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녹으니 새 시장 생겼네” 러시아서 에어컨 불티

동아일보|기사입력 2007-11-24 03:15 |최종수정2007-11-24 03:53 


[동아일보]

LG전자 에어컨사업부는 올해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시장의 수요가 급증한 덕분에 45억 달러로 예상했던 연간 매출이 48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월 말 러시아 모스크바의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고, 동유럽의 여름이 예년보다 한 달가량 먼저 시작되는 이상기후 때문에 이 지역의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LG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에어컨이 거의 팔리지 않았던 러시아에서 올해는 유럽 최대 시장인 스페인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이영하 가전(DA)사업본부장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원래 에어컨을 판매하지 않았던 러시아의 모스크바, 프랑스 북부지역이 새로운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지구온난화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점점 예측이 어려워지는 기후변화가 기업의 마케팅과 일반인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국내 기상정보 시장은 올해 크게 확대됐다.

국내 기상정보 사업자들은 건설업체가 날씨에 맞춘 공정 계획을 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날씨 컨설팅 등의 사업 영역을 개척했다. 관련 시장은 2001년 40억 원에서 지난해 192억 원, 올해에는 290억 원으로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늘어난 시장은 기상정보 분석을 위한 첨단 시설과 장비를 들여놓는 등의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시설 투자는 앞으로 기상정보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루 5만여 명이 이용하는 휴대전화 날씨정보 서비스도 이동통신 기업의 인기 콘텐츠 사업으로 등장했다.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큰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관련 산업도 커지고 있다. 탄소 배출권을 국제시장에서 판매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새롭게 등장한 비즈니스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LG상사와 삼성물산 등이 이 분야에 참여할 것을 검토 중이며 하이닉스반도체도 이달 반도체 기업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탄소 배출권 판매 사업 진입을 선언했다.

온난화 관련 환경규제에 대한 컨설팅 사업도 등장했다.

삼성SDS는 제조기업이 유럽연합(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와 같은 다양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해 주는 컨설팅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대체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는 대신증권의 지구온난화 펀드가 국내에서 등장했고, 해외에서는 날씨를 이용한 파생상품 등 지구온난화와 연계된 금융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 기업의 기술 개발도 온난화 대응이 화두

삼성전자 가전연구소는 최근 지구온난화를 감안한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냄새와 먼지를 제거하는 ‘에어워시’ 기능 세탁기도 이 중 하나. 아열대 기후에서 공기 중 습도가 증가함에 따라, 더러워지지는 않았지만 눅눅해진 의류를 세탁해야 할 필요성이 늘어난 데 착안한 제품이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친환경 기술인 이른바 ‘그린 IT’ 기술 개발이 화두다. 전 세계 컴퓨터의 전력 효율성을 현재보다 80%가량 높이면 연간 710억 kWh의 전력을 절감해 5600만 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인텔, IBM,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은 반도체 프로세서의 열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대형 컴퓨터의 전력 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줄이는 현신적인 기술에 막대한 연구비를 쏟아 붓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최근 2008년 10대 전략 기술 중 첫 번째로 ‘그린 IT’를 선정하며 “환경을 고려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을 정도로 환경 친화적 기술 개발이 기업의 절실한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7

여수 이번엔 웃었다…2012세계박람회 개최 확정

노컷뉴스|기사입력 2007-11-27 06:31 |최종수정2007-11-27 08:00 


'여수시민 전폭 지지'+'정부 외교력'+'기업 지원' 3박자 쾌거

대한민국 여수가 경쟁국 모로코의 탕헤르를 누르고 2012 세계박람회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BIE(세계박람회기구) 우젠민 의장은 프랑스 파리 현지시각으로 26일 오후 9시50분(한국 27일 오전 5시50분) 2012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

여수는 이날 제142차 BIE총회에서 실시된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 1차 투표에서 68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해 59표를 얻은 2위 모로코의 탕헤르와 함께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폴란드의 브로츠와프는 1차에서 13표를 얻는데 그쳐 탈락했다.

곧이어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여수는 77표를 얻어 63표를 얻은 모로코의 탕헤르를 14표 차이로 누르고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1차에서 폴란드를 지지했던 표 13표 중 9표가 한국을 지지한 것이다.

여수 박람회 유치확정 발표가 나자, 개표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우리 측 대표단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눴다.


총회장 옆에 마련된 국민응원단 방청 홀에서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대한민국 만세!" "여수엑스포 만세"의 구호가 총회장을 가득 메웠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자축한 뒤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과정에 국제사회에 약속한 '지구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해양개발의 대안을 찾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표단은 이어 축하리셉션을 갖고, 500여일간의 유치경쟁 대장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대표단은 한국시각으로 28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오는 30일 오후 6시 개최도시 여수에서는 대대적인 환영행사와 함께 범국민보고대회가 계획돼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의 1등 공신은, 우리 정부의 뛰어난 외교력과 국내 글로벌 기업의 전폭적인 지지였다.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처럼 1차 투표에서 이기고도 2차 결선에서 패배한 전철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2차 결선투표에 철저히 대비한 전략이 주효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오는 2012년 5월 15일부터 3개월간 전남 여수의 바닷가에서 열린다.

경제적 파급효과만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해안이 아시아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6

1차투표 "어~", 2차투표 "휴~"...숨막혔던 5분

[머니투데이 파리=이진우 기자][[여수 엑스포 유치]BIE 총회 표심은...]

"현재 판세라면 2차 투표에서 여수가 80~90표, 모로코 탕헤르가 50~60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수를 지지하겠다고 해 놓고 투표장에서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일부 있을 듯 합니다."

26일 저녁(현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제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 투표직전, 총회장인 팔레 드 콩그레에서 만난 한 유치위 고위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그의 말은 거짓말처럼 적중했다. 당초 우리를 지지하겠다고 했던 국가중 상당수가 '여수'에 한표씩을 던졌고, 일부 국가의 대표들은 '다른 선택'을 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1차 투표에서는 예상대로 출석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의 압도적인 표를 얻은 후보국이 없었다.

여수는 1차투표에서부터 가장 많은 68표를 얻었지만 유치위의 내심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반면 여수의 가장 강력한 경쟁국인 모로코의 탕헤르는 1차 투표에서 59표를 얻으며 선전(?)을 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는 13표에 그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유치위 관계자들은 1차 투표 결과가 당초 예상에 못미친 탓인지 잠시 크게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폴란드 지지표가 모로코로 쏠리면 패배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몇개월전 있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의 결선투표 패배가 뇌리에 스치는 듯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투표에서 최소 3표만 더 얻어 71표(전체 회원국 140표)만 확보하면 승리는 여수의 몫이다.

곧이어 숨 돌릴 틈 없이 진행된 2차 투표. 1차 투표에서 폴란드를 지지한 13표 중 9표가 여수쪽에 한표를 던졌다. 결과는 77대 63로 여수의 승리 확정. 이 모든 과정은 투표를 시작한 지 채 5분도 안돼 마무리 됐다.

유치위 관계자는 "여수는 아시아와 미주, 중남미 등에서 우군을 많이 확보했고, 독립국가연합(CIS)을 비롯한 동유럽에서도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모로코는 지지기반인 아프리카와 중동 이슬람국가들을 중심으로 표를 끌어들였다.

여수 대표단은 이런 상황을 일찌감치 예견하고 1차 투표에서 폴란드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국가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에서는 여수를 지지해 달라고 거듭 요청해 왔다. 유치위 관계자는 "2010년 엑스포 개최지 결정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서의 실패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2차 투표에 철저히 대비를 했고, 최종 결과는 어느정도 예상대로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5

여수, 드디어 웃었다..엑스포 유치 성공(종합)

모로코 탕헤르에 77대 63 '압승'

5년을 기다린 여수가 마침내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권을 따냈다.

세계박람회기구(BIE)는 2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콩그레에서 140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제142차 총회를 열고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로 한국의 여수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날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상대국인 모로코에 77 대 63으로 압승했다.

이날 140개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3분의2 이상을 득표한 국가가 나오지 않아, 최저 득표국인 폴란드를 탈락시킨 뒤 마지막 결선투표에서 한국과 모로코가 최종 경합을 벌였다.

우리나라는 1차 투표에서 68표(모로코 59표, 폴란드 13표), 2차 투표에서 77표(모로코 63표)를 얻어, 세계박람회 개최권을 획득했다.

당초 예정시간보다 2시간 30분 늦게 발표된 개최지 후보결정 투표는 전자투표(비공개 비밀투표)로 진행됐다.

투표에 앞서 여수는 폴란드에 이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두 번째로 프리젠테이션에 나섰다.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 여수는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회원국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유창한 영어와 프랑스어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철 엑스포 유치위원장도 연사로 나와 여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특히 리틀엔젤레스단의 깜짝 전통 공연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로코를 끝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곧바로 오후 9시 4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7일 새벽 5시 45분)부터 개최지 결정투표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몽구 엑스포 명예유치위원장,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공식대표단 15명이 현장에서 각국 대표단을 돌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엑스포 개최권 확보로 10조원의 생산과 4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약 9만 명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5

여수엑스포, '쓴 잔' 경험 '보약'됐다

[여수 엑스포 유치]정부-재계 똘똘 뭉친 '총력 외교전'의 승리

'쓰디쓴 실패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

여수의 2012년 세계 엑스포 유치는 5년전 모나코에서 열린 2010년 엑스포 결선투표와 지난 7월 과테말라에서 열린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투표에서의 패배가 '약(藥)'이 됐다는 평가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2차 투표에서 분루를 삼켰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1, 2차 투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놓고 각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지지표 이탈방지'와 '부동표 국가흡수'를 위한 밀착마크를 펼쳤다.

여수 엑스포 유치는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한 '정부의 총력 외교전'과 '재계 등 민간부문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일궈낸 합작품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재철 유치위원장을 비롯한 여수 유치위 대표단은 26일(현지시간) 총회 직전까지도 대표단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총회직전까지 최종 대책회의 등을 통해 판세와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재계 등 민간부문의 활발한 지원활동도 이번 엑스포 유치에 큰 힘이 됐다.

명예유치위원장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파리 현지에서 해외법인 본부장 회의까지 직접 주재하고, 스스로도 연일 각국 대표단과 접촉하는 등 마지막까지 표심 확보에 열을 올렸다. 삼성과 LG, SK 등 다른 주요 그룹들도 전세계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한 득표활동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한덕수 총리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민·관이 하나가 돼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정부와 재계가 똘똘 뭉쳐 만든 총력 외교전을 높이 평가했다.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지구 온난화 등 세계 환경문제를 이슈로 내세운 여수의 전략도 크게 주효했다.

경쟁국들이 개최국 또는 인근 지역의 경제발전을 강조한 것과 달리 여수는 인류공동의 과제를 함께 연구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글로벌 엑스포'란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유치위 관계자는 "이같은 주제가 미주와 유럽국가 외에 지구 온난화 등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많은 나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5

<엑스포>엑스포 유치 성공의 원동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승리의 원동력은 다분히 복합적이다.

무엇보다 BIE 회원국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효과적인 유치활동이 주효했다.

외교부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BIE회원국들의 지지성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뒤 이를 토대로 국회와 정부, 전남도, 민간차원의 유치사절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했고 ASSEM, APEC 등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이를 적극 활용했다.

또 개최지 결정일이 다가오면서 경쟁국인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거 신규 BIE회원국으로 가입시킨다는 전략도 미리 확인해 적극 대처했다.

1차 투표결과 68대 59대 13으로 모로코와 폴란드를 제친 것이 이를 반증한다.

여기에 2차 투표에 적극 대비한 점도 눈에 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실패의 전례를 밟지않기 위한 조치다.

2차 투표 결과는 77대 63. 폴란드 지지표의 대부분을 흡수한 것이다.

그동안 파견된 유치사절단 실적만 총 40여차례(110여개국). 핵심표밭인 유럽지역 28개국에 총 14차례 유치사절단을 파견했으며 경쟁국 모로코가 있는 아프리카, 중동지역에 8차례 12개국, 미주, 중남미지역 7차례 19개국을 찾았다.

또하나 박람회 주제의 시의적절성에서 승리요인을 찾을수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해양오염 등 해양위기가 전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시점에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여수엑스포의 주제가 주효했다.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인류 공통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제공할수 있다는 점이 BIE 회원국들에게 설득력을 얻었다.

이는 BIE총회 프리젠테이션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여수엑스포 프리젠테이션의 전략은 여수만의 엑스포가 아닌 글로벌 엑스포로서의 의미를 적극 부각시켜 회원국들의 표심을 얻었다.

세계박람회의 진정한 가치는 개최국 또는 인근 지역의 경제발전만이 아닌 인류공동의 과제를 함께 연구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여기에 첨단영상과 한국의 아름다움, 박람회 유치에 대한 열정을 프리젠테이션에 담아 회원국들의 이성과 감성에 호소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주효했다.

지난 2002년 2010세계박람회 개최실패에서 교훈삼아 일찌감치 각 기관간 역할을 분담했다.

중앙정부는 박람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대외유치 교섭활동과 해외홍보를 맡았다. 전남도는 SOC 확충과 정부유치활동 지원을, 여수시는 시가지 정비 및 시민운동을 맡아 효율적인 유치업무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2010박람호 유치실패의 원인으로 꼽혔던 유치기관간 경쟁적이고 중복적인 유치활동을 피하게 됐다.

민간기업의 역할도 컸다.

김재철 유치위원회 위원장과 정몽구 명예유치위원장 등 재계 인사들이 유치교섭 활동에 선봉을 잡았다.

특히 유치위원회와 부위원장 그룹(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SK)을 중심으로 민.관 유치활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민간기업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했다.

이들은 엑스포 유치결정의 핵심표밭인 유럽지역을 집중공략했다.

GS칼텍스, LG화학, 한국바스프, 호남석유화학 등 여수산업단지 입주업체 CEO들도 자사 해외영업망을 총동원했다.

여러 요인중에도 여수세계박람회의 가장 큰 원동력은 범국민적인 유치열기라고 할수 있다.

여수시민을 포함한 200만 전남도민, 나아가 전국민들의 뜨거운 유치열기가 BIE 회원국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했다.

지난 4월 BIE 현지실사 과정에서 방한한 실사단을 감동시켰던 것이 경쟁국인 모로코나 폴란드를 압도하는 계기가 됐다.

또 범국민적인 유치열기는 중앙정부와 전남도, 여수시 등 각계의 다양한 유치활동을 가능하게 했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4

<"이 정도면 도박"…`내기골프'로 30억원 가로채>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1-27 06:03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50대 여성에게 골프를 가르쳐 준 뒤 `내기 골프'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간 큰 남성에게 엄한 형벌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용석 부장판사)는 초보 골퍼에게 내기골프를 유도해 3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의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58)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2003년 9월부터 알게 된 김모(53.여)씨에게 골프를 가르쳐 주고 호감을 산 뒤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씨를 김씨에게 소개해 주고 몇차례 같이 골프를 쳤다.

2004년 5월 이씨는 김씨에게 박씨와의 내기골프를 권유하면서 "돈을 잃더라도 박씨보다 골프를 잘 치는 내가 따주겠다"고 미끼를 던졌다.

이씨는 이때부터 2년 3개월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김씨와 박씨 간 내기골프를 주선, 김씨가 20억원을 잃게 하고는 자신은 박씨로부터 수억원을 받았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06년 8월 김씨에게 "10억원을 주면 박씨와 골프를 쳐서 잃은 돈을 따오겠다"고 속인 뒤 9억8천만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골프 실력이 부족한 피해자를 유인해 내기골프를 하도록 한 다음 거액을 잃어 이성을 잃은 피해자에게 돈을 따 줄 것을 장담하면서 돈을 다시 받아 게임 상대방인 박씨와 나눠 가짐으로써 범행 방법, 피해액 등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실형을 선고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면서도 "피해자도 피고인의 도박 권유에 말려들어 거액을 잃은 후에도 이를 만회할 욕심으로 피고인에게 계속해 금원을 교부함으로써 피해를 확대시켰다"고 지적했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4

여중생과 성매매혐의 교사ㆍ학원강사 구속

쿠키뉴스|기사입력 2007-11-27 06:04 
[쿠키 사회]여중생과 성매매를 맺은 혐의로 중학교 교사와 학원강사가 구속됐다.

김제경찰서는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정읍 모중학교 교사 A씨(40)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B양(13)에게 8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다.

경찰은 또 B양을 위협해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익산지역 음악학원강사 C씨(31)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9월 B양을 자신의 승용차로 태워 김제시 백구면 부근 굴다리로 데려간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3

2012년 세계박람회 ‘파리의 낭보’…밤새운 시민들 “여수 만세!”

경향신문|기사입력 2007-11-27 05:53 
여수가 모로코의 사하라 모래 바람을 잠재우고 2012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27일 새벽 ‘파리발 낭보’가 전해지자 여수 시민들은 “여수 만세”를 외치며 서로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흥분에 휩싸인 여수=이날 새벽 여수시는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전날 밤부터 시청 앞 광장과 수정동 엑스포 홍보관 앞에서 엑스포 유치 철야 응원전을 펼치던 시민 1000여명은 손을 맞잡으며 환호했다. 잠들었던 시민들도 거리로 나와 축하 인파는 순식간에 수천여명으로 불어났다. 거리 곳곳에서는 “여수 만세” “엑스포 만세” 소리와 함께 축포가 발사되고 경적이 울려퍼졌다.

최성남씨(55·여수시 여서동)는 “5년전 2010년 엑스포 유치를 중국 상하이에 빼앗겼던 아픔이 이제 씻긴 듯해 속이 후련하다”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밤새 문을 열어놓고 있던 식당에선 따뜻한 차와 음료수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기쁨을 함께했다.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밤을 샌 채 유치 기원행사를 벌이던 도민·공무원들도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여수 유치를 축하했다.

이상률 여수엑스포준비위 집행위원장은 “여수 시민들이 지난 500일 동안 보여준 유치 열기가 막판 모로코의 추격을 따돌리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것 같다”며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호텔에 마련된 총회장에서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대표단은 로세르 탈레스 사무총장이 “여수, 코레”를 발표하는 순간 “만세”를 외치고 껑충껑충 뛰는 등 승리의 감격을 만끽했다.

한총리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바다에서 해결책을 찾으려는 여수 엑스포의 주제가 선진국은 물론 지구온난화로 직접 피해를 입고 있는 개발도상국가에도 설득력 있게 전달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외교부·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대기업 간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이 유효적절했다”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투표 직전 총회장 주변에서는 “모로코는 국왕이 직접 나서 각국 정상들과의 교섭을 통해 한국 지지국 일부를 빼앗아갔다”는 소문이 나돌아 한때 대표단을 긴장시켰다.

◇어떻게 열리나=세계박람회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경제적 효과 측면에서는 오히려 두 행사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돼 ‘경제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여수 엑스포는 2012년 5월부터 3개월간 열린다. 박람회장에는 6900㎡ 규모의 국가관 57개동을 중심으로 상징타워·아쿠아리움 등 이벤트 시설이 들어선다. 대회를 위해 도로·공항·철도 등 인프라 시설 확충을 위한 7조7000억원 등 총 11조4000억원의 정부·민간 투자가 계획돼 있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3

유니버설 스튜디오,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조성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1-27 09:46
2조9천억원 투자규모 MOU 체결.. 2012년 3월 개장

(수원=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美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에 조성된다.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는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USK컨소시엄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조성을 위한 2조9천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SK컨소시엄은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사업을 독점 추진 중인 USK프로퍼티홀딩스(USK)와 포스코 건설, 신한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으로 구성되며, USK가 단지 개발 및 운영을, 포스코가 시공을, 나머지 3개 은행이 금융투자를 맡게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는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일원 송산그린시티 동측 470만㎡에 조성돼 2012년 3월중 개장하게 된다.

이곳에는 테마파크를 비롯해 시네마 월드와 테마상가로 구성된 시티워크, 워터파크, 프리미엄 아울렛, 컨벤션센터, 골프장, 스파 및 테라피 시설을 갖춘 웰니스센터,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미국 올랜도(180만㎡)나 LA(169만㎡)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조성되며 가족들이 수일 동안 묵으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리조트의 성격을 띄게 된다.

경기도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로 건설단계에서만 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9천명의 고용 효과, 연 1천900억원의 조세수입 증대 효과가, 운영단계에서는 연간 2조9천억원 상당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7천명 정도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USK측은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한 끝에 서울과 경기권에서 1시간 거리에 있고 2천400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배후인구를 가지며 인천공항과도 가까워 중국 등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용이한 송산그린시티를 테마파크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송산그린시티 개발 사업은 시화호 남측간척지인 화성시 송산면 등 5천686만㎡에 6만 가구,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레저형 생태환경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USK 황인준 대표이사는 이날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는 한국인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테마파크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중국.동남아 등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한국 관광.문화산업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한국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쾌거"라고 평가했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2

차도 ‘독감예방주사’ 가 필요합니다

조선일보|기사입력 2007-11-27 03:04 |최종수정2007-11-27 06:27 


새하얀 질주, 그 前에 잠깐!

겨울철 무상점검 서비스 총정리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눈과 추위로 대표되는 겨울은 자동차 건강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계절. 적절한 예방 점검과 관심이 없으면 자동차 수명이나 상태에 치명적인 해를 입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메이커들과 수입차업계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보자.

◆국내차업계, 무상 점검 서비스 제공

현대기아차는 겨울철을 맞아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비포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비포서비스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 예방 점검, 성능 점검 등을 통해 사전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현대기아차가 작년 10월부터 시작했다.

비포서비스는 크게 ‘무상 순회 점검 서비스’와 ‘오너 정비교실’에 중점을 두고 실시되고 있다. 무상 순회 점검 서비스는 엔진, 변속기, 전자장치 등에 대한 기본적인 차량 성능검사와 간단한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 특히 겨울철에는 히터, 타이어, 엔진, 냉각수 등에 대한 점검이 중요하다. 전국 일자별 서비스 실시 시간과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현대차고객센터(080-600-6000)와 기아차고객센터(080-200-2000)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GM대우는 다음달 중순부터 10일 이상 동계참서비스 캠페인을 전국의 GM대우 정비사업소, 직영 정비코너 등 전국 404개소에서 펼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겨울철 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엔진오일, 오일필터, 히터, 부동액, 브레이크패드, 와이퍼 블레이드 등에 대한 무상 점검이 실시된다. 동계 점검 항목을 수리할 경우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이어 공기압 및 배터리 단자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GM대우 고객센터(080-728-7288)로 문의하면 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각 지역본부에서 자체적으로 동계 무상 점검을 실시 중이다. 혹시 운전 중에 사고가 나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때는 르노삼성자동차의 24시간 콜센터인 엔젤센터(300-3000 혹은 080-300-3000)로 문의하면 된다.


◆수입차도 다양한 서비스 준비

수입차업계도 브랜드별로 다양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 동안 모든 폴크스바겐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최고급 럭셔리 모델인 페이톤과 투아렉 고객의 경우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추가로 프리미엄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의 폴크스바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실시되며 냉각수, 타이어, 제동장치 등을 첨단 장비를 이용해 점검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전용 콜센터(080-767-0089)로 문의하면 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안전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전국 AS센터에서 실시하며 부동액과 오일류에 대한 점검뿐 아니라 전반적인 차량 상태에 대해서도 총 31가지 항목에 걸쳐 무료 점검을 해준다. 행사기간 중 랜드로버 액세서리의 경우 15%, 순정 부품은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규어 차량은 액세서리와 순정 부품 모두 일괄적으로 1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BMW코리아는 다음달 3일부터 3주 동안 전국의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첨단 진단 장비를 이용한 겨울 대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부동액 등 겨울철 관련 부품 교환시 20% 할인 혜택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벤츠 전 차종에 대해 배터리, 부동액, 각종 오일, 전구류 등을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다음달 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20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2007 윈터 세이프티 캠페인’을 실시한다. 겨울철 차량 운행에 대비한 무상 점검 서비스와 함께 수입 타이어 체인은 15%, 부동액과 위험 상황에 대비한 로드사이드 안전키트는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2

사브, 디자인.파워.가격 앞세워 젊은 층 공략

프라임경제|기사입력 2007-11-22 09:26 


210마력 엔트리급 9-3 벡터,369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프라임경제] 사브가 성능 대비 파격적인 가격의 ‘뉴 사브 9-3’를 내놓고, ‘내 생애 첫 수입차’를 꿈꾸는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GM 코리아(대표 이영철)는 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공격적 가격정책을 적용된 첫 번째 사브 모델 ‘뉴 사브 9-3’의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뉴 사브 9-3’는 2.0L 터보 엔진을 장착, 동급.동가격대에서 가장 강력한 최고출력 210 마력, 최대토크 30.5 kg•m의 벡터(Vector) 모델과 2.8L V6 터보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 35.7 kg•m의 에어로(Aero)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GM코리아에 따르면 이 차는 에어로 X의 디자인 큐를 그대로 반영한 대담하고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더욱 스포티하고, 야성적인 느낌을 준다. 또,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고유의 세련된 외관과 기능성이 강조된 새로운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벡터는 기존 엔트리 모델인 리니어와 비교했을 때 60마력이 증가한 210마력 고출력 터보엔진이 탑재되고, 앞좌석 메모리기능, 스포츠시트, 17인치 휠 등이 기본으로 장착되고도 가격은 오히려 3690만원으로 더욱 저렴해졌다.

또, 사브 9-3 라인의 최고급 모델인 에어로 역시 국내 최초의 코너링 헤드램프와 6.5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등이 기본 장착되고도 5450만원에 출시, 사실상 1300 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이뤘다.

GM코리아는 이처럼 새로운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 및 편의장치를 장착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반면,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추는 전략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선호하는 국내 젊은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뉴 사브 9-3 스포츠 세단은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통한 동급 최고의 스포티한 퍼포먼스와 우수한 섀시 설계에 기반한 안전성, 그리고 쿠페형 실루엣과 스포티한 외관 등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GM코리아 이영철 사장은 “사브 뉴 9-3는 한국 고객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춘 최고급 사양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전략적 모델로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 시 한 차원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내년 1월엔에 뉴 사브 9-3 컨버터블을 비롯, 새로운 캐딜락 CTS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1

마세라티의 유혹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1-26 10:55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선보인 이탈리안 럭셔리 스포츠 세단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4.2리터 8기통 엔진에 405마력의 힘을 자랑하며 뛰어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갖췄다. 가격은 약 2억1천만.
by facestar 2007. 11. 27. 12:41

사법시험 면접 `통과의례'는 옛말..올해도 11명 탈락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1-27 11:26
면접시험 해마다 강화…지난해 탈락자 8명은 올해 합격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강화된 사법시험 3차 면접에서 지난해 8명이 탈락한 데 이어 올해도 11명이 고배를 마셨다.

법무부는 제49회 사시 2차시험 합격자 1천16명 가운데 1천5명이 최종합격하고 11명은 3차시험인 면접에서 탈락했다고 27일 밝혔다.

법무부는 20일부터 사흘간 2차 합격자들에 대한 일반면접을 실시한 뒤 이 중 `부적격자'로 의심되는 29명에 대해 심층면접을 다시 거치도록 했고 결국 지난해 면접탈락자 7명보다 50% 이상 증가한 11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기용(30)씨에게 돌아갔고 이흥영(44.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졸업)씨가 최고령 합격자, 권주연(여.21.서울대 법학과 4학년)씨가 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최종합격자 1천5명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354명(35.22%)으로 994명 중 375명(37.73%)이었던 지난해보다 비율상 소폭 감소했고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합격자 비율도 약 22%(221명)로 작년의 23.54%보다 줄었다.

대졸 이상 합격자는 60.5%로 지난해(63.28%)에 비해 감소했지만 대학에 재학중인 합격자는 39.5%로 작년(36.72%) 보다 늘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93세였으며 서울대(320명), 고려대(158명), 연세대(114명)를 비롯해 전국 42개 대학에서 1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일반면접을 통과하지 못했던 29명은 30분에서 1시간까지 추가 심층면접을 본 뒤 최종합격 여부가 결정됐으며 지난해 면접에서 탈락했던 2차 합격자 7명과 면접에 불참했던 1명 등 8명은 올해 면접을 다시 봐 모두 최종합격했다.

법무부는 "작년부터 새로운 법조환경에 부응할 수 있는 법조인으로서의 소양과 능력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3차시험에 심층면접제도를 도입했고 올해는 응시자의 전문지식과 인성, 의사발표 능력 등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도록 3차시험을 좀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0
소나리자? 명화 속 모델을 ‘소’로 교체... 소 패러디 명화, 큰 인기
팝뉴스 | 기사입력 2007-11-27 09:18 | 최종수정 2007-11-27 09:39


명화 속 모델을 소로 바꿔 놓은 패러디 작품들이 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캐롤라인 쇼튼(34)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요하네스 베르메르, 에드바르트 뭉크, 구스타프 클림트 등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소 그림’으로 뒤바꿨다.

‘모나리자’는 ‘무나리자(Moona Lisa)’,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는 ‘진주귀걸이를 한 소’, ‘절규’는 ‘음매(The Moo)’로 제목도 패러디했다.

19세에 예술 대학을 졸업한 쇼튼은 레스토랑에 걸어둘 그림을 그려왔다. 그런데 그녀의 작품은 큰 성공을 맞고 있다. 600파운드 가량이 작품들이 지금까지 5천 점 팔려나가, 300만 파운드(약 5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또 유명 복제 예술품 판매사인 워싱턴 그린의 소속 작가가 되었고, 버밍햄의 미술관에서 전시회도 갖게 되었다.

‘모나리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던 중 그림 속에 소를 앉혀 놓으면 어떨까하는 착안을 해냈고 이후 유명 미술가의 작품들을 ‘소 패러디’하기 시작했다는 쇼튼은 소가 어린아이들처럼 장난스럽고 명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평가한다.

작품을 구입하는 이들도 근엄한 예술품을 장난기 넘치게 패러디한 쇼튼의 작품에 숨어 있는 유머에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쇼튼의 패러디 작품들은 근엄하고 위압적인 명작들을 코믹하고 친근하게 모사한 것으로, 대중 예술 혹은 키치의 한 전형에 해당한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