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밤하늘에 진객들이 찾아온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12-09 16:21


(서울=연합뉴스) 화성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마리네리스협곡' 부분.
by facestar 2007. 12. 10. 11:12
그림 같은 ‘무지개’
로이터 | 기사입력 2007-12-05 14:12 | 최종수정 2007-12-05 19:12


4일(현지 시간) 캐나다 뉴웨스트민스터에서 법원위에 뜬 아치형 무지개.
by facestar 2007. 12. 10. 11:12

<장난전화에 뚫린 부시 대통령 개인전화>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2-10 08:49 |최종수정2007-12-10 10:30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16세 소년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개인 전화로 장난을 걸어 백악관 관계자와 통화했으나 경찰조사에 시달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0일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외곽 아크라네스에 사는 16세 소년 비필 아틀라손은 최근 미국 백악관에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에게 자신을 올라푸르 라그나르 그림손 현 아이슬란드 대통령이라 사칭한 비필은 부시 대통령과 '조용히 따로' 만날 것을 요청했다.

그는 ABC뉴스에 "그냥 부시 대통령과 몇 마디 나누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을 아이슬란드로 초청해 그가 뭐라고 말하는지 듣고 싶었다"는 '장난전화'의 동기를 밝혔다.

비필은 이어 "처음 전화가 걸린 후 여러 사람에게 전화가 돌아갔다"면서 "(전화를 받은 백악관 사람들은) 그림손 대통령의 출생일자와 부모 신원, 현직 취임일자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해 물어왔으나 온라인 백과사전(위키피디아)이 있어 질문에 답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몇 번의 확인 과정을 거쳐 부시 대통령의 여비서와 통화한 비필은 이 비서로부터 대통령이 현재 부재 중이며 대신 (부시 대통령의) 일정표에 '월요일 저녁에 아이슬란드 대통령에게 전화 회신'이라고 적어놓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그러나 "(이 소년이) 건 전화는 부시 대통령의 개인 전화번호가 아니라 백악관 대표 전화번호"라고 해명했다.

비필의 어머니인 하르파 흐렌스도티르는 "아들이 건 전화번호는 백악관 대표전화번호가 아니라 최고 수준의 보안을 요하는 비밀스런 전화번호"라면서 아들이 실제로 부시 대통령의 개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필은 미국 관리의 요청을 받은 아이슬란드 경찰에서 장시간 조사 받았다.

그는 "전화번호를 알아낸 곳을 밝히지 않으면 영원히 미국 입국을 거부당할 것이라고 경찰이 내게 말했다"면서도 이 전화번호를 정확히 어디서 알게 됐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by facestar 2007. 12. 10. 11:11

메리 크리스마스

뉴시스|기사입력 2007-12-08 21:42

메리 크리스마스

【서울=뉴시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민들레회' 송년행사에서 환아들이 산타클로스와 인사를 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민들레회'는 건국대학교 성형외과 엄기일 교수의 구순구개열(언청이) 클리닉에서 수술받은 환자들과 보호자들, 간호사와 의사들로 구성된 모임으로서 환자들의 정보교환, 걱정과 고민의 상담, 새로운 환자에 대한 안내와 조언 및 격려를 목적으로 세워졌다.
by facestar 2007. 12. 10. 11:10

<'씨프린스호 사고' 10년후에도 잔존기름 확인>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2-10 10:21
전문가 "해양 기름유출시 생태계 복원계획 마련해야"

(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충남 태안 앞 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2년 전 전남 여수 앞 바다에서 발생한 씨프린스호 사고 이후 바다 생태계의 변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씨프린스호 사고는 1995년 7월 GS 칼텍스(당시 호남정유)의 대형 유조선 씨프린스호가 여수시(당시 여천군) 남면 소리도 앞 바다에 좌초돼 5천 35t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돼 204㎞의 해상과 73㎞에 이르는 해안을 오염시켰던 '대재앙'이었다.

10일 소리도 주민들과 환경운동단체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리도 주변에서 잔존 유분이 발견됐고, 현재는 어족량이 줄어드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소리도 어촌계장 임정열(75)씨는 "사고이후 2001년까지 사고 해역에서 기름 냄새가 진동했다"며 "사고 여파로 고기가 잡히지 않고 있고, 해초류가 서식하지 않아 전복, 소라 등 패류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사고후 수년에 걸쳐 방제작업을 했으나 기름이 한번 바다에 유출되면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오염을 일으킨다"며 "특히 바다가 생활터전인 어민들은 다음 세대까지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방제작업 과정에서 710여 t에 달하는 유처리제가 사고 해역에 살포돼 과다 사용과 2차 바다 오염 논란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주민 김모(54)씨는 "당시 방제작업 과정에서 유처리제를 많이 사용해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이면 바다 밑에 수초가 자라지 않고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나타나곤 한다"며 "이로 인해 어패류가 감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환경단체는 사고 후 5년이 지난 2000년에 소리도 주변에서 육안으로 잔존 유분을 확인해 해당기업과 함께 방제작업을 했고, 한국해양연구원 김상진 박사팀은 지난 2005년 소리도 주변 금오도와 소횡간도 2곳에서 잔존 유분을 발견하는 등 방제작업에도 불구하고 기름띠가 쉽게 제거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시 방제작업 과정에서 육안에 띄는 해상 또는 육상의 유류에 대한 긴급 방제 대책만 세워 항구적 복구는 미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양연구원 관계자는 "긴급 방제작업을 한 뒤 객관적이고 적절한 기준도 없이 사고 회사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방제작업 완료 확인서를 받고 해경이 현장 확인하는 것으로 방제를 종료했었다"며 "바다 기름 유출 사고가 터졌을 땐 생태계 복원 계획 마련 등 수산자원과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09

"유조선 충돌 위험 교신했나 안했나" 진실공방

SBS TV|기사입력 2007-12-10 06:06 |최종수정2007-1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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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사고 원인 수사상황입니다. 유조선 충돌 위험을 알리는 교신을 했는지 여부를 놓고, 대산 해양수산청과 예인선 측이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를 낸 해양 크레인을 이끌었던 예인선과 대산 해양수산청 관제센터의 교신 수단은 2가지였습니다.

먼저 VHF 통신기.

해양수산청은 7일 새벽 5시 23분 통신기의 긴급조난용 채널인 16번 채널로 예인선을 호출했지만 예인선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인선 선원은 예인선의 통신기 채널도 16번에 맞춰져 있었다고 맞받았습니다.

[예인선 선원 : 사고 날에는 우리가 16번 틀어놨습니다. 공동채널 16번. (그걸 틀고갔는데 교신이 안된거에요?) 네. 네.]

어느 한 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양수산청은 또 예인선 선장의 휴대전화로 사고 발생 한시간 전인 오전 6시 15분쯤 유조선과의 충돌을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인선 선원도 관제센터로부터 휴대전화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예인선 선원 : (해양청에서 핸드폰으로 전화 받으셨어요?) 네, 받았습니다. 보니까 (7일 오전) 6시 17분이더라고요.]

유조선에 구멍이 몇 개 났는지도 초기 상황 파악에 허점이 있었습니다.

해양부는 당초 1, 3, 5번 탱크에 구멍이 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오늘(10일) SBS 취재진이 유조선을 근접 촬영했더니 2번 탱크에도 구멍 나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관제탑과의 교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인선 한척과 와이어 로프가 끊긴 해양 크레인 부선은 항로를 벗어나 1시간 가량 파도에 밀려 유조선 쪽으로 떠내려오다가, 모서리가 차례로 원유 탱크 외벽을 들이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08

고객 발등찍은 ‘못난이 4형제’ 펀드

조선일보|기사입력 2007-12-10 03:06 |최종수정2007-12-10 06:12 


“중국인 씻기 시작했다(물펀드)”며 금융사들 올초 적극 권유하더니…

반년 만에 마이너스 24%까지 뚝

“4개펀드 비중이 절반 넘으면 줄여라”


장면 1. 지난 2월 1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A자산운용사의 일본펀드 설명회.

은행·증권사의 PB(프라이빗뱅커)와 투자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일본인 펀드매니저 M씨는 “일본은 10년 이상 지속됐던 침체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일본 주식이 최고 투자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 일본펀드는 한 달 만에 250%(약 2600억원) 불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장면 2. 이보다 이틀 앞선 1월 30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장. 세계적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의 CEO인 S씨는 “서브프라임 위기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며 올해 리츠펀드(부동산펀드)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금리가 올라 리츠펀드 수익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둘의 상관관계가 낮으니 걱정 말라”고 장담했다. 일주일 뒤 발매된 이 회사의 리츠펀드는 모집 첫날 리츠펀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약 10개월이 지난 지금 상황은 돌변했다. 펀드 평가기관인 한국펀드평가 분석(지난 6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일본펀드들의 최근 6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13.83%, 1년 수익률은 -3.5%이다. 리츠펀드는 더 부진해 6개월 평균 수익률이 -15.6%, 1년 수익률은 -7%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성장형 기준)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이 18%, 1년은 50%인 점과 비교하면 가슴을 칠 노릇이다. 깨진 게 어디 이들 펀드뿐일까? 세계 각국의 인프라(사회간접자본) 시설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3개월 수익률 -6%)와 물 공급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물펀드’(6개월 수익률 -3~-6%)도 부진하긴 마찬가지.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들 네 가지 유형의 펀드를 ‘못난이 4형제’라고 불렀다.

메리츠증권 이계웅 펀드리서치 팀장은 “지난 1~5월 사이 펀드시장에 신규로 몰려든 자금이 15조원 정도인데 이들 4개 유형 펀드에 들어간 돈이 10조원 이상”이라며 “결국 올 상반기에 펀드에 들어간 자금의 3분의 2 정도는 투자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년 만에 ‘귀염둥이’에서 ‘못난이 4형제’로 전락

이들 4개 펀드는 올 상반기만 해도 주요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집중적으로 마케팅, 출시 2~3개월 만에 각각 3조~4조원의 자금을 빨아들였다. 그러나 1년도 안돼 ‘못난이’로 전락한 이유는 무얼까?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일본펀드의 경우 예상과 달리 일본 경제가 소비 부진과 임금 하락에 계속 시달리면서 일본 증시가 연초 대비 10% 정도 하락한 게 직격탄이었다. 리츠펀드는 세계 금리가 오름세를 타면서 부동산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데다, 서브프라임 위기 여파로 이중의 타격을 받았다. 또 물 펀드나 인프라 펀드의 부진은 선진국 증시의 침체와 관련 산업의 수요 기반 부족(물 펀드의 경우)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 병 주고 약 주나

그러나 펀드를 판매한 금융회사나 투자자 모두 펀드의 성격을 오해한 데도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신상근 자산배분전략파트장은 “못난이 4형제 펀드의 경우 큰 자금을 묻어두는 주전 선수라기보다는 위험 분산을 위해 보조적으로 투자하는 성격인데도, 마치 대박 투자인 것 같은 분위기가 상반기를 휩쓸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뒤늦은 훈수를 듣는 투자자들은 속이 터지기만 한다. 지난 4월 물 펀드에 가입해 현재 원금이 10% 정도 날아간 직장인 김기수(가명·대기업체 과장)씨는 “왜 처음부터 위험을 말해주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그가 처음에 물 펀드 가입을 망설이자 증권사 직원은 “(목욕을 잘 안 하는) 중국인들이 이제 씻기 시작했다”면서 물 산업이 세계적인 성장산업이라고 권했다.

일본펀드의 경우 최근 2~3년 연초만 되면 금융회사들이 “일본 경제에 기대를 걸 만하다”며 마케팅했지만, 매년 연말이면 실망으로 끝나곤 했다.

그렇다면 지금 못난이 4형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삼성증권 신 파트장은 “이들 4개 펀드가 전체 투자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50% 이상인 경우는 다소 줄이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4개 펀드의 비중이 10% 정도로 낮은 사람은 내년 증시가 변동성이 심할 것에 대비해 위험분산 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해도 좋다”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07

닌텐도 DS게임, 불법복제 조심하세요!

조선일보|기사입력 2007-12-10 03:05 
[뉴스 블로그]

최근 인터넷에서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에 대한 논쟁이 치열합니다. 가격이나 성능 문제가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게임을 불법 복제하려던 네티즌들이 잇달아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벌어지는 논쟁입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인터넷은 불법 복제의 천국입니다. 닌텐도 DS도 예외가 아니어서, 적잖은 네티즌이 P2P(개인 간 파일공유) 또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불법 복제 게임을 내려 받고 있습니다. 게임을 인터넷에서 닌텐도 DS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는 조그만 칩(R4)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닌텐도 DS는 올해 게임기(80만대·업계 추정)보다 게임 프로그램(50만대·업계 추정)이 훨씬 덜 팔리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격분한 한국닌텐도는 지난 9월 R4 제조업체를 형사고소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누군가가 닌텐도 DS의 불법복제 게임 파일에 바이러스를 몰래 포함시켜 인터넷에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게임을 내려 받은 네티즌들은 PC나 닌텐도 DS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오작동하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불법복제 중 당한 일이므로 하소연하기도 어렵습니다. 주요 포털 및 커뮤니티에는 “닌텐도측의 소행 아니냐”는 항의 글이 매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론 닌텐도측은 극구 부인합니다.

사실 바이러스나 가짜 파일(fake file)로 불법복제를 막으려는 시도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첫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Brain)’ 자체가 불법 복제자를 골탕 먹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파일명에 유명 곡명과 가수를 표기하고, 내용에는 잡음만 채운 가짜 음악 파일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이에는 이’ 식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불법복제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소동이 게임업계가 불법복제를 근절하는 계기가 될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06

국산 SUV 11종 성능 맞짱 비교

서울신문|기사입력 2007-12-10 02:18 


[서울신문]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춘추전국의 쟁패(爭覇)에 들어갔다. 신개념·럭셔리·프리미엄 등 다양한 수식어를 단 SUV들이 시장에 나와 소비자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선택이 어려워졌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국산 SUV들의 성능과 가격 등을 종합 비교 분석해 봤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서 SUV로 분류하는 국산 승용차 11종 모두를 비교대상으로 했다. 스타렉스, 카니발, 로디우스 등은 비슷한 형태의 레저용차량(RV)이긴 하지만 SUV가 아닌 미니밴(CDV)으로 분류돼 비교에서 빠졌다.SUV들은 같은 차종이라도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을 갖추고 있다. 비교 편의상 완성차업체로부터 최소 사양의 기본형(디젤엔진·2륜구동·자동변속기)으로 차종별 1개 모델씩 데이터를 받았다. 각종 안전·편의장치 등 비계량적 요소들은 제외하고 출력·토크·연비 등 동력성능 및 주행성능만을 비교했다.

비교대상을 배기량별로 나누면 현대차 ‘투싼(모델명 JX)’·‘싼타페(CLX)’, 기아차 ‘스포티지(LX)’,GM대우 ‘윈스톰(LS)’, 르노삼성 ‘QM5(SE)’, 쌍용차 ‘액티언(CX5)’·‘뉴카이런(EV5)’ 등 2000㏄급이 7종이다.2500㏄급은 기아차 ‘쏘렌토(LX)’ 1종,2700㏄급은 쌍용차 ‘렉스턴Ⅱ(RX5)’ 1종,3000㏄급은 현대차 ‘베라크루즈(300X)’, 기아차 ‘모하비’ 2종이다. 이 가운데 QM5는 10일, 모하비는 내년 1월 초 출시된다.

2000㏄급 SUV의 경우 출력과 토크에서 두드러진 차이는 없었다. 전체적인 동력성능을 나타내는 출력은 싼타페·스포티지·뉴카이런이 각각 151마력, 윈스톰·QM5 각각 150마력, 투싼 146마력, 액티언 145마력으로 대체로 비슷했다. 바퀴축을 회전시키는 힘을 뜻하는 토크는 싼타페(34.0㎏·m)가 근소하나마 가장 높았다. 이어 뉴카이런 33.7㎏·m, 윈스톰 32.7㎏·m,QM5 32.6㎏·m, 투싼·스포티지 각각 32.0㎏·m, 액티언 31.6㎏·m 순이었다.

3000㏄급인 모하비와 베라크루즈는 출력이 각각 250마력과 240마력으로 2000㏄급에 비해 60∼70% 높았다.

배기량당 가격

단위 배기량당 가격은 투싼이 가장 저렴했다. 전체 차값 1910만원에 배기량 1991㏄로 100㏄당 96만원꼴이었다. 쏘렌토(2413만원)와 스포티지(1968만원)도 각각 97만원과 99만원으로 100만원 미만이었다.2000㏄급이면서도 차체가 크고 고급스러운 싼타페(2401만원)는 100㏄당 121만원꼴로 비교차종 중 가장 가격이 셌다. 신개념 SUV를 표방하며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한 QM5(2360만원)도 100㏄당 118만원에 이르렀다. 뉴카이런(2298만원)과 윈스톰(2212만원)도 각각 116만원과 111만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마력당 가격

최고출력을 기준으로 환산한 마력당 가격은 스포티지와 투싼이 각각 13만원과 13만 1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베라크루즈는 차값이 비싼 만큼 출력도 높아서 마력당 13만 3000원으로 낮은 편이었다. 마력당 차값이 가장 높은 차는 렉스턴Ⅱ로 16만 4000원이었으며 싼타페와 QM5가 각각 15만 9000원과 15만 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토크 1㎏·m당 가격은 쏘렌토와 투싼이 각각 59만원과 60만원으로 낮았다. 스포티지와 액티언도 각각 62만원과 63만원으로 저렴한 편이었으나 싼타페·QM5·렉스턴Ⅱ는 70만원이 넘었다.

연비

연비(자동변속기 장착 기준)는 액티언이 ℓ당 1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QM5·뉴카이런(각각 12.8㎞)-투싼·싼타페·스포티지(각각 12.6㎞)-윈스톰(11.9㎞)-베라크루즈(11.0㎞)-쏘렌토(10.9㎞)-모하비(10.8㎞)-렉스턴Ⅱ(10.7㎞) 순이었다. 하루에 50㎞를 달릴 경우 한달 기름값(경유 ℓ당 1400원 기준)을 계산한 결과 연비가 가장 좋은 액티언은 16만 305원, 연비가 가장 낮은 렉스턴Ⅱ는 19만 6262원으로 월 3만 6000원가량 차이났다.

마력당 무게

차는 출력 대비 무게가 가벼워야 주행성능과 연비가 좋아진다. 유럽의 실용형 차들이 가볍게 달리면서 높은 연비를 내는 것도 차체의 무게에 비해 높은 출력의 엔진을 달기 때문이다. 차의 무게(공차중량)는 베라크루즈가 2030㎏으로 비교대상 중 가장 무거웠다. 그러나 베라크루즈는 출력이 높기 때문에 마력당 감당해야 할 무게가 8.5㎏으로 비교대상 중 가장 낮았다.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10㎏대, 렉스턴Ⅱ·투싼·QM5·윈스톰은 11㎏대, 싼타페·액티언·뉴카이런은 12㎏대였다. 모하비는 베라크루즈보다 길이와 높이가 각각 4㎝,6㎝ 더 길다.

현대차는 모노코크, 기아·쌍용차는 프레임 방식

주행성능과 승차감 등에 영향을 주는 차체의 구조도 SUV 구입때 고려해볼 요소다.SUV의 차체는 일반 세단에 널리 쓰이는 ‘모노코크(monocoque)’ 방식과 ‘프레임(frame)’ 방식으로 나뉜다. 독립된 프레임(차체 뼈대)에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등을 조립해 넣고 섀시를 만들고 그 위에 별도의 차체를 얹는 것이 프레임 방식이고, 차체를 성냥갑처럼 하나의 상자처럼 만들어 그 안에 엔진이나 서스펜션 등을 장착하는 것이 모노코크 방식이다. 모노코크형은 보디와 프레임이 하나로 돼 있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충격흡수가 잘돼 승차감이 좋다. 연비도 우수하다. 그러나 차체의 비틀림이 일어날 수 있고 아랫부분의 충격에 약하다. 프레임형은 차체의 강도와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소음이 크고 승차감이 떨어진다.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현대차의 모든 SUV와 윈스톰,QM5는 모노코크 방식을 쓰고 쏘렌토, 모하비, 액티언, 뉴카이런, 렉스턴Ⅱ 등 기아차와 쌍용차는 프레임 방식을 주로 쓴다. 기아차 관계자는 “험한 오프로드를 많이 다닐 경우에는 전통적인 SUV 제작방식인 프레임형이, 도심 출퇴근 등 실용적인 운행을 많이 한다면 모노코크형이 적합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라고 말했다.

신차일수록 고단 기어 장착

투싼·스포티지·액티언은 4단 기어, 베라크루즈·모하비·QM5는 6단 기어를 장착하고 있다. 자동변속기의 기어 단수가 높아지면 연비와 승차감이 좋아진다. 모든 조건이 같을 경우 자동변속기의 단수가 한 단계 높아지면 연비가 5∼10%가량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수가 많으면 속도에 따라 변속기가 빠르고 섬세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엔진 효율이 최적화되기 때문이다. 승차감도 좋아진다. 기어의 단수별 간격이 좁아져 변속에 따른 충격이 줄어들고 부드럽게 가속과 감속을 할 수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기본적인 동력·주행 성능 외에 차체구조, 변속기 단수, 안전·편의사양은 물론 자신의 차량운행 스타일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종을 선택해야만 큰 돈 들여 장만해 놓고 후회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05

유선전화 “나, 안죽었어!”

조선일보|기사입력 2007-12-10 03:05 |최종수정2007-12-10 07:50 


網內 무료·전국 단일요금제·무제한 요금제…

다양한 할인상품 쏟아내며 소비자 불러모아


유선전화가 다양한 할인상품을 쏟아내며 변신하고 있다.

휴대폰 등장으로 사용량이 줄어든 유선전화는 최근 같은 통신사 가입자 간 무료통화와 시내·시외 단일요금제 등을 출시, 소비자를 다시 불러모으고 있다. 휴대폰처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유선전화기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개발돼 선보이고 있다.

◆유선전화도 ‘망내(網內) 무료’ 등장

하나로텔레콤은 지난달부터 시내통화를 월 30분씩 무료로 제공하는 ‘베이직 프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통화량이 많지 않은 집전화 가입자들을 위한 절약형 요금제다. 발신자 번호표시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월 기본료·월정액은 5200원이다.

KT는 최근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월 8200원을 내면 시내·시외 전화 모두 통화시간에 관계없이 1건당 39원을 지불하는 요금제다. 한 번 전화를 걸어 수십 분~수 시간씩 길게 통화하는 사용자에게 유리하다.


LG데이콤은 최근 자사(自社) 가입자끼리 거는 전화의 요금을 받지 않는 ‘자사 망내(網內) 무료통화’ 상품을 선보였다. 기업(법인)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다. 월 기본료·월정액은 4500원이다. 데이콤 가입자가 KT·하나로텔레콤 등 다른 유선전화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 때에는 현재처럼 3분당 시내전화는 39원, 시외전화는 253.8원을 내야 한다.

◆시내·시외요금 동일한 ‘전국 단일요금제’

KT·하나로텔레콤·LG데이콤 등 유선전화 3사는 시내전화와 시외전화 요금이 3분당 39원으로 동일한 ‘전국 단일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기본료와 월정액은 KT 7200원, 하나로텔레콤 6500원이다. KT 또는 하나로텔레콤의 유선전화 가입자가 시외전화만 LG데이콤의 전국 단일요금제에 가입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KT(5200원) 또는 하나로텔레콤(4500원)의 월 기본료에 LG데이콤의 월정액 1500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통신업계는 전국 단일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2만원의 시외통화료를 내는 고객의 경우 평균 20~50% 정도 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KT가 선보인 정액형 요금제는 부품주문과 업무연락 등으로 1건당 통화시간은 1분 이내로 짧지만 전체 통화 건수는 많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요금제다. 월 1만원을 내는 ‘A형’부터 월 3만5000원을 내는 ‘D형’까지 4종이 나와 있다. 월 1만5000원을 내는 ‘B형’은 시내·외 유선전화와 유선전화에서 휴대폰에 거는 전화를 합쳐 총 220분을 추가요금 없이 통화할 수 있다. 기존 가입자가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해당 통신회사에 전화를 걸어 신청하면 된다.

◆다양해진 부가 서비스

KT는 가입자가 외부에서도 집이나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를 휴대폰 또는 다른 유선전화로 연결해 받을 수 있는 ‘원격 착신전화 변경’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또 최대 16명이 동시에 접속해 전화회의를 할 수 있는 ‘멤버링’ 서비스, 상대방이 통화 중일 때 별표를 누르고 끊으면 상대방 통화가 끝난 후 자동으로 전화연결을 해주는 ‘나우콜’서비스, KT·KTF 전화를 쓰는 상대방의 통화 연결음(컬러링)을 자기 전화에 설치할 수 있는 ‘캐치링고’ 서비스, 발신자 번호표시 등도 제공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자사의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함께 사용하면 기본요금을 10% 할인해 준다. 여기에 인터넷TV(하나TV)를 추가하면 20%까지 깎아 준다. 유선전화기도 휴대폰처럼 똑똑해졌다.

KT가 지난 2004년 말 출시한 ‘안(Ann)’ 전화기는 문자메시지 송수신, 전화번호 저장, 게임, 알람, 근거리 무선통화 등의 기능이 있다. TV리모컨을 잃어버렸을 때 리모컨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올 10월 말까지 225만 대가 팔렸다. 하나로텔레콤은 올 6월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해 전화를 주고받는 ‘하나폰메이트’ 전화기를 출시, 휴대폰과 비슷한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05

도요타, 車 만드는 기술로 로봇 개발

한국경제|기사입력 2007-12-07 18:33 |최종수정2007-12-08 10:16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로봇
집안 일 돕고 간병하는 모델 공개 … 2010년대 상용화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집안일을 돕고 환자를 간병할 수 있는 차세대 생활지원 로봇을 2010년대 초반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 같은 생활지원 로봇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이날 일부 모델을 공개했다.

도요타가 개발에 성공한 생활지원 로봇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로봇'으로 손목과 손가락에 17개의 관절이 있어 세세한 움직임을 민첩하게 구사할 수 있다.

이 로봇은 높이 약 1m50㎝,무게 56㎏으로 사람처럼 두 발로 지탱해 설 수 있다.

도요타는 또 급한 경사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모빌리티 로봇(mobility robot)'도 공개했다.

휠체어 모양의 모빌리티 로봇은 높이 1m,무게 150㎏으로 시속 6㎞로 이동하며 한 시간 충전으로 20㎞까지 갈 수 있다.

장애물이나 높은 경사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장애인과 노약자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도요타는 그동안 축적해온 자동차 생산기술을 응용해 이 같은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향후 2~3년 안에 실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마쳐 로봇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로봇의 실험 거점이 될 공장을 아이치현에 있는 히로세공장에 건설하고,로봇 개발인력도 현재 100여명에서 3년 내 두 배인 20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도요타의 와타나베 가쓰아키 사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사람과 공생할 수 있는 로봇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도요타는 자동차 공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 제작 등의 노하우를 쌓고 있지만 앞으로 전문 연구기관이나 대학 등과의 제휴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04

레인콤 엠플레이어, 10가지 색 더 늘렸다

아이뉴스24|기사입력 2007-12-10 10:39 


<아이뉴스24>

레인콤(대표 이명우 www.reigncom.com)은 10일 미키마우스 디자인의 MP3플레이어 '엠플레이어'의 파스텔 색상 10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현재 국내서 약 25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러로, 최근 해외 30개국 수출을 위해 디즈니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색상은 ▲바닐라 ▲민트 ▲아쿠아 ▲라임 ▲라벤더 ▲스트로베리 ▲오렌지 ▲초콜렛 ▲그레이 ▲스카이블루 등 10종이다.

레인콤은 "MP3플레이어가 10개 컬러로 출시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선택의 폭을 늘려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인콤은 최근 엠플레이어 전용 4가지 컬러 실리콘케이스도 출시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도 했다.

소비자가격은 1GB 제품이 5만 4천 800원이며 실리콘 케이스는 9천 900원이다.
by facestar 2007. 12. 10. 11:03

60만원대 UMPC 나온다

디지털타임스|기사입력 2007-12-10 08:00 


와이브레인 이달말 출시 … 모바일환경서 쉽게 사용 특징

정보기기 벤처기업인 와이브레인(대표 유연식)이 울트라모바일PC(UMPC) `B1(가칭)'을 이달 말부터 경쟁제품보다 낮은 60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기존 UMPC 및 PMP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와이브레인 본사에서 만난 유연식 대표는 "B1은 기존 UMPC를 철저히 벤치마킹하고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제품으로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B1에 관심을 보인 해외업체만 30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까지 디지털큐브 공동대표를 맡았던 유연식 대표는 PMP 사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6개월 간 연구 끝에 B1을 개발했다. 와이브레인 직원 수는 28명으로 대부분 엔지니어들로 구성돼 있다.

B1은 12.2㎝(4.8인치) 터치스크린 LCD를 장착하고 LCD 양 옆에 쿼티(QWERTY) 자판을 내장한 UMPC로 무게가 500g대로 가볍다. 와이브레인은 B1을 철저히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기존 UMPC가 800×600으로 웹서핑을 할 때 좌우 스크롤 해야 하는 불편한 점을 1024×600 해상도 LCD로 해결했고, 조이스틱 대신 커서 조작이 편리한 터치패드를 내장했다. 30만화소 웹카메라를 내장해 영상채팅도 가능하다.

경쟁제품들이 AMD 지오드 계열 CPU를 사용해 3D 게임이나 그래픽에 취약한데 반해 B1은 비아 C7-M(1.2㎓) CPU와 VX700 통합 그래픽칩셋을 사용해 고해상도 동영상은 물론 1인칭슈팅게임(FPS) 게임도 가능하다. 무선랜과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했으며 표준형 배터리 사용시 3시간, 대용량 배터리 경우 5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달 하순 출시되는 제품 예상 가격은 512MB 메모리 30GB HDD 내장 제품이 60만원대 중반, 1GB 메모리, 60GB HDD 제품은 70만원대 중반으로 추후 80GB HDD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고급형 PMP가격이 50만원대로 B1이 출시되면 가격 경쟁이 예상된다.

와이브레인은 이달 국내 출시와 더불어 해외시장에도 B1을 판매할 예정이다. 출시 이전이라서 소규모 물량 주문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 해외에서 대규모 주문을 기대하고 있다. B1관련 동영상이 해외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인기를 끄는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연식 대표는 "PMP와 달리 UMPC는 윈도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외 수출이 용이한 것이 장점으로, 해외 수출 비중을 90%까지 가져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동통신사들과 협력 등을 통해 UMPC 대중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03

전투기 조종사를 위한 마법의 헬멧

서울경제|기사입력 2007-12-10 09:42 


헬멧 내부에 HUD 내장, 고개를 어느 쪽으로 향하든 비행 및 전투 정보 얻을 수 있어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현대의 모든 전투기에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라고 불리는 전방시현기가 장착돼 있다.

이 HUD는 전투기 내·외부에 부착된 각종 센서와 전자장치들로부터 비행 및 전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받아 조종사들에게 보여줌으로서 작전수행 능력을 극대화해 준다.

문제는 이의 도움을 받으려면 조종사가 반드시 전방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

HUD는 캐노피(canopy) 중앙부에 장착된 장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최신예 전투기 F-35 라이트닝II의 조종사들은 이 같은 문제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비전시스템인터내셔널(VSI)사가 F-35 라이트닝II의 부속 장비로서 ‘헬멧 장착형 디스플레이(HMD)’의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HMD는 쉽게 말해 HUD를 내장한 헬멧이다.

즉 조종사는 고개를 어느 쪽으로 향하고 있건 헬멧 안의 SXGA급(1280×1024)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HUD가 제공했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

설령 고개를 돌려 등 뒤를 보고 있더라도 전방에 나타난 적기를 놓칠 염려가 없는 것.

또한 기체 외부의 적외선 카메라와 HMD가 연동돼 있어 별도로 야간투시 장치를 달지 않아도 주야간에 상관없이 선명한 영상이 제공된다.

특히 전투기 외부의 첨단 센서들과 조종석 내부에 달린 ‘자기머리추적시스템’은 조종사의 머리 움직임을 정확히 인식, 목표물 조준의 정확도를 극대화해준다.

VSI사에서 밝힌 조준 오차는 1.8밀리라디안(milliradian).

이는 100m 밖의 타깃을 조준할 때 오차가 18cm에 불과한 것이다.

이외에도 VSI사는 헬멧 외부의 광학장치를 모두 제거, 비상탈출을 할 때 강풍에 부서진 부착물로 인해 조종사가 다칠 위험성을 없앴다.

실험 결과, 시속 1,100km의 속도에서도 이 HMD는 구조적 완전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모든 장치를 헬멧 내부에 삽입했지만 초경량 탄소섬유로 외피를 제작, 무게는 1.8kg에 불과하다.

현재 VSI사는 F-35 라이트닝II를 활용해 10회의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친 상태로 공식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by facestar 2007. 12. 10. 11:02

[Why] 내비게이션 지도는 어떻게 만들까

조선일보|기사입력 2007-12-08 14:17 |최종수정2007-12-08 14:26 

차 안의 만능 검색기가 된 내비게이션. 길 안내뿐 아니라 음식점 추천까지 한다. /맵퍼스 제공

골목 수퍼도 훤히 아는 내비게이션 지도

原圖업체는 5곳뿐… 실사팀이 직접 찾아가 정보 입력

그냥 지나친 길 소비자가 오류 잡아내는 일도 다반사

과속단속 정보는 2주일에 한번꼴로 가장 자주 갱신


내비게이션 모니터에 비친 배경은 온통 푸른 바다. 그 위에 자동차가 떠있다. 내비게이션 화면만 보면 차량은 지금 바다 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지난 5일 오전 10시쯤 내비게이션 지도 제작업체 ‘맵퍼스’의 교통정보 입력 차량은 전남 고흥반도와 소록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위를 달리고 있었다. 조수석에 앉은 현장 실사요원이 차선, 가드레일, 회전 정보를 꼼꼼히 살피고 노트북 컴퓨터의 지도 정보 입력 프로그램에 차례로 쳐 넣었다. 마지막 입력을 마치자 GPS 위성이 추적한 차량 주행 경로를 따라 바다 위에 다리를 나타내는 검은 선이 나타났다. 지난 9월 가개통된 소록대교가 내비게이션 지도에 입력되는 순간이었다.

2005년 80만 대였던 내비게이션 기기 시장은 2006년 130만 대, 올해는 230만 대 규모로 커졌다. 불과 3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전체 등록 차량(이륜차 제외)의 15% 정도가 내비게이션을 단 셈이다. 단순한 길 안내 수준을 넘어 음식점·여행지 추천까지 하는 내비게이션. 골목 슈퍼마켓 이름까지 알고 있는 이 지도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내비게이션 원도(原圖)를 제조하는 업체는 국내에 다섯 곳. 원도 제작사는 내비게이션 지도를 만들기 위해 국립지리정보원에서 종이 지도와 수치 정보도를 구입한다. 하지만 이 지도에는 지형과 도로의 윤곽만 있을 뿐이다. 도로 주행에 필요한 도로 종류, 제한 속도, 신호, 차선, 회전 방향 등의 정보는 없다.

원도 제작사는 수도권 위주로 10~20개 실사팀을 운용한다. 지방(부산·대전·대구·광주 등)에 3~4개 팀을 별도로 고정 배치한 곳도 있다. 이들은 수도권의 경우 하루 평균 150㎞, 지방은 평균 370㎞를 달린다. 실사팀의 일상 업무는 새로 바뀐 교통 정보 입력. 도로의 너비, 신호 체계, 회전 허용 등이 바뀐 곳을 찾아 넣는 것이다.

새로 뚫린 길을 찾아서 입력하는 일도 있다. 국립지리정보원은 정기적인 갱신만 해주면 되지만, 이들은 도로 개통과 동시에 이 길을 안내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교통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도로 개통 공고를 보고 현장을 확인하는 것도 주요 업무다. 전국 포장도로의 총 연장은 2000년 6만7265㎞에서 2006년 7만9161㎞로 17.7% 늘었다. 엠앤소프트의 천규성 대리는 “새로 뚫리는 도로를 포함해 평균적으로 1년에 30% 정도 교통 자료가 바뀌기 때문에 계속 도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 정보 입력은 철저한 수작업이다. 19세기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든 방법과 마찬가지로 지도에 나와있지 않은 길을 직접 가보는 식이다. 차선, 신호, 가드레일의 형태, 표지판, 회전 구분 등은 모두 육안으로 확인하고 기록한 결과를 가지고 손으로 입력해야 한다. 정확하게 하기 위해 입력을 마친 곳도 사진으로 기록해 붙인다. 첨단 위성 기술이 작동하는 것은 오직 도로의 형태를 입력할 때뿐. 새로 뚫린 도로를 반복적으로 주행하면 그 기록을 바탕으로 도로의 형태가 자동 입력된다.

입력 작업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일도 있다. 지도에 안 나오는 길을 들어가 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도로가 아닌 곳에 자동차를 타고 들어가는 것은 불법. A사의 실사 요원은 실사 차량을 타고 국립공원 안 숲길을 달렸다. 그는 “입구에서 어디서 왔냐고 묻기에 ‘도로 정보 수집하러 왔다’고 말하자 들여보내줘서 잠자코 들어갔다”며 “안 되는 일인 건 알았지만 도로 정보가 너무 탐이 났다”고 말했다.

실사 작업이 시골 마을의 땅값을 올려놓은 일도 있다. B사의 실사팀장은 이틀 정도 어느 마을 주변 도로를 실사했다고 한다. 그 뒤 마을에는 도로 개통 소문이 퍼졌고, 한동안 마을 땅값이 들썩거렸다고 한다.

실사 요원들보다 더욱 예리한 이들은 바로 내비게이션 사용자다. 실사 요원이 그냥 지나간 길의 문제점을 사용자들이 잡아내는 일도 다반사라고 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잘 아는 길이기 때문에 작은 잘못도 금세 잡아내는 것이다.

맵퍼스 마케팅팀 장재호 차장은 “12개 팀이 매일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아파트 안에 과속방지턱이 새로 생기는 것 같은 정보는 고객의 지적이 없으면 알아내기 힘들다”며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가 내비게이션을 정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즉, 어떤 내비게이션에 아파트 단지 안의 작은 정보까지 입력돼 있단 것은 그 동네 주민 중에 굉장히 열성적인 사용자가 있단 말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오류 지적을 하는 고객은 공짜 실사 요원이나 다름없다. 팅크웨어의 박상덕 팀장은 “아이나비 홈페이지에 등록한 회원 수만 1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다른 업체보다 빠르게 오류를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엠앤소프트가 출시한 ‘맵피’ 최신 버전은 제품명에 ‘협력’을 뜻하는 ‘유나이티드(united)’를 넣고, ‘70만 소비자 참여’를 광고의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요즘 원도 제작사들이 가장 수집에 주력하는 분야는 ‘관심 위치 정보’다. 맵퍼스 사업2본부의 견종서 부장은 “한국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이 뭐든지 다 찾아주길 원한다”며 “음식점, 은행 등 사람들이 알 만한 건 뭐든지 다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작사들이 정보를 입수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정보는 일단 무조건 입력하고,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업체 정보도 당연히 입력 대상이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에는 때로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정보도 검색된다. C사의 데이터베이스팀장은 “건물 정보를 외부에서 구입하다 보면 탈법적으로 입수한 듯한 정보가 있지만, 아무 말 없이 받아 넣는다”며 “문제가 있다고도 생각하지만, 품질을 높이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내비게이션 지도에서 가장 자주 갱신되는 정보는 뭘까. 과속 단속 정보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도로 변동에 대한 정보는 보통 2개월에 한 번꼴인 데 비해 과속 단속 정보 등 교통 안전 정보는 평균 2주일에 한 번 정도 갱신된다. 이동식 과속 단속기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사용자 모임을 통해서 위치가 공유되기도 한다.

팅크웨어 GIS개발본부 허석 부장은 “열성적인 소비자들이 나서서 정보를 공유하는 덕분에 업체 쪽에선 과속 정보에 덜 집중하게 됐다”며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정보라서 자주 갱신한다”고 말했다.

내비게이션에서 찾을 수 없는 것도 있다. 군 관련 시설, 발전소와 같은 기밀 시설은 검색 제외 대상이다. 하지만 예비군 훈련장은 예외로, 많은 내비게이션에서 검색된다.

◆내비게이션은 

정확한 명칭은 카 내비게이션 시스템. 지구 궤도에 떠 있는 GPS 위성을 이용한 도로 안내 장치다. 24개 위성 중 3개 이상의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삼각 측량 방식으로 위치와 속도를 계산한다. 이를 기기 안에 든 지도와 비교해 길을 안내한다. 위성의 역할은 위치를 알려주는 것뿐이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기기와 지도의 정교함이 길 안내의 성능을 좌우한다.
by facestar 2007. 12. 10.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