분이 주름 잡혀 있다. 빛깔은 파란 색이다. 영롱하다.

빙산 위 펭귄 두 마리가 두리번거리는 듯하다. 주위 풍광을 즐기는 것일까. 접근한 촬영자를 경계하는 것일까. 수백 마리 떼 지어 노니는 펭귄들은 부산하고 수다스러운 이미지이나, 빙산 위 한 쌍의 펭귄은 고요하고 사색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레블러’에 최근호에 실린 것으로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거주하는 과학자 낸시 포크가 촬영 했다.

알래스카 아프리카 갈라파고스 등 생태 위험 지역 여러 곳을 방문한 바 있는 낸시 포크는 남극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위의 경이로운 펭귄 모습을 포착했다.

지난 12월 ‘올해의 여행 사진’ 중 하나로 선정된 작품이다. 총 접수 작품 수는 2만 7천 장이 넘는다고.
by facestar 2008. 1. 7. 11:01

세상을 바꾼 블로그 10년

조선일보|기사입력 2007-12-28 03:05 |최종수정2007-12-28 08:06 
블로그의 창시자 존 바거.
97년 美 바거의 개인 ‘웹로그’가 원형

정치인·기업 등 전세계 1억개 넘어서

언론이 놓친 테러·참사현장 생생히 중계


1997년 12월17일 존 바거(Barger)란 미국인은 자신의 웹사이트를 시작하며 “매일 최고의 자료들을 웹페이지(webpage)에 기록(log)하겠다”고 선언했다. 웹로그(weblog), 줄여 블로그(blog)의 시작이었다. 처음엔 바거 혼자였지만 지금은 1억명이 함께 한다. 탄생 10주년을 맞은 블로그는 불어난 사용자만큼 위상도 달라졌다.

사실 바거의 선언 전에도 인터넷 일기장 등 블로그와 비슷한 것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나중에 쓴 글이 위에 올라오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사이트’란 의미로 블로그란 말이 생기면서 진정한 블로그 시대가 열렸다.

미국을 중심으로 오픈다이어리, 앤드루설리번닷컴 같은 유명 블로그들이 출범했고, 유력 정치인들도 속속 블로그 세계에 입문했다. 블로그가 특히 성공을 거둔 분야는 언론이다. 주류 언론의 눈길이 닿지 못한 사회 각 분야를 게릴라식으로 파고들며 1인 미디어, 대안언론으로 각광받았다.

1998년 빌 클린턴(Clinton)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Lewinsky)의 섹스 스캔들을 처음 알린 매체는 뉴스 블로그 ‘드러지 리포트’였고, 2004년 미 CBS의 간판앵커 댄 래더(Rather)의 거짓 보도를 밝혀 옷까지 벗게 한 이들도 개인 블로거들이었다.

시카고트리뷴 등을 거친 33년 경력의 언론인이자 뉴욕 시립대 교수인 제프 자비스(Jarvis)는 인터넷 잡지 ‘와이어드’ 인터뷰에서 “블로그는 지금껏 발명된 것 중 가장 쉽고 저렴하며 신속한 출판 도구”라고 극찬했다.

블로그는 재난이나 정치탄압 현장에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2001년 9·11테러, 2004년 인도양 쓰나미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참사, 지난 10월 미얀마의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 때 주류 언론들이 놓친 장면과 사연들을 시민 블로거들이 생생히 커버했다.

경제적 이유도 블로그를 활성화시킨 원동력이다. 고객 확보와 법조인맥 관리를 위해 블로그를 활용하는 개인 변호사들, 비싼 광고 대신 블로그 게시물로 제품 홍보를 대신하는 중소기업 등이 그 예라고 뉴욕타임스가 27일 소개했다.

세계 최대 블로그 검색·평가 사이트인 테크노라티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세계의 블로그는 1억1200만개다.
by facestar 2007. 12. 28. 11:54

[헉! 튀는 과학]하늘 나는 양탄자 꿈만은 아니다

동아일보|기사입력 2007-12-28 03:21 |최종수정2007-12-28 04:47 
[동아일보]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마법양탄자가 환상만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라크슈미나라야난 마하데반 교수팀은 가로 세로 10cm, 두께 0.1mm의 종이를 위아래 0.24mm의 높이로 1초에 10번 진동시키면 공중에 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종이가 펄럭이면서 새가 날개를 치듯 공기를 딛고 올라가는 것이다. 이런 진동이 종이의 한쪽 귀퉁이에서 더 강하게 일어나면 종이가 살짝 기울며 그 반대쪽으로 움직인다. 애니메이션 속 양탄자처럼 특정 방향을 향해 날 수 있게 되는 것. 그러나 연구팀은 아직 사람을 태울 정도로 큰 양탄자를 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 몸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진동을 만들어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 1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by facestar 2007. 12. 28. 11:51

알아서 척척 ‘똑똑해진 애마’

한겨레|기사입력 2007-12-28 09:27 |최종수정2007-12-28 09:48 


[한겨레] 탑승자 체온에 맞춰 풍량조절 좌석에 앉으면 마사지·지압

밤에 운전자가 핸들 돌리면 진행방향으로 조명 비추기도


어두운 밤. 외출할 일이 있어서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다. 차를 어디 세워 놓았나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저쪽에서 차가 나를 인지하고 불을 깜빡거린다. 가까이 가니 차 실내에 불이 들어와서 타기가 편하다. 차에 타서 시동을 걸었더니 좌석에 있는 센서가 체온을 감지해 차 안의 온도를 자동으로 맞춰준다. 차량을 운전하면서 핸들을 돌리니 차가 가는 방향으로 헤드라이트가 움직여 시야를 확보해 준다. 잠시 오디오를 조작하다가 깜빡 한눈을 판 사이 앞차가 급정거를 했다. 내 차도 자동적으로 속도를 줄이며 경보음을 울린다. 차선을 바꾸려고 백미러를 보니 아무런 차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백미러 쪽에서 불이 깜빡거리는 것을 보니 보이지 않는 사각에 오토바이 같은 작은 차량이 있는 것 같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려고 속도를 낮추니 화면에 내 차의 전후좌우가 실시간으로 비친다. 마치 차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어서 주차가 한결 편해졌다.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위에 등장한 장치들은 이미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거나 내년에 출시될 신형 차량에 장착될 첨단 편의장치들이다. 기술 발전으로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편의장치들이 대거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 더 편리하게=1월 출시되는 인피니티의 새 크로스오버 차량 ‘EX35’의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차량의 앞 그릴 아래, 뒤 번호판 위, 그리고 좌우 사이드미러 아래 네 군데에 180°를 비출 수 있는 와이드 앵글 카메라가 달려 있어 주차할 때 전후좌우 사정을 한눈에 내부 모니터로 볼 수 있다. 시속 10㎞ 이하로 달릴 때는 전·후진 관계없이 작동해 초보 운전자라도 차를 긁히지 않고 주차할 수 있다. 이 차에 적용되는 ‘웰컴 라이팅 시스템’은 자동차 열쇠의 접근을 감지해 운전석 쪽에 작은 조명이 켜지도록 했다. 또한 운전자가 차량에 아주 가깝게 다가오면 실내에 조명이 저절로 켜진다. 열쇠마다 입력된 자동 메모리 시스템이 그 열쇠 주인에 알맞도록 운전석 위치와 사이드미러 등을 자동적으로 조절해 주는 것은 이미 많이 보급된 기능이다.

렉서스 LS460L 뒷좌석에 장착된 적외선 체온감지 센서는 탑승자의 신체 온도에 맞춰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해 준다. 비행기 1등석처럼 좌석의 높이와 모양이 자유자재로 바뀌는 것은 물론 전신 마사지와 지압 기능까지 갖추었다.

혼다의 소음방지 기술 ‘에이엔시’(ANC)는 헬기나 잠수함에 적용되는 소음 제거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왔다. 차체나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막는 수준을 넘어 소음과 반대되는 주파수의 파장을 발생시켜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 더 안전하게=안전 운전에 도움을 주는 기술도 많이 등장했다. 요즘 고급차에 적용되는 앞차와의 거리 조절 시스템은 가장 눈에 띄는 안전 편의사양이다. 폴크스바겐에선 프런트스캔, 메르세데스-벤츠에선 디스트로닉 등으로 일컫는 이 기술은 미리 지정해 놓은 거리 이내로 앞차가 감지되면 속도를 늦춰 거리를 다시 벌리거나 경보음을 내는 방식의 안전 시스템이다. 내년 1월 출시되는 현대차 제네시스에서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라는 이름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다. 야간운전 때 핸들을 돌릴 경우 차의 진행방향으로 조명을 비춰주는 시스템도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볼보의 ‘액티브-바이제논’, 메르세데스-벤츠의 ‘액티브 프런트 라이트 시스템’ 등이 이런 방식을 적용했다. 제네시스 또한 이 기술을 도입했다. 볼보의 ‘사각지대 정보시스템’은 양쪽 사이드미러에 소형 카메라를 장착해 거울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다른 차량의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불을 깜빡거려 다른 차량의 존재를 알려주는 안전장치다. 특히 여성 운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by facestar 2007. 12. 28. 11:49

[Life]스릴없인 못살아… 디지털 탐정 전성시대

동아일보|기사입력 2007-12-28 03:17 |최종수정2007-12-28 07:09 


[동아일보]

《# 코난 마니아, ‘디지털 코난’ 되다

대학생 최태웅(22) 씨는 본명보다 더 유명한 예명 ‘쿠도 신이치’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일본 만화 ‘명탐정 코난’의 주인공 이름을 본떠 만든 인터넷 카페 ‘쿠도 신이치의 탐정 사무소’를 개설한 디지털 탐정이다. 이곳에서 그는 4000명이 넘는 회원과 함께 3년째 가상 사건의 범인을 알아맞히거나 직접 추리 소설을 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시작으로 경기 포천시 여중생 살인사건, 충남 천안시 여고생 실종사건 등 실제 발생한 사건들을 직접 분석해 사이버경찰청 민원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경우 사건 수사본부에서 최 씨에게 연락을 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 씨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추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최 씨처럼 오늘도 열심히 범인을 잡으러 다니는 이들, 디지털 세상 속으로 들어간 탐정들은 말한다. “나는 추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

○ 내 취미는 ‘디지털 탐정놀이’

자칭 홈스 마니아라는 직장인 박진철(31·가명) 씨는 현재 6개의 인터넷 추리 동호회에서 ‘떠돌이새’란 닉네임의 추리 소설가로 활동 중이다. 어릴 적 아서 코넌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를 읽고 추리 문화에 빠졌다는 박 씨는 1주일에 6일이나 동호회에 들러 직접 지은 소설을 게시하고 있다. 최근 젊은 여성들을 납치하는 연쇄살인범에 관한 장편 소설을 끝냈으며 현재는 상대방을 자살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살인마를 소재로 집필 중이다. 박 씨는 “어릴 때 방에서 혼자 추리 소설을 읽었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과 실시간으로 추리 문화를 공유할 수 있어 더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추리·탐정 동호회는 100개가 넘는다. 그중 ‘디텍티브007의 탐정 사무실’ 동호회는 회원 수만 2만5000여 명이다. 추리 문화가 디지털 시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로 각광받고 있는 것. 디지털 탐정을 자처하는 사람들 역시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추리 문화에 빠졌다는 ‘RS 추리 동호회’ 운영자 이정호(16) 군은 “반 친구가 학용품을 잃어버리면 ‘선풍기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굴러 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식으로 추리해 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납치, 살인, 도난, 분실 등의 다양한 추리 퀴즈를 풀거나 추리 소설을 쓰는 것은 기본이고 추리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암호를 분석하며 독극물이나 흉기에 대한 지식도 공유하는 등 탐정 훈련을 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작가 김진환 씨가 운영하는 동호회 ‘노르망디의 이방인’에서는 오프라인에서 모의사건을 열어 회원들이 서울 시내에서 단서를 찾기도 했다.

디지털 탐정답게 이들은 주로 채팅이나 메신저,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고 있으며 동호회들은 실제 사무소처럼 ‘사건 접수 담당’, ‘의뢰인(일반회원) 담당’, ‘홍보 담당’ 등 5, 6명의 스태프를 두어 체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인터넷으로 들어간 추리 문화… 추리를 소비하고 생산하다

추리 문화가 인터넷에 집중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추리문학협회 이상운 사무국장은 “과거의 추리 문화가 폐쇄적이고 혼자 즐기는 문화였다면 디지털 시대의 추리 문화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형태”라며 “추리 자체의 즐거움은 물론이고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고 함께 답을 찾는 과정이 놀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는 20회째 ‘여름추리소설학교’를 개최하고 있는데 갈수록 학생, 주부 등 일반인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단순히 놀이 차원이 아니라 실제 사건을 해결하려는 사람도 많다.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인 ‘더 치트’에서는 누리꾼들이 직접 사기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디지털 탐정 문화의 핵심은 바로 ‘자급자족’에 있다. 과거에는 추리 소설이나 영화를 읽거나 관람하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직접 추리를 만들고 다른 사람이 만든 추리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서강대 사회학과 전상진 교수는 “누리꾼들이 디지털 문화의 장점을 추리에 접목시켜 한국에서도 추리 문화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금도 인터넷에서는 치열한 추리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당신이 이 기사를 보고 있는 지금도!
by facestar 2007. 12. 28. 11:49
여수 화물선 침몰원인 의혹 증폭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7-12-27 18:33
사고前 무자격 업체가 선박수리

허가 없이 구멍 용접… 선체 결함 가능성

악천후 무리하게 대응하다 휩쓸렸을 수도

사흘째 생존자·시신 등 수색 성과없어

‘이스턴 브라이트호는 왜 침몰했을까?’

25일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한 화학약품 운반선 이스턴 브라이트호가 사고발생 12일 전에 연료탱크에 구멍이 생겨 긴급 선박수리작업을 했던 것으로 27일 드러났다. 그러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해경 등 전문가들은 “연료탱크 파공은 선박 침몰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밝혀 침몰사고를 두고 궁금증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현재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몇 가지 추정만 나올 뿐이다. 우선 사고 선박 노후화에 따른 선체결함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 선령(船齡) 15년인 사고 선박은 13일 여수항 중흥5부두에 입항하기 위해 항만 밖 정박지에 대기하던 중 기관실 좌측의 한 연료탱크에 생긴 직경 1㎝ 가량의 파공을 발견하고 긴급 용접 수리작업을 한 것으로 해경 조사결과 밝혀졌다.

해경은 이에 대해 “사고 선박이 격벽의 이중선체 구조로 돼 있고 연료탱크의 파공 부위를 봐도 바닷물의 선체 내부 유입으로 인한 선박 침몰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선사 측은 선박수리 자격이 없는 잠수사업체인 H수중개발에 용접작업을 맡기고 H개발도 스크루에 걸린 로프제거와 배 밑바닥 검사만 한다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허위 신고한 것으로 밝혀져 이들이 또 다른 선체결함을 숨기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현행법상 선박에서 용접 등 불꽃을 동반한 작업을 할 경우 선박의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반드시 ‘선박수리’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H개발 측은 단순 ‘공사작업’ 신고만 냈다.

여수해양청 관계자는 “선박수리의 경우 선박안전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허가를 내줄 때 는 공사작업허가와 달리 매우 까다롭게 검토한다”며 “잠수사업체가 허위신고를 하고 용접작업까지 했다면 당시 선체 결함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무척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사고 선박회사인 NHL개발㈜와 H개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선체 외판의 균열 및 파공, 기관고장 등 또 다른 선체 결함이 있었는지 여부와 허위 작업신고를 한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사고해역을 운항할 때 조타수가 강풍과 높은 파도에 복원력을 잃은 선박을 바로 잡으려고 조타 키를 급하게 왼쪽으로 돌리는 바람에 오히려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을 가능성도 있다.

사고 선박의 유일한 생존자인 미얀마인 묘테이(29)씨는 “침대에서 잠을 자다 떨어진 뒤 갑판에 나가보니 선원들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무척 분주했다”고 말해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사고 당시 해역은 평균 풍속 초속 10m의 강풍과 높이 3m 이상의 파도가 치는 악천후였고, 선박은 평균 10노트의 속도로 운항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선박이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배 밑바닥과 좌우에 설치된 밸러스트 탱크에 밸러스트수(水)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출항해 높은 파도에 복원력을 잃고 침몰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밸러스트수 미보충이 사고원인이라는 시각은 밸러스트 운용과 이를 이용한 선박 운항방법 등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해경은 “화물인 질산과 밸러스트수의 적재 상태는 물론 검수ㆍ검량이 제대로 됐는지도 조사 대상”이라며 사고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해경과 해군은 이날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사흘째 실종선원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추가 생존자 및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by facestar 2007. 12. 28. 11:47
휴대전화 사려면 이 때를 노려라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7-12-28 03:48
[서울신문]휴대전화를 바꾸려 한다면 지금이 적기(適期)다.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이 기선 제압을 위해 돈을 마구 뿌려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한해 농사(장사)의 승부를 언제 걸까. 이통사 관계자는 “상반기, 특히 1·4분기”라고 27일 밝혔다.“전력투구하는 3개월”이라고 덧붙였다.

왜 그럴까. 첫째는 연말연초, 졸업·입학시즌이라는 ‘특수’ 때문이다. 이통3사 연 매출의 30∼40%가 이 기간에 나온다. 둘째는 기선 제압을 위해서다. 이때의 성적이 연중 매출로 이어진다.

때문에 이통사들은 자사 직영 대리점과 판매점에 소위 ‘리베이트(장려금)’를 집중 투입한다. 리베이트가 휴대전화 단말기에 적용돼 가격은 싸진다.

이 관계자는 “지상파 TV를 시청할 수 있는 DMB폰 등 보통 40만∼50만원 하는 단말기를 10만∼2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라다폰, 뷰티폰 등 70만원대의 고가폰은 예외다.“이른바 ‘명품족’들은 가격을 따지지 않는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별로 10%쯤 된다. 주로 20∼30대 직장 여성들이라고 귀띔했다.

가입기간이 18개월이 채 안된 가입자는 현행법상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이 때를 노리면 큰 돈 들이지 않고 좋은 폰을 장만할 수 있다. 합법 보조금 액수가 적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교체 타이밍’을 잡는 데 변수가 하나 더 생겼다. 보조금 일몰이다. 내년 3월27일부터는 보조금 규제가 풀린다. 보조금이 전면 허용되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열심히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며 “3월 이후로 미뤄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2. 28. 11:46

MMORPG 토종의 반격 vs 외산의 거침없는 공세

헤럴드 생생뉴스|기사입력 2007-12-28 10:31 |최종수정2007-12-28 11:16 


한국 온라인게임의 자존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흥행작 기근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2’ 등 인기게임 속편들은 혹평을 받으며 줄줄이 실패했다. ‘리니지3’ 개발팀 이탈과 ‘아이온’의 출시 연기는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국산 ‘완미세계’에도 밀리자 국산 MMORPG의 종말론도 나왔다. 그 한풀이를 하듯 올 겨울을 기점으로 토종게임들이 거센 반격에 나선다.

▶기나긴 침체 딛고 반격에 나선 토종= 업계는 내년을 국산 MMORPG가 부활할 해로 꼽고 있다. MMORPG의 종가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엠게임, 예당온라인, 엔도어즈 등에서 잇달아 신작을 내놓는다. 지난 21일 가장 먼저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의 ‘풍림화산’. 새로운 시스템을 시도하기 보다 MMORPG의 기본에 충실한 게임이다. 동시접속자수 3만명을 돌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거상’, ‘군주’ 등 인기게임을 만든 김태곤 사단이 개발한 ‘아틀란티카’도 1월10일 공개서비스에 들어간다. 3년동안 개발된 이 게임은 전략시뮬레이션을 결합해 만든 새로운 방식의 MMORPG.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대작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얼마전 비공개시범서비스를 마쳤다.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된다. 높은 게임 자유도와 변화무쌍한 플레이로 ‘리니지’를 이을 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부터 ‘아이온’급 게임을 매년 하나씩 선보여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예당온라인이 공들인 ‘프리스톤테일2’ 등도 내년 기대작으로 꼽힌다.

▶더욱 강력해진 블록버스터급 외산= 내년 외산게임의 공세는 그 어느때보다 거세다. ‘워해머 온라인’, ‘반지의 제왕’,‘헬게이트런던’ 등 이름만으로 쟁쟁한 대작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디아블로’ 시리즈를 만든 빌로퍼 사단이 개발한 ‘헬게이트런던’은 3차례 비공개테스트를 마치고 1월15일 국내에 선보인다.

국내 MMORPG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도 내년초 공개된다. 이전 확장팩 ‘불타는 성전’보다 20%이상 방대해져 게이머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어졌다는 것이 강점. NHN이 야심차게 서비스를 준비 중인 ‘반지의 제왕’을 비롯해 ‘스펠본 연대기’, ‘워해머 온라인’도 대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의 ‘와우’의 성공으로 외산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이라며 “‘던전앤드래곤 온라인’의 참패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성공적인 온라인화와 한국 게이머 취향에 맞춘 현지화가 얼마나 잘 이뤄지는지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2. 28. 11:45

지름 4,000km ‘다이아몬드 행성’을 아시나요? 인터넷 화제

팝뉴스|기사입력 2007-12-28 11:06


지름 4,000km 크기의 ‘다이아몬드 행성’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해외 과학 관련 매체들을 통해 소개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는 ‘다이아몬드 행성’은 지구로부터 50광년 떨어진 켄타우루스 별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진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행성의 내부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은 다이아몬드와 같은 성분인 탄소 결정체로, 행성의 크기는 지름 4,000km이다. 다이아몬드 계량 단위인 캐럿으로 환산하면 ‘10의 34제곱 캐럿(수백 경 캐럿)’짜리 다이아몬드인 셈이라는 것이 언론의 설명.

발견 당시 연구진들은 이 다이아몬드를 감정(?)하기 위해서는 ‘태양 크기의 확대경’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진은 이 별의 이름을 비틀스의 노래 ‘다이아몬드를 가진 하늘의 루시’에서 본떠 ‘루시’라고 지었다.

루시 혹은 ‘BPM 37093’라는 이름의 다이아몬드 행성은 최근 해외 과학 관련 매체들을 통해 소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또 한 번 화제를 낳고 있는 중이다.

(사진 : 수백 경 캐럿 분량의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행성’ 루시 /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
by facestar 2007. 12. 28. 11:44

나얼, '연인' 한혜진 배웅속 군입대

스타뉴스|기사입력 2007-12-27 13:19 |최종수정2007-12-27 13:22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논산(충남)=김원겸 기자]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리드보컬 나얼이 여자친구인 한혜진의 배웅 속에 입대했다.

나얼은 27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나얼은 한혜진과 함께 오전 9시께 서울을 출발했으며, 정오무렵 부대 인근에 도착해 식당에 점심을 들었다.

나얼과 한혜진은 입대시간이 이날 오후 1시께 소속사 차량으로 부대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한혜진은 배웅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갔다.

지난 2004년부터 교제해온 나얼-한혜진 커플은 함께 교회를 다니며 사랑을 키워왔으며, 공개적으로 데이트해오며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최근 브라운아이드소울 2집으로 활동을 벌였던 나얼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공연을 끝으로 2집 활동을 마감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다른 멤버들은 솔로나 듀엣을 결성해 활동할 예정이다.

by facestar 2007. 12. 27. 13:30

패리스 힐튼, 23억 달러 집안 유산 못 받는다

스타뉴스|기사입력 2007-12-27 09:23 |최종수정2007-12-27 09:42 
배런 힐튼 "전재산 자선단체 기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병근 기자]

↑할리우드의 악동 '패리스 힐튼'
할리우드의 악동 패리스 힐튼이 힐튼호텔의 재산을 물려 받지 못하게 됐다. 힐튼호텔을 세계적 호텔로 키워낸 패리스의 할아버지 배런 힐튼이 전재산을 말썽꾸러기 손녀가 아닌 자선재단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26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배런 힐튼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힐튼호텔 매각가 12억 달러를 포함한 거의 모든 전재산을 힐튼호텔의 창업자인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본따 만든 '콘래드 힐튼 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런은 성명에서 "현재 모든 재산은 23억 달러 정도"라며 "세상을 떠날 때 재산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아버지를 본받아 전 재산의 97%를 콘래드 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리스 힐튼의 할아버지 '배런 힐튼'
배런이 약속한 기부액은 올해 미국에서 공개된 기부액 가운데 또 다른 호텔 재벌 레오나 헴슬리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레오나는 앞서 4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었다.

배런 힐튼은 1966년부터 30년간 힐튼 호텔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힐튼호텔을 세계적 명성의 호텔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한편 현재 자본금 규모가 11억 달러로 미국 100대 자선단체 가운데 61위인 콘래드 재단은 배런의 자산이 더해질 경우 25위로 껑충 뛰어 오를 전망이다.

by facestar 2007. 12. 27. 13:27
천국發 성탄카드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7-12-27 03:14
2개월전 사망 미국인, 생전 이발사에 배달 부탁

“하느님이 특별허락했다” 친인척에 마지막 장난

천국에서 보낸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두 달 전 미국 오리건 주에서 88세로 사망한 체트 피치 씨의 가족과 친구 34명은 올해 크리스마스에 이런 꿈같은 경험을 했다. 피치 씨가 직접 손으로 쓰고 서명한 카드가 배달된 것. 발송 주소는 ‘천국’으로 돼 있었다.

26일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피치 씨는 카드에 ‘하느님이 지상으로의 외출을 특별히 허락했다’고 썼다. “살짝 빠져나가 카드를 전하고 와도 되겠느냐고 하느님께 물었지. 처음엔 안 된다고 하셨지만 고집을 부렸더니 ‘너무 오래 있지는 말라’고 하시더군”이라는 익살도 곁들였다. 피치 씨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로 글을 맺었다.

카드에는 피치 씨가 1995년 사별한 부인과 함께 춤추는 사진이 담겨 있었다. 피치 씨의 딸 탱린 알렉산더 씨는 “카드가 우리 아버지 자신처럼 다정하고 재미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천국발(發) 카드’의 비밀은 금방 풀렸다. 피치 씨의 이발사인 패티 딘 씨가 카드 배달을 함께 꾸몄다고 지역신문에 털어놓은 것. 딘 씨는 피치 씨가 1987년 ‘내가 죽고 나면 카드를 부쳐 달라’고 처음 부탁했다며 평소 농담을 즐겨 주위 사람들을 웃겼던 그가 최후의 장난으로 이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비도 철저했다. 20년 동안 수시로 수신자 명단을 수정했다. 우표 가격이 오를 때마다 꼬박꼬박 딘 씨에게 추가 요금도 보냈다.

딘 씨는 “피치 씨가 세상을 떠나기 일주일 전에 죽음을 예견한 듯 ‘오래 기다렸네. 올해는 아마 카드를 보낼 수 있을 걸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by facestar 2007. 12. 27.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