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디자인.파워.가격 앞세워 젊은 층 공략

프라임경제|기사입력 2007-11-22 09:26 


210마력 엔트리급 9-3 벡터,369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프라임경제] 사브가 성능 대비 파격적인 가격의 ‘뉴 사브 9-3’를 내놓고, ‘내 생애 첫 수입차’를 꿈꾸는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GM 코리아(대표 이영철)는 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공격적 가격정책을 적용된 첫 번째 사브 모델 ‘뉴 사브 9-3’의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뉴 사브 9-3’는 2.0L 터보 엔진을 장착, 동급.동가격대에서 가장 강력한 최고출력 210 마력, 최대토크 30.5 kg•m의 벡터(Vector) 모델과 2.8L V6 터보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 35.7 kg•m의 에어로(Aero)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GM코리아에 따르면 이 차는 에어로 X의 디자인 큐를 그대로 반영한 대담하고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더욱 스포티하고, 야성적인 느낌을 준다. 또,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고유의 세련된 외관과 기능성이 강조된 새로운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벡터는 기존 엔트리 모델인 리니어와 비교했을 때 60마력이 증가한 210마력 고출력 터보엔진이 탑재되고, 앞좌석 메모리기능, 스포츠시트, 17인치 휠 등이 기본으로 장착되고도 가격은 오히려 3690만원으로 더욱 저렴해졌다.

또, 사브 9-3 라인의 최고급 모델인 에어로 역시 국내 최초의 코너링 헤드램프와 6.5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등이 기본 장착되고도 5450만원에 출시, 사실상 1300 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이뤘다.

GM코리아는 이처럼 새로운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 및 편의장치를 장착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반면,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추는 전략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선호하는 국내 젊은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뉴 사브 9-3 스포츠 세단은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통한 동급 최고의 스포티한 퍼포먼스와 우수한 섀시 설계에 기반한 안전성, 그리고 쿠페형 실루엣과 스포티한 외관 등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GM코리아 이영철 사장은 “사브 뉴 9-3는 한국 고객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춘 최고급 사양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전략적 모델로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 시 한 차원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내년 1월엔에 뉴 사브 9-3 컨버터블을 비롯, 새로운 캐딜락 CTS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1. 27.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