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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자동차로 거듭나다. 콜벳 Z06 0->400m 10.98 기록
시보레 콜벳은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다. 닷지 바이퍼는 역사가 짧고 포드 머스탱은 승용차 바탕의 포니카에 뿌리를 두고 있어 정통 아메리칸 스포츠카로는 콜벳이 유일하다. 콜벳은 1953년초 GM의 전국 순회 모터쇼인 모토라마에서 첫선을 보인 후 그해 말 판매를 시작했다. 그때까지 미국에는 이렇다 할 스포츠카가 없었고, 초대 콜벳도 유럽 로드스터를 상당부분 벤치마킹한 차였다. 당당한 체구와 크롬장식이 많은 외관, 화려한 인테리어는 지극히 미국적이고, 직렬 6기통 엔진의 로드스터 차체는 유럽 스포츠카와 비슷했다. 초기 콜벳은 파워가 부족한 엔진에 2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어 성능이 떨어졌다. 1955년 V8 엔진을 더해 본격 스포츠카로서의 잠재력을 갖게 되었다.
콜벳 Z06은 성능도 수퍼카급이다. 505마력의 최고출력과 64.9kg·m의 최대토크를 바탕으로 0→시속 60마일(약 97km) 가속 3.7초, 0→400m 가속 11.7초, 최고시속 317km, 최대횡가속도 1.04G, 뉘르부르그링 랩타임 7분 43초 등 수십만 달러를 호가하는 수퍼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런 콜벳이 이번에 새로운 기록을 냈다. 일반 슈퍼카들도 기록하기 힘든 0→400m 가속 시간을 10초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러한 대기록을 튜닝도 안되어있는 순정 상태에서 C6 콜벳 Z06은 MIR(Maryland International Raceway)에서 열린 스피드 이벤트에서 10.98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기록을 세운 Z06은 Good Year의 F1 EMT 런플랫 타이어를 포함한 모든 사양이 순정 그대로였으며 400m를 통과할 시점의 속도는 207.6km/h였다. 이 기록은 MIR에서 세운 양산차 기록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뿐만아니라 콜벳은 2009년형 캐딜락 CTS-V에 콜벳 Z06의 엔진이 올라갈 것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엔진에대한 기술력이 뛰어나다. 앞으로의 최강의 자동차를 생산하려는 콜벳의 행보가 주목된다.
* 기사작성 : 카니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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