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라이프]벤츠를 타면 누구나 거만해진다?

이코노미21|기사입력 2007-12-13 13:24 
사진:이코노미21

[이코노미21]

메르세데스 벤츠 E 200 K- 1천만대 팔린 중형세단 … 안정성 고려한 어댑티브 브레이크 시스템

거만한 녀석이 겸손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내놓은 뉴 제너레이션 E 200 KOMPRESSOR(이하 E 200 K)에 대한 느낌이다. 이 모델은 벤츠 모델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중형 세단이다. 전 세계적으로 1천만대 이상의 판매 기록을 보유했다. 이 정도면 비즈니스 중형 세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뉴 제너레이션 E 200 K는 올해 초 발령된 국내 법규 (OBDⅡ)에 맞추어 출시되었다. 뉴 제너레이션 E 200 K 모델의 4기통 엔진은 이전 모델보다 12.5%나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 차는 135kW/184hp의 출력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 200 K는 더 나은 고객 만족을 위해 커맨드(COMAND), 한국형 내비게이션, 한국형 블루투스 이동전화, 블루투스 킷트 등 국내 기본 사양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를 하였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주장을 안 보고 믿을 순 없지 않은가? 벤츠 E 200 K를 직접 시승하며 나름 꼼꼼히 살펴봤다. 벤츠 시승은 E 200 K 모델이 처음이다. E 200 K의 운전석에 앉아 받은 첫 느낌은 육중함 그 자체였다. 운전석 넘어 벤츠 엠블럼까지의 거리는 동급의 다른 차량에 비해 더 길게 느껴졌다.

엠블럼의 위치를 짐작해 앞범퍼의 위치를 가늠하기로 했다. 앞 범퍼는 V자 형으로 돌출되어 날렵함과 동시에 남성적인 강인함이 느껴졌다. 차체 디자인은 앞쪽과 뒤쪽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굳이 남성미로 비교하자면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 스타일이 아닌 권상우 스타일의 몸매랄까?

시동을 걸기 전 운전석에 앉아 느낀 가장 특이한 점, 아니 다소 운전자를 당황케 한 것은 바로 시트 조절 버튼이다. 보통 다른 수입차는 운전석 시트 왼편 하단에 조절 버튼이 있기 마련인데 E 200 K는 왼편 문 옆에 조절 버튼이 붙어 있다. 조절 버튼이 직접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트 밑을 더듬는 노력은 할 필요가 없었다.

다음은 시계. 모든 벤츠가 같은 디자인을 지향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E 200 K는 속도계와 더불어 시계가 나란히 장착되어 있다. 둘 다 아날로그 방식이다. 반면 온도계와 주유량 표시장치는 계기판 좌우측에 걸쳐 디지털로 처리되어 있다. 그러나 기특한 것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한 창안에서 너무나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계기판 조명 색상은 화려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싸 보이지도 않는 은백색을 채택했다. 이런 조명 처리는 오랜 시간을 타도 쉽게 질리지 않는 특성이 있기 마련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컵 홀더는 ‘벤츠식 발상’답다. 버튼을 누르면 3단계에 걸쳐 변형되면서 컵 홀더가 튀어나온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자동차가 로봇으로 자동 변신하는 식이다.

시동을 걸고 주행을 하면서 느낌은 굳이 렉서스 ES 350 모델과 비교를 하고 싶다. 그 이유는 같은 급의 차량에서 서로 다른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렉서스가 부드러운 조작과 주행감이 압권이었다면 벤츠 E 200 K는 묵직한 맛이 특별하다. 여기서 묵직하다는 표현은 사실은 정확치 않다. 가속페달을 밟다가 발을 떼면 저절로 감속 장치가 작동하는 기분이다.

보다 넓게 해석 하자면 더욱 안정된 운전을 위해 자동차가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느낌이 든다. 이 기능을 회사 측에선 프리-세이프(PRE-SAFE)와 어댑티브 브레이크 시스템(Adaptive Braking System)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저속운전 시에 해당한다. 고속주행 시에는 어떤 문제도 없고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E 200 K가 자랑하는 다이렉트 컨트롤 패키지(DIRECT CONTROL Package)와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 장치 기술은 고속주행을 해도 운전자가 속도감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밟으면 밟을수록 쫙 가라앉는 기분은 고급차일수록 크다고 하지 않은가.

E 200 K가 어떤 기능보다 안전에 신경을 썼다는 점은 감속장치를 통해서 쉽게 느낄 수 있다. 저속주행에서는 가속페달만 떼도 속도가 뚝 떨어지는 반면 고속 주행 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부드럽게 제동된다. 꼭 집어 아쉬운 점은 단 한 가지. 차량에 내장된 내비게이션 장치이다. 국내 내비게이션 기술이 너무 좋아져서 비교가 된다. 이 부분은 대부분 수입차에 해당한다. 하지만 E 200 K에 내장된 네비게이션은 솔직히 벤츠답지 못하다.

꽤 오래된 지도를 직접 스캔한 듯하다. 맵은 해상도마저 낮다. 뿌연 느낌을 넘어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 터치패드 형식이 아니고 리모컨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숙련이 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싶다. 리모컨을 넣어둘 공간을 만들 정성이라면 네비게이션의 품질에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

by facestar 2007. 12. 14. 12:37

디젤차 시동 걸고 10초 후 출발해야

파이낸셜뉴스|기사입력 2007-12-05 17:12 


차량은 봄, 여름, 가을,겨울 등 각 계절마다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잘못 관리하면 자동차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 운행을 위해 겨울에 체크해야 할 점들과 필요한 용품에 대해 알아보자.

■부동액 관리

예전에는 겨울철에 냉각수가 동결되어 발생되는 손상을 막기 위해 부동액을 사용했다.

부동액은 엔진 냉각 시스템 부식과 진동에 의한 손상, 동결, 과열방지 등 여러 가지 기능 때문에 자동차에 필수적인 요소다. 요즘엔 차량 출고 때부터 사계절용 부동액을 채워주기 때문에 겨울이라고 무조건 교환할 필요는 없다. 보통 2년에 한 번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여름철에 엔진이 과열돼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반드시 부동액의 농도를 점검한 뒤 보충하거나 바꿔주는 게 좋다.

부동액 비율이 너무 낮을 경우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 냉각수가 얼어붙고 엔진과 라디에이터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점검방법은 보통 냉각수 색깔은 초록색을 띠고 있는데 붉게 녹물로 우러나오거나 다른 색으로 변색되었다면 새 부동액으로 교환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히터와 에어컨 관리

시동을 걸고 약 10분 이내에는 히터에서 열기가 나와야 한다.

시간이 지났어도 온기가 약하면 정온기 ‘서머스타트’가 늘 열려 있는 상태로 고장이 발생된 것이니 세밀히 점검하고 정온기를 교환하도록 한다.

히터를 켜고 손으로 바람의 양을 점검하되 모터 소리는 크나 풍량이 적다면 에어컨과 같이 사용하는 ‘실내 공기필터’가 막힌 것이니 교환하도록 한다.

겨울철에도 가끔은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내부에는 냉매가 들어 있는데 겨울철에도 보름에 한번 정도 에어컨을 작동해서 냉매를 순환시키고 내부를 윤활시켜 밀폐용 고무실의 작용을 보호한다. 이것은 냉매의 유출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타이어와 스노 체인

겨울철 타이어 관리는 특히 중요하다.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스노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다.

여의치 않다면 일반 타이어 마모 상태라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접지면에 있는 마모 한계선 이상 트레드가 닳았다면 눈길에서의 출발성과 정지성이 극히 불량하다.

특히 눈길이나 빗길에서는 미끄러짐이 많고 제동성이 불량해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바로 신품 타이어로 교환하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철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서는 타이어가 신품인 경우라도 반드시 스노 체인을 비치하도록 한다.

스노 체인은 구입 후 먼저 규격에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장착 방법을 숙지해놔야 눈길에서 장착할 때 고생하지 않는다.

스노 체인은 장착하고 서행으로 50m 정도 주행한 뒤 늘어진 부분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스노 체인 장착을 위해 미리 가죽 장갑이나 목장갑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반드시 구동 바퀴에 장착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워셔액은 가득, 배터리는 녹색 유지 확인

윈도 워셔액은 겨울용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물과 절반씩 섞어 쓰고 겨울철에는 원액을 그대로 사용해야 추운 날씨에 얼지 않는다. 눈길을 대비해 윈도 워셔액은 가급적 용기에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배터리는 점검 창이 있는 차량은 녹색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점검창이 없는 차량인 경우 소리로 점검하되 시동을 걸어 시동 모터가 경쾌히 돌아가지 않는 경우 배터리를 세밀히 점검하도록 한다. 배터리는 보통 2∼3년을 주기로 교환을 한다.

겨울철 온도가 낮을 때 일반 벨트는 고무가 수축되어 초기 시동 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만일 엔진이 회전할 때 벨트 장착 부위에서 시끄럽게 소리가 발생한다면 그 벨트는 수명이 만료되었으니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젤차 시동은 여유 있게

디젤 차량의 경우 겨울이 되면 시동에 문제가 생긴다.

디젤 차량은 가솔린차량처럼 불꽃을 이용한 점화 방식이 아니라 엔진 내부의 공기를 가열시켜 점화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젤차량은 아침에 시동을 바로 걸지 말고 자동차 키를 ‘ON’에 위치시켜 계기판에 체크램프가 황색으로 바뀐 다음 10여초 후에 램프가 꺼지면 시동을 걸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엔진이 차가워진 상태에서 내부 공기가 쉽게 뜨거워지지 않아 그만큼 공기를 가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고 에너지 또한 많이 소모된다.
by facestar 2007. 12. 14. 12:36

보행자 안전성 가장 좋은 차는?

YTN TV|기사입력 2007-12-1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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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차량과 보행자가 충돌했을 때 보행자의 안전도를 측정하는 시험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그 결과를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센서가 내장된 머리 모형이 시속 40km로 자동차 앞유리에 강하게 부딪힙니다.

보행자가 차량과 충돌할 때 보행자의 안전 정도를 판단하는 시험으로 국산 차량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GM 대우 토스카와 르노삼성의 SM7, 그리고 현대 그랜저가 각각 별 세 개, 기아 로체는 별 두 개를 받았습니다.

별 2개 이상이면 안전도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유럽과 일본 등 교통 선진국들은 보행자가 주로 다치는 머리와 다리 부위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량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 기준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 사망률이 40%를 차지하는 우리 나라에서는 내년 하반기에야 관련 기준안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윤경한, 자동차성능연구소 선행연구팀 팀장]
"엔진과 범퍼의 공간을 띄운다든지 자동차 후드를 들어준다든지 범퍼 밑에 범퍼 스커트를 설치해서 다리 꺾임을 방지한다든지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의 9%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아진 1톤 미만 소형 화물차도 안전 검사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험 대상에 포함된 소형 화물차의 경우에는 충돌 이후 문이 열리지 않는 문제점이 나타났습니다.

또 달리다 핸들을 갑자기 조작할 경우 전복할 가능성을 평가하는 실험에서도 RV 즉 레저용 차량에 비해 안전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규현, 자동차성능연구소 충돌연구팀 팀장]
"승용차는 전반적으로 아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소형 화물차 경우에는 조수석은 우수하고 운전석 같은 경우에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성능 시험 결과, 국산 자동차 수준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며, 내년에는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10개 차종과 외제차로 시험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y facestar 2007. 12. 14. 12:35

[패션] 튀는 액세서리 하나면 '주인공 모드' 변신

아시아경제신문|기사입력 2007-12-04 11:02 
한 해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2008년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것. 크리스마스 파티, 연말송년회, 가족모임등 오라는 곳은 많은데 어떤 옷을 입고 가야할지 고민이다.

혼자 '뻘쭘'하게 평상복을 입거나, 너무 튀는 파티복으로 눈총을 받지 않으려면 모임 특성에 맞춰 컨셉을 정하고 코디하는 것이 필수다.

쿠아 디자인실 김은정 실장은 "전체적으로 액세서리나 소품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하나쯤 다소 과장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겠다"라며 "블랙, 그레이 칼라가 유행인 만큼 함께 매치하면서 벨벳, 메탈사 등 광택이 있는 소재를 선택한다면 더욱 반짝이는 파티룩 연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친구들 모임…튀는 악세사리로 포인트=파티라고 치렁치렁한 드레스로 한껏 치장할 필요는 없다. 지인들과 격식이 없는 소규모 파티에는 의상보다는 화려한 액세서리, 눈길을 끄는 디자인의 스카프, 비즈 장식 클러치백, 장갑 등을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화려하게 변신할 수 있기 때문.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광택감 있는 소재에 튀는 색상의 원피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LG패션 모그의 청록색 원피스는 눈에 띄면서도 고급스러워 파티에 제격이다.

아울러 평상시 가볍게 입고 다니는 터틀넥 니트와 정장 단벌 바지를 이용해도 좋다. 심심한 듯한 조화 속에 얇은 모피 재질로 디자인 된 블랙 코트를 가볍게 걸치면 나만의 파티 의상에 될 수 있기 때문. 다만 전체적인 컬러톤이 무거워지지 않도록 시선을 끌 수 있는 클러치백을 들거나 화려한 액세서리 하나쯤을 걸치는 것도 좋다.

유행과 상관 없이 파티하면 떠오르는 색상인 골드 컬러를 활용할 수도 있다.레오파드나 플라워 프린트가 있는 원피스, 스커트, 점퍼 등도 소규모 파티에 잘 어룰리는 아이템이다.

◆어르신 가족모임…'숏재킷+블랙팬츠'=보다 편안하면서 차분한 옷차림이 좋다. 칼라 역시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 비교적 차분한 칼라로 편안하게 선택하자. 하지만 포인트를 살리는 것은 잊지 말 것.

스키니 블랙팬츠에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롱 테일러드 재킷은 보이쉬하면서도 오피스우먼의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짧은 숏 재킷에 블랙 팬츠는 어르신들이 함께하시는 가족 모임에도 적합하다.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 자켓의 커다란 빅 버튼은 단조로운 패션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베레모로 깜찍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도 패션 센스. 플레어 스타일 5부 소매 코트와 비슷한 길이의 미니 스커트에 프릴장식이 화려한 블라우스 코디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 칼라 코디네이션은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격식 있는 갈라디너…블랙 '강추'=격이 있는 파티라면 먼저 드레스 코드 확인이 필수다. 따로 드레스 코드가 없다면 가장 무난한 블랙 컬러가 제격이다. 블랙 컬러 의상은 도시적인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블랙 코디는 일상이 끝난 저녁 바로 파티로 직행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 매우 실용적이다. 이 때 우울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새틴이나 벨벳 등의 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모그의 판타지 시크 드레스는 블랙 울 소재의 흐르는 듯한 느낌을 잘 살린 커팅 라인과 골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듯한 느낌을 주는 허리 부분에 들어간 보라색의 실크 패치가 시크함을 그대로 살린다. 여기에 둥근 민소매와 스커트의 부분에 턱을 잡아서 만든 약간의 볼륨이 여성스러움을 더하는 것이 특징. 아울러 목부분의 달린 퍼 네클리스는 판타지와 미래주의를 연상시키는 오닉스가 야성적인 느낌을 준다.

◆남자라면…'블레이저'로 감각ㆍ품격 UP=가벼운 저녁 모임이 늘면서 수트는 딱딱하고 캐주얼은 격이 없어 보일때가 많다. 이럴땐 '블레이저'가 안성맞춤이다. 블레이저는 일명 '콤비'라 불리는 상의. 언제, 어느 장소, 어떤 상황에서라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블레이저만의 장점이다.

예컨데 적절한 드레스셔츠와 타이, 바지 등과 혼합해 정장처럼 입을 수 있고 스웨터나 데님 팬츠를 매치되면 캐주얼한 연출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블레이저에는 같은 색상의 바지는 피해야 하며, 블레이저보다 옅거나 짙은 컬러의 바지를 코디하는 것이 원칙이다.

네이비 블레이저를 기준으로 블루 셔츠, 그레이 타이를 매치하거나 화이트 셔츠와 그레이 팬츠를 매치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늘색 버튼다운 셔츠에 사선무늬(레지멘탈) 타이를 매는 것도 대표적이다.

로가디스 이은미 디자인 실장은 "심플한 티셔츠 위에 블레이저를 입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런 기품을 살릴 수있다"며 "'네이비 블레이저'가 가장 일반적이고 응용 범위가 넓은 아이템"이라고 추천했다.
by facestar 2007. 12. 14. 12:33

센스있는 코디 당신은 '파티의 여왕'

주간한국|기사입력 2007-12-05 14:21 


모임 성격에 맞는 패션 연출법

캐주얼 파티- 평상복은 절대 사절… 간편한 정장 입어라

최고급 파티- 심플한 드레스로 멋내기… 럭셔리 소품으로 포인트

파티문화가 일반화되면서 주변에도 파티가 생활의 일부가 된 ‘파티걸’이나 ‘파티보이’들이 제법 있다.

가만히 살펴 보면, 이들이 파티를 즐기는 이유는 무엇보다 파티에서 빛나는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기대감 때문인 것 같다. 일상생활의 구질구질함을 벗어 던지고, 축제분위기의 파티장에서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주인공이 된다는 것.

누구나 한번쯤 꿈꿔 볼만도 하다. 파티에서 빛나기 위해서는 파티의 성격에 맞는 의상이 기본이다.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은 한 순간을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고 한껏 멋을 부린다. 연예인들의 경우 파티복에 사활을 걸기도 한다. 시상식장을 비롯해 파티장에 어떤 옷을 입고 나타나느냐에 따라 베스트드레서와 워스트드레서로 운명이 엇갈리기 일쑤기 때문이다.

평소 파티와는 요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연말이 되면 파티복에 조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생각해보면, 연말 동창모임이나 각종 망년회가 점차 파티의 성격을 띠고 있다.

파티에서 빛나는 스타가 되느냐,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가 되느냐는 의상에서 비롯되는 만큼, 연말을 맞아 파티에 맞는 의상 센스를 키워보는 건 어떨까.

얼마 전 모 패션디자이너가 주최하는 패션쇼 리셉션에 초대 받았다.

초대장에 적힌 드레스코드는 ‘캐주얼’. 파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거니와, 드레스코드를 보고 거리낄 것 없이 평상시 입는 평범한 면 바지에 니트 상의, 단정하기 짝이 없는 단화를 신은 채로 달려갔다.

기사 마감을 끝내고 허둥지둥 가느라 복장에 신경 쓸 겨를이 더더욱 없었다. 그런데 맙소사! 아무리 둘러봐도 이렇게 입고 온 사람은 나 혼자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그대로 나오고 싶었으나 초대한 친구가 있어서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할 수 없이, 뻘쭘한 채로 다른 사람들을 관찰했다. 연예인과 주한 외국인, 방송국 아나운서, 패션업계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남녀 모두 사무실에서 입는 정장이나 고고한 분위기의 오뜨 꾸뛰르 대신 자유롭고 섹시한 분위기의 캐주얼정장을 입고 있었다.

남자들의 경우, 하얀 재킷이나 화려한 색상의 넥타이, 고급 커프스 링크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여자들은 스팽글이나 비즈 드레스를 입거나, 평범한 디자인의 원피스에 플라워 코르사주나 비즈 클러치백, 화려한 비즈 액세서리로 눈길을 끌었다. 축제분위기의 옷과 액세서리를 걸치고 희희낙락 거리는 사람들 틈에서 풀이 죽어 있는 나에게 친구의 구박이 시작된다.

“아무리 바빠도 이런데 올 때는 화려한 액세서리라도 하나 달고 와야지. 그게 뭐냐? 그러면서 무슨 패션 칼럼을 쓴다고.”

그날의 충격 이후, 다시 모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파티에 초대 받았다. 이번엔 절대 실수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파티의 성격을 꼼꼼히 따졌다. 참석자들은 대사관 직원들과 주한 외국인 그리고 국내 인사들이었다.

파티성격은 격식 있는 무도회가 아닌 가벼운 칵테일 파티였다. 주최측에 전화 걸어 자세한 드레스코드를 물어보는 수고도 감수했다.


스포티하지 않은 캐주얼정장에 파티의 흥을 돋울 수 있는 액세서리를 하고 가면 무난할 것 같았다. 파티장에 도착해보니 참석자들은 멋지게 차려 입고 와서 모델이나 된 듯 카메라 앞에서 마음껏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무도회가 아니기 때문에 긴 드레스를 입은 사람은 없었으나, 일반 클럽에서 열리는 칵테일파티 때보다는 격식을 차려 입었다. 남자들은 타이를 매고, 정장구두를 신었고, 여자들은 실크나 벨벳 소재로 된 경직되지 않은 정장을 입는 게 보통이었다.

이제 정말 격식 있는 무도회나 이브닝파티 복장도 궁금해진다. 외국 동화나 영화 속에서나 보았던 무도회 복장은 어떻게 갖춰 입을까. 남자의 경우, 초대장에 적힌 드레스코드에 따라 턱시도나 연미복을, 여자는 긴 드레스를 입는다.

외투는 모피나 벨벳 코트처럼 럭셔리한 아이템을 입고, 액세서리는 진주목걸이나 귀걸이를, 구두는 은색 하이힐을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디자이너 케이킴은 아네트 호이네스 덴마크 대사부인을 공식석상에서 옷 잘입는 명사로 소개했다.

“지난번 덴마크 여왕이 내한했을 때 심플한 핑크 드레스에 가벼운 진주 초커를 매치 시키고, 간결한 진주 목걸이로 마무리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멋을 연출했습니다.”

파티복이라고 해서 서민들이 엄두도 못 낼 만큼 비싼 옷만 있는 것은 아니다.

파티복 전문 온라인 쇼핑몰에서 3만원대 스팽글이나 5만원대 원피스를 구입할 수 있고, 화려한 액세서리나 클러치백 같은 소품도 2~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또, 값비싼 명품 핸드백이나 이브닝 드레스는 ‘온 파티 닷컴’이나 ‘럭스’ ‘바이원’ 등 파티 전?대여사이트에서 3만원~1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대여할 수도 있다.

올 연말, 어떤 파티에 가든지, 센스 있는 코디로 파티에서 주눅드는 일이 없도록 해보자.

■'파티즌' 이경목 파티플래너가 제안하는 패션 연출

1. 최고급 럭셔리 파티

화려한 옷보다는 심플한 원피스에 모피로 된 숄이나 볼레로 같은 세련된 보조 아이템을 추천한다. 여기에 벨벳소재의 가방이나 머플러, 진주 보석들이 달린 클러치백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2. 크리스마스 파티

산타클로스의 레드&화이트 컨셉 의상을 생각하는 이도 있겠으나, 어설픈 산타 흉내는 어설픈 패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할 것. 전체적으로 레드 또는 그린 계열의 의상에 골드로 포인트를 주면 상당히 좋은 패션아이템이라고 생각된다. 골드 또는 레드 계열의 소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캐주얼 파티

스키니 데님 팬츠 스타일에 루스한 박스스타일의 니트라면 편안하고 자유로운 파티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커다란 펜던트가 달린 다양한 형태의 목걸이도 좋은 소품이 될 수 있다.

4. 신나는 클럽파티

블루네온에 돋보이고 싶다면 화이트계열과 스팽글 코디가 필수다. 힙합 형태의 박스스타일 옷보다는 타이트한 데님 팬츠와 화이트계열의 티셔츠가 근래 클러버들의 주요 스타일링 포인트다.
by facestar 2007. 12. 14. 12:33

때론 우아하게, 때론 개성있게

문화일보|기사입력 2007-12-10 14:33 |최종수정2007-12-10 15:00 

파티 패션은 모임에 맞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델 박용준씨와 이소영씨가 격식을 갖춘 부부초청 모임의 파티룩을 연출했다.

‘매력 있는 남자란 자기만의 냄새를 피우는 사람이다. 오직 자기 생각대로만.’ (시오노 나나미)

연말 파티에 과감한 복장으로 나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많은 계획과 희망으로 출발한 정해(丁亥)년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직장 송년회, 부부동반 와인파티, 취미활동의 하나로 가입한 동호회 파티, 다양한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런칭 파티 등 연말에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모임이 즐비하다. 잘 차려입은 파티룩은 현재 내 처지와 형편을 대변하는 말없는 지원군이 된다. 로비에 설치된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미니어처 기차 등으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서울 남대문의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모델라인 소속 박용준씨와 이소영씨가 파티룩을 연출해봤다.

◆ 격식을 차려야할 때 = 예의를 갖춘 차림을 원하는 모임에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이럴 때는 포멀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포인트가 되는 옷이나 소품 하나 정도를 선택하면 된다. 굳이 턱시도를 입지 않아도 몸에 꼭 맞는 블랙 컬러의 슈트나 재킷, 정갈한 화이트 셔츠의 조합은 어느 자리에서나 잘 어울리는 스타일. 같은 블랙 컬러나 그레이 컬러의 울 팬츠를 매치하면 깔끔해 보인다. 얇은 질감의 니트를 받쳐 입으면 더욱 여유 있는 모습을 선사한다. 여기에 좀더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넥타이보다는 보타이나 심플한 스카프가 멋스러워 보인다.

이날 남자 모델 박씨는 블랙 재킷과 바지에, 연한 핑크빛이 은은하게 들어간 셔츠를 입었다. 연한 네이비(영국 해군 제복에 쓰인 짙은 남색) 컬러에 핑크 패턴이 들어가 있는 보타이를 매 격식 있는 파티룩을 선보였다. 명품 브랜드인 에트로의 재킷과 바지, 헤지스의 보타이, 솔리드옴므의 셔츠, 테스토니 구두로 멋을 냈다. 여자 모델 이씨의 경우 클래식한 멋을 내기 위해 핫 핑크 원피스에 아이보리 빛이 감도는 퍼 베스트(모피로 된 조끼)를 입었다. 원피스는 목을 둘러서 내려오는 홀터넥(어깨를 드러낸 스타일)으로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골드 뱅글(팔찌)로 포인트를 줬다. 이날 이씨의 스타일은 오즈세컨(원피스), 시스템(퍼 베스트), 에트로(뱅글), 소다 바이 디에프디(구두), 루이까또즈 블랙라벨(클러치백) 등을 조합한 것이다.

남녀 모델이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 있는 한 카페에서캐주얼한 스타일의 파티 패션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 = 김호웅기자

◆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할 때 = 보다 신나고 즐거운 모임으로 장소가 클럽이나 맥줏집 같은 곳이라면 조금은 과감하게 개성을 드러내보자. 이럴 때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트렌드를 살펴본 뒤 자신과 어울릴 만한 아이템을 찾아서 매치하는 것이 좋다.

블루종(점퍼 스타일의 짧은 상의)은 올겨울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훌륭한 평상복이지만 간단한 연출을 더하면 멋진 파티의상으로 변신한다. 블랙 컬러의 제품은 남성다움을 강조하고 흥겨운 파티에도 어울린다. 심플한 것보다는 포켓이나 견장 등 디테일이 들어간 것이 좋다. 광택이 있는 와인이나 네이비 컬러와 함께, 몸에 꼭 맞는 데님과 목이 올라오는 스타일의 스니커즈 매치도 재미있는 코디법이다. 클럽 등에서는 아우터를 벗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안에 입는 옷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문자나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를 겹쳐 입거나 목 부분의 라인이 특이한 니트 등을 고르도록 한다.

남자 모델 박씨는 이날 워싱처리한 청바지에 패턴이 화려한 셔츠, 칼라가 달려있는 그레이 컬러의 조끼를 입었다. 셔츠에는 그린 컬러가 많이 들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도록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이 조끼의 밑단 부분에 있는 벨티드 장식도 눈길을 끈다. 사용된 브랜드는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셔츠), 지스타 로우(청바지), 반달리스트(조끼) 등이었다. 여자 모델 이씨는 어깨가 드러나는 오프숄더 드레스에 안에는 브라운 레깅스(플로체 브랜드)를 입었다. 모델라인 이해인 스타일리스트는 “올해 연말 파티룩의 경우 과장된 스타일보다는 클래식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에 개성 강한 소품이나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이 인기”라며 “기본 블랙 슈트에 컬러감이 있는 넥타이나 행거치프, 셔츠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모델 헤어&메이크업:쓰리스토리 바이 강성우, 헤어 = 현경, 메이크업 = 이은정팀장)
by facestar 2007. 12. 14. 12:32

연말 파티복, 3만원이면 OK

프라임경제|기사입력 2007-12-05 09:52 
[프라임경제]본격적인 파티 시즌이다. 기성세대와 달리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파티 피플’이라는 용어가 쓰일 만큼 2030 젊은이들에게는 파티가 이미 일상이 된 지 오래. 특히나 12월은 각종 송년 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비즈니스 파티 등 가장 많은 파티가 열리는 시기이다.

12월을 맞아 연이은 파티 스케줄에 환호하는 파티 피플들에게도 고민스러운 게 있으니, 다름아닌 ‘파티룩(Party Look)’. 국내에 파티 문화가 보급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보니, 평소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패셔니스타들도 제대로 된 파티룩을 연출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마련이다. 정장 등 평상복을 입자니 혼자 뒤떨어진 것 같고, 영화제 속 여배우가 입는 평소에 입지 않던 것들을 입어보자니 어떻게 입어야 잘된 코디인지 감을 잡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몇 번 입지도 않을 파티복은 왠지 비싸게만 느껴진다.

파티 피플들의 이런 고민을 읽은 롯데닷컴(www.lotte.com)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몰 루트엘(www.rootl.com)은 ‘파티룩 기획전’을 오픈해 파티에 어울리는 옷과 가방, 구두, 액세서리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한다. 루트엘의 김영희 매니저는 “이번 기획전은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김혜수의 클리비지룩(cleavage look, V자로 파인 네크라인), 김태희의 튜브드레스룩, 강성연의 글래머러스 룩 등을 3만원~5만원 안팎의 싼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영화제에 참가하는 여배우로 변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뽑힌 여배우들은 자신의 체형을 고려해 다리에 자신이 있으면 미니드레스를, 그렇지 않다면 다리를 감추고 가슴이나 등 쪽에 과감한 노출을 주는 등 패션 센스를 발휘한 만큼, 파티룩에도 이런 센스를 발휘하면 파티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김 매니저의 조언.

시상식의 연예인들처럼 평범한 일상생활에선 감히 도전하지 못할 과감한 의상들로 파티에 참석한다면 그보다 더 확실한 기분 전환은 없을 것이다. 당신을 파티 퀸으로 만들어줄 파티룩들을 소개한다.

▶친구들과 함께 할 뜨거운 클럽 파티

화려한 조명 아래의 파티룩으로 자주 이용되는 것이 ‘반짝’이는 아이템들. 하지만 ‘밤무대 가수용’일 것 같은 반짝이 의상들은 일상생활에서 입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진행될 뜨거운 클럽파티에는 빛을 아름답게 받을 수 있는 과감한 패션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금속이나 합성수지 등으로 만든 빛나는 작은 조각인 스팽글은 최근 파티룩의 주요 인기 품목이다. 몸에 살짝 붙는 디자인으로 원피스 앞쪽 전체가 자연스러운 물결무늬의 스팽글로 디자인되어있다. 검정 혹은 흰 색 등 무채색의 코트를 입고, 이너웨어로 이 원피스를 코디한다면 일상 생활에서도, 파티에서도 주목 받는 스타일이 될 것이다.

반짝이가 아닌 다른 아이템으로 섹시함을 과시할 수도 있다. 겨울이면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호피무늬를 탑나시로 응용한 캐미솔은 특히 클럽에서 빛을 발할 아이템. 하의에 평범한 청바지를 입더라도 탑나시 하나로도 충분히 개성만점이다.

핫팬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클럽 파티룩 아이템. 겨울임에도 핫팬츠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일상 생활에서 활용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알맞은 레깅스와 부츠를 함께 매치한다면 더욱 섹시한 클럽 파티룩이 완성된다.

▶격식 있는 비즈니스 ∙ 사교 파티

김 매니저는 “격식 있는 비즈니스 파티 등에 초대를 받았다면, 평소 직장에서 입던 투피스 정장을 입고 가는 것보다 직장에서도 부담 없고 파티에서도 멋들어져 보이는 고급스러운 원피스형 드레스로 멋을 내라”라고 조언한다.

올 겨울 주목 받고 있는 미니 드레스는 특히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 입어보고 싶은 아이템이다. 특히 특별한 날, 자리에 맞는 미니 드레스를 입는다면 주위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 잡을 수 있을 것. 반짝거리는 펄사가 섞인 트위드 원단에 블랙의 스톤비즈 장식 네크라인을 포인트로 준 날씬한 실루엣의 원피스로 자신을 조금 더 품위 있게 드러내보자.

영화배우들의 우아한 드레스에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다면 올 연말의 파티를 기회 삼아 과감하게 도전해보자. 벨벳의 홀터넥 드레스는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연출해준다. 특히 언제나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해주는 블랙 드레스에 약간의 컬러감이 있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면 지나치게 튀지도, 평범하지도 않은 멋진 모습으로 연출할 수 있다. 레드 드레스는 드레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주목을 받을 만 하다.

광택이 도는 정장형 새틴 바지도 파티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정장에 반짝이는 느낌의 광택이 들어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세련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특히 직장 등 일상생활 후에 참석해야 하는 파티라 크게 튀는 파티복을 입을 수 없다면, 이런 아이템을 이용해 일상 생활∙파티의 TPO(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 또는 경우)에 모두 맞는 옷을 입을 것을 추천한다. 이에 어울리는 블라우스나 톱 등을 상의에 매치하면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파티룩이 된다.

이런 파티에는 짐이 되는 커다란 가방이 아니라 한 손에 들어오는 ‘클러치백’이 제격이다. 파티의 분위기와 본인의 의상에 따라 알맞은 백을 코디하면 되지만, 격식을 차려야하는 자리에선 스팽글 등이 들어가 지나치게 화려한 것들보다는 메탈릭한 느낌으로 조금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더욱 어울린다.

의상과 반대되는 색상으로 가방을 골라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세련된 파티룩 코디법이다.
by facestar 2007. 12. 14. 12:32

미스 김 맞아?… ‘마법의 검정 드레스’

세계일보|기사입력 2007-12-14 10:04 |최종수정2007-12-14 10:13 
송년 모임이 줄을 잇는 12월이다. 자주 만나지 못하던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연말 모임에서 멋지게 보이고 싶은 것은 모든 이들의 바람이다. 송년 모임엔 화려한 옷이 좋다지만, 지난해 모임에서 입었던 옷을 다시 입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올해는 도대체 뭘 입고 가야 할까.

올겨울 패션은 그 어느 때보다 ‘미니멀리즘’이 대세여서 단순하고 깔끔한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반짝이(펄)나 레이스, 금박 등 요란한 장식이 달린 파티복은 고이 접어 두는 편이 낫다. 대신 몸에 딱 맞아 떨어지는 검정 드레스나 민소매 톱에 고급스러운 액세서리로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여성복 브랜드 루트엘의 김영희 매니저는 “파티 옷차림에 자신이 없다면 영화제에서 여배우들이 보여준 스타일을 살짝 모방하는 것도 좋다”며 “김태희의 튜브 드레스(어깨 부분이 아예 없는 드레스)나 박진희의 홀터넥(어깨끈을 목 뒤로 끌어올려 묶는 스타일) 드레스, 김혜수의 클리비지 룩(가슴골이 살짝 보이는 스타일) 등을 참고하면 즐거운 송년파티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년 모임 옷차림과 화장에 대한 몇 가지 원칙을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 격식 있는 파티엔 드레스를


여성이 비즈니스 파티에 초대받으면 출근 때 입는 투피스 정장을 입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딱딱해 보일 수 있다. 색다른 분위기를 위해 추천할 만한 옷이 바로 드레스다. 보통 ‘드레스’는 위아래가 붙은 옷, 원피스와 같은 말이다. 드레스는 서양에서 중요한 모임에서 여성들에게 꼭 입을 것을 요구할 정도로 격식 있는 옷인 만큼, 모임이나 파티에는 투피스보다는 원피스를 입는 편이 좋다.

원피스를 잘 입지 않는 사람이라도 연말 모임용으로 무릎 위 길이의 검정 미니드레스를 하나 장만하면 화려한 액세서리와 함께 파티복으로도 입을 수 있고, 다른 옷과 함께 입으면 출근복이나 평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목선이 깊게 파인 것도 좋고, 소매가 짧거나 없어 다소 노출이 있는 디자인도 연말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홀터넥 드레스나 튜브 드레스도 고려해 볼 만하다.

# 스팽글이나 호피로 클럽 파티에서 시선끌기

조명 아래서 음악과 춤을 줄기는 파티라면 과감하고 화려하게 입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매년 비슷한, 요란한 파티복을 입는 것은 왠지 개성 없어 보인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몸에 달라붙거나 노출이 있는 옷을 입으면서, 반짝거리거나 섹시한 옷 또는 소품 한두 가지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화려한 조명이 있는 장소라면 반짝이는 옷과 소품이 최고다. 반짝거리는 파티 의상을 원한다면 올해는 스팽글이 붙은 옷에 도전해 보자. 금사나 은사로 만들어 전체적으로 반짝거리는 옷은 마치 ‘무대복’ 같은 인상을 주지만, 스팽글이 무늬처럼 붙어 있는 티셔츠나 원피스라면 반짝이면서도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다.


섹시함과 개성을 강조하는 호피무늬 옷도 연말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다. 호피무늬 원피스는 파티 참석자들의 시선을 확 잡아끌 수 있고, 호피무늬 민소매 톱은 단순한 디자인의 청바지와 함께 입어도 충분히 개성을 발휘할 수 있다.

 

# 액세서리는 한 곳에만 포인트를 주자

연말 모임을 앞두고 잘 차려 입었다면 이것저것 잔뜩 들어가는 큰 가방은 잠시 내려놓자. 큰 가방은 화려한 옷차림에 어울리지도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하는 파티나 모임에 적합하지 않다. 한손에 쥘 수 있는 ‘클러치 백’이 제격이다. 검은 옷을 입었다면 백은 화려한 원색으로 골라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세련된 연출법이다. 최근에는 손목에 팔찌처럼 낄 수 있는 클러치 백도 등장했는데, 파티에 들고 다니기에 편리하다.

신발도 파티 복장에 어울리는 것으로 택한다. 우아한 드레스에 앞뒤가 꽉 막힌 검정 가죽구두는 어울리지 않는다. 겨울이라도 앞이 살짝 트인 ‘오픈 토(open-toe)’ 스타일 구두나 샌들이 어울린다. 털 장식이나 반짝이는 크리스털 장식이 달린 샌들이라면 더 좋다.

# 메이크업은 화사하고 반짝거리게

모임을 앞두고 아무리 잘 차려 입었다고 해도 요즘 유행하는 투명 메이크업을 하면 화려한 조명 아래서는 맨얼굴에 가깝게 보이고, 다소 초라해 보일 수 있다. 따라서 피부보다 한 단계 밝은 색의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피부색을 밝게 한 뒤 펄이 들어간 파우더를 덧발라 화사하게 표현해 주는 것이 좋다.

색조화장은 속눈썹이 풍성하고 길게 보이는 마스카라를 사용해 속눈썹을 강조하고, 립스틱과 립글로스는 펄이 섞인 것을 선택해 입술이 촉촉하고 도톰해 보이도록 한다. 아이섀도는 여러 색이 섞여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 보이는 것을 사용하면 신비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
by facestar 2007. 12. 14. 12:31

"이코노미 증후군 없애려면 좌석 공간 넓혀야"

전자신문|기사입력 2007-12-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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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의 비좁은 좌석에 앉아 장시간 여행하다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을 없애려면 좌석 아래 공간을 지금보다 5㎝ 넓혀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상원 과학위원회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알려진 심정맥혈전(DVT)을 방지하기 위해서 승객들이 다리를 뻗는 공간(레그룸 legroom)을 현재의 66㎝(26인치)에서 71.6㎝(28.2인치)로 넓히도록 영국 민간항공국(CAA)에 시정을 요구했다고 텔레그래프가 13일 보도했다.

과학위는 항공기 승객들의 키가 점점 커지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추세를 감안해서라도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AA는 현 규정이 유럽항공기구(EASA)의 준칙에 따라 승객들의 긴급 대피를 고려해 만들어졌다며 과학위의 주장에 난색을 표시했다.

by facestar 2007. 12. 14. 12:31

'엉뚱소녀' 최강희, "저 연애 선수예요!"

스포츠서울|기사입력 2007-12-14 11:06 

"제가 먼저 꼬리쳤어요!"

'4차원 소녀' 탤런트 최강희가 "극중 상대역 배우와 교제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화제다. 최강희는 14일 방송되는 MBC-TV '유재석 김원희에 놀러와' 의 ‘방석토크 오예스’ 코너 녹화에서 이 같이 고백했다.

최강희는 이어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따뜻하고 자상한 극중 주인공 성격을 실제인 것으로 오해해 사귄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MC 유재석이 "(본인이)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해 사귄 거냐?"고 묻자 최강희는 "먼저 꼬리를 쳤다"며 "난 연애에 선수인 것 같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유재석은 최강희와 독특했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최강희는 몇년전 유재석의 연습실에 자정 무렵 연락도 없이 불쑥 방문했다, 최강희는 취한 얼굴로 “회식을 했는데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다. 잠깐 자고 가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고 전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by facestar 2007. 12. 14. 12:30

초난강, '엽기녀' 남친 견우 역 맡는다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2-14 08:03
일본판 '엽기적인 그녀' 드라마 주인공 낙점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 최고의 인기그룹 스마프(SMAP) 멤버이자 국내에선 초난강으로 널리 알려진 구사나기 쓰요시(33)가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히트작 '엽기적인 그녀'(곽재용 감독, 신씨네 제작)의 일본판 드라마에 출연한다.

14일자 산케이스포츠는 구사나기 쓰요시가 내년 4월 방송을 시작하는 T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주인공에 낙점됐으며 상대역은 연속극에는 처음 출연하는 다나카 레나(田中麗奈ㆍ27)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두 주인공의 관계와 전개는 그대로이지만 대학교 해양생물학과 강사와 소설가 지망의 여성 등 인물과 배경을 새롭게 설정했다.

또한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된 직후 드라마화 판권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일본 방송사들이 한국에 건너가 교섭했지만, 당시 아시아 여러 나라의 방송국들도 드라마 제작을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해 난항을 겪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 봄에 한국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구사나기 쓰요시를 주연으로 다시 교섭을 시도해 4년 만에 드라마 제작 승인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2001년 개봉해 전국 488만 명을 동원한 히트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가운데 역대 흥행 2위의 기록을 갖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003년 처음으로 소개된 뒤 점차 전국으로 확대 상영돼 5억 엔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엽기적인 그녀'의 일본판 드라마의 촬영은 12월 초 이미 시작됐다.

"차태현과도 만난 적이 있다"는 구사나기는 "영화를 아는 분도, 모르는 분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촬영하는 게 무척 즐거워 재미있는 장면은 물론 감동적인 장면도 많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벌써부터 든다"고 밝혔다.

상대역이자 '엽기적인 그녀'인 다나카 레나는 "천진난만한 부분과 맺고 끊는 게 시원시원한 구석이 나랑 비슷하다. 엄청나게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었다.

제작을 지휘하는 TBS의 이요다 히데노리(伊與田英德) 프로듀서는 "적어도 시청률 20%는 따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판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는 마쓰시타 나오, 스즈키 에미 등 인기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대본은 드라마 '도쿄 러브스토리'와 '서유기', 그리고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을 쓴 사카모토 유지(坂元裕二)가 맡았다.
by facestar 2007. 12. 14. 12:29
버지니아공대 한인 학생 총에 맞아 숨져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12-14 00:42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국 버지니아공대에 다니는 한인 학생인 김 모군(4학년)이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채 발견됐으나 사인을 놓고 의문이 일고 있다.

김 군의 가족들은 지난 9일 김군이 대학 인근 쇼핑몰 주차장의 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채 발견됐다는 사실을 경찰로부터 전달받았다고 한 친척은 13일 밝혔다.

김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김군이 11월말에 총을 구입한 기록이 있고 부검 결과 자신이 소지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나타나 자살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가족들에게 전달했다고 이 친척은 말했다.

그러나 김군의 가족들은 유서도 없고 김군이 자살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군의 한 친척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서나 쪽지 같은 것 조차도 발견되지 않았고 자살한 만한 특별한 동기도 없었다"면서 김군의 최근 통화 기록을 인터넷으로 조회해본 결과 특정 시간대의 통화기록이 모두 삭제돼 있는 등 의문점이 많다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2. 14. 12:29

인터넷 글 올린 여고생 중징계 논란<군포H고>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2-14 10:56
(군포=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한 장애 고교생의 사망 사건을 두고 '학교측이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유포한 학생에게 학교측이 사실상 퇴학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경찰과 경기도 군포 H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이 학교 재학생 A(17.고2.지체장애)군이 심한 탈수증세 등을 보이며 쓰러져 병원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당시 A군의 몸 곳곳에서는 멍 등 상처가 발견됐고 이를 두고 학교 내에서는 '평소 일부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A군이 폭행에 의해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소문을 알게 된 이 학교 학생 B(17.고2)양은 "A군이 일부 학생들의 폭행에 의해 사망했지만 학교측에서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글을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렸다.

당시 B양의 글은 인터넷을 통해 사방으로 퍼져나가며 사건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거세졌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A군의 부모가 부검 등 더 이상의 조사를 원하지 않아 '혐의점 없음'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학교는 이달초 "B양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학교와 학생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선도위원회를 열고 B양에 대한 '권고 전학' 징계를 내리는 한편 방학전까지 B양이 전학을 가지 않을 경우 자퇴시키기로 결정했다.

학교측은 이같은 내용을 지난 3일 B양에게 통보하고 학교내에 공고했다.

이같은 학교측의 결정에 대해 학교 안팎에서는 "학생이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퇴학은 과하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B양의 어머니(45)는 "전학갈 학교를 찾고 있지만 관내(안양.군포.의왕 지역) 학교는 이미 정원이 차 갈 수 있는 학교가 없다"며 "학교 선도위원회에서 30분간 무릎 꿇고 퇴학만은 면해달라고 빌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학교 교장은 "B양의 주장이 모두 허위로 드러났고 학교에도 그런 사실이 모두 알려져 B양이 학교생활을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B양이 가해학생으로 표현한 학생들의 불만도 있고 B양도 전학으로 환경을 바꿔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전학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측의 징계가 정당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교칙에 의한 징계는 학교의 고유권한"이라며 "(징계)절차가 적합했다면 학생측에서 재심을 청구하거나 소송을 청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2. 14. 12:28

"객실선 왜 시외.휴대전화 못거나" 난동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2-14 08:57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모텔 객실 전화기가 시외전화나 휴대전화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난동을 부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도에 사는 권모(31) 씨는 바다 건너 광주시 북구 신안동으로 와 이날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판을 벌인 뒤 취해 친구들 손에 이끌려 근처의 한 모텔에 투숙했다.

혼자 모텔 객실에서 자다 정신이 든 권씨는 친구들을 찾으려 휴대전화를 꺼냈지만 전화는 발신이 정지돼 있었고 객실에 비치된 전화기로는 아무리 해도 친구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 수 없었다.

권씨는 이번에는 제주도 집에 있는 부인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시외 전화도 걸리지 않았다.

전화 요금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숙박업소가 객실 전화기를 휴대전화와 시외전화 발신이 되지 않도록 설정해 놨기 때문이었다.

화가 치민 권씨는 모델 객실과 1층 프런트에서 집기와 유리창을 부수고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모텔 업주는 "직원이 사정을 설명하고 수신자 부담 전화를 거는 법까지 일러줬지만 권 씨는 막무가내였다. 1시간 넘게 소란을 피우는 통에 물건은 부서지고 손님들은 돌아가 버렸다"며 울상을 지었다.
by facestar 2007. 12. 14. 12:26
남북 장성급회담 장외 몸싸움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7-12-14 03:03


[서울신문]장성급회담 이틀째인 13일 남북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전체회의와 실무회담을 잇달아 열고 서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문제를 집중 논의했지만 어로구역 위치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거듭했다.

특히 오전 회의에 앞서 자신들의 공동어로 방안을 담은 영상물을 취재진 앞에서 상영하려던 북측 대표단 관계자와 이를 저지하는 우리측 수행원이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험악한 상황을 연출, 회담 전망을 어둡게 하기도 했다. 북측 영상물에는 자신들이 제안한 공동어로구역 위치가 지도상에 표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물 공개가 무산되자 북측 김영철 수석대표는 우리측 협상태도를 문제삼으며 10여분간 격한 발언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우리측이 당초 약속과 달리 3통과 관련된 전날의 합의사항을 언론에 공표했다는 점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어로구역에 대한 각자의 안은 비공개로 논의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이를 어기고 취재진 앞에서 기습적으로 영사기를 틀었다.”며 “용납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말했다.

양측은 14일까지 공동어로·평화수역 설정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한다는 방침이지만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견해차가 워낙 커 난관이 예상된다.
by facestar 2007. 12. 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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