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3차예선 조추첨 '최상의 시나리오는'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11-23 11:19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륙별 예선 조추첨 행사가 25일 자정(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다.

아시아지역은 3차 예선 조추첨이 이뤄진다. 3차 예선에는 1, 2차 예선을 거치지 않고 직행한 한국 등 5개국을 포함해 총 20개국이 출전한다. 3차 예선은 4개국 씩 5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며 각 조 상위 2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06 독일 월드컵 예선 및 본선 성적을 바탕으로 지난 21일 20개국의 시드를 확정, 발표했다. 한국은 2번을 받았다.

고승환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국장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조추첨 방식에 대한 통보는 없었지만 AFC가 발표한 랭킹에 따라 1~5번, 6~10번, 11~15번, 16~20번을 각각 한 그룹으로 묶어 추첨할 가능성이 크다.

즉 한국은 호주, 이란,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와는 3차예선에서 맞붙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국이 수월하게 최종예선에 오를 수 있는 최상의 조편성은 어떤 것일까.

객관적 전력 상 최상은 쿠웨이트, 레바논(또는 요르단), 싱가포르와 한 조, 최악은 바레인, 이라크, 카타르와 한 조가 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북한, 중국이 들어 있는 6~10위 그룹에서는 바레인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한국은 바레인에 9승3무2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2로 역전패 하는 등 최근 바레인의 전력이 급성장해 결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중국을 상대로는 15승11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아 '공한증'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지만 늘 거친 경기가 이어졌다. 남북대결은 전력 외적 요인이 많다.

반면 쿠웨이트와는 해볼 만하다. 역대 전적은 8승3무8패로 호각세지만 2004 아시안컵 4-0 승리를 비롯해 2006 독일월드컵 예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2-0, 4-0으로 완파하는 등 최근 맞대결에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우즈베키스탄도 괜찮다. 한국은 첫 만남이었던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했을 뿐 이후 4승1무로 무패행진을 벌였다.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1승1무를 기록했다.

요르단, 이라크, 레바논, 오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국가들이 속한 11~15위 그룹에서는 2007 아시안컵 우승팀인 이라크를 피해야 한다.

이라크에는 지난 7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오만과도 2004 아시안컵 예선에서 1-3으로 패하며 일대 충격을 안겨 그리 달가운 상대는 아니다.

역대 전적에서 5승1무로 한 번도 져 본 적 없는 레바논이나 2004 아시안컵 본선에서 단 한차례 격돌해 0-0 무승부를 거뒀던 요르단이 그나마 무난한 적수다.

마지막으로 카타르, 시리아, 태국, 투르크메니스탄, 싱가포르가 속한 16~20위 그룹에서는 카타르와 시리아 등을 피해야 한다. 한국은 두 나라와 각각 2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카타르는 '오일 머니'를 앞세운 과감한 투자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괄목상대할 만한 성장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만나 2-3으로 패한 적이 있다.

1990년 이후 맞붙지 않았지만 역대 전적 18승3무2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만나는 것이 가장 좋다.
by facestar 2007. 11. 23. 17:03
<두바이 모터쇼>9억원 넘는 럭셔리 수제차
아시아경제신문 | 기사입력 2007-11-15 06:56 기사원문보기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9회 중동 국제 모터쇼에 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수제 자동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골든 원'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수제 자동차의 제작에는 총 10kg의 금과 150개의 천연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이외에도 이 자동차를 만드는데는 많은 천연재료가 사용됐다. 천연재료에는 0.5 평방미터 정도의 진짜 조개껍질, 감귤과 호두 나무 원목, 페르시아의 최고급 수제 카페트 그리고 상당량의 상아와 낙타 뼈 등 쉽게 예상하기 못할 만한 것들도 포함됐다.

총 19개월 걸쳐 '골든 원'을 직접 디자인 하고 제작한 두바이의 엔지니어 시아마 호자트는 "특별한 소장가치를 위해 이 자동차를 딱 10대만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도 단지 '100만 달러 이상'으로만 알려져 있다. 만약 중동 부자들 사이에서 인기만 얻는다면 그 희소가치 때문에 그 이상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는 자동차 제작자의 '야무진 꿈'이 엿보인다.

3500cc 6기통 엔진을 장작한 '골든 원'은 시속 220km까지 달릴 수 있다. 가격은 100만 달러 이상으로만 알려지고 있다.

한편,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중동 국제 모터쇼'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 계속된다.
by facestar 2007. 11. 23. 17:00
미국 ‘트라이크’ 열풍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7-11-07 02:57 | 최종수정 2007-11-07 10:01 기사원문보기

▲ 미국 콜로라도주 러브랜드에 사는 헤네버그씨 부부가 트라이크를 탄 채 포즈를 취한 모습. 부부는 트라이크를 탄 뒤로 장시간 여행도 훨씬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WSJ

세 바퀴 오토바이…안정감이 장점

4060 전후세대 사이에 급속 확산


▲ 캐나다 봄바디어사의‘스파이더’

베트남전(1959~1975) 참전 용사인 미국의 헤네버그(60)씨는 수십 년 경력의 오토바이 마니아다. 하지만 요즘 들어 베트남에서 다친 무릎 부위의 통증이 도지기 시작했고, 몸의 중심을 잡기도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바람처럼 질주하는 오토바이의 매력을 포기할 순 없었다. 고심 끝에 그는 ‘체면’을 접고 지난 봄 바퀴 세 개 달린 오토바이 ‘트라이크(trike)’를 장만했다.

요즘 미국에선 ‘베이비 부머(baby boomer·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인 1946~1965년 사이 태어난 사람들)’를 중심으로 트라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트라이크는 일반적인 오토바이의 장점인 속도감과 기동성을 조금 희생한 대신, 앞바퀴 1개와 뒷바퀴 2개가 달려있어 안정적이다. 앞바퀴 2개, 뒷바퀴 1개인 모델도 있다.

▲ 미국 서러브레드 모터스포츠의‘스탤론’

신호대기와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대도시에선 트라이크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 멈출 때마다 한 발을 땅에 대고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오토바이 판매량은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트라이크 판매량은 지난해 전년(2005년)보다 오히려 16% 증가한 2만2000대로 늘어났다고 WSJ는 전했다.

트라이크가 인기를 끌면서 컵홀더와 CD플레이어, 에어컨까지 갖춘 모델도 나왔다. 인터콤을 설치해 바람을 가르면서도 ‘속삭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트라이크도 선보였다. 유명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도 지난해 트라이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고 WSJ는 전했다.
by facestar 2007. 11. 23. 16:59
초콜릿으로 달리는 자동차, 사하라 사막 횡단 7천km 달린다
팝뉴스 | 기사입력 2007-11-22 11:24


초콜릿 연료 자동차가 26일 영국을 떠나 사하라를 횡단하고 서아프리카 말리의 팀북투에 이르는 대장정에 나선다.

기술자인 앤디 패그와 존 그림쇼가 몰 자동차는 초콜릿으로 만든 바이오디젤로 달린다.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바이오디젤 생산업체 에코텍은 매립되거나 동물에게 먹일 초콜릿 2등품에서 바이오 에탄올을 추출하고 폐식용유를 혼합해 이 특별한 연료를 만들어냈다.

초콜릿 바이오디젤 1500리터를 만들기 위해 3000kg의 초콜릿이 사용되는데 이는 밀크 초콜릿 1만개 혹은 대형 사이즈 초콜릿 바 1200개의 양에 해당한다.

여행 거리는 4568마일이며 목적지까지 닿는 데는 3주일이 걸린다.

연료에서는 초콜릿 맛이 나지 않는다. 또 배출 가스가 초콜릿 냄새를 풍기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초콜릿 자동차는 발암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이번 초콜릿 자동차의 사하라 사막 횡단 프로젝트는 환경 의식 고취를 위한 이벤트이다.

박운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by facestar 2007. 11. 23. 16:57
110가지 기능 ‘맥가이버칼’ 기네스북 등재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7-11-23 10:33 | 최종수정 2007-11-23 10:36 기사원문보기


[서울신문 나우뉴스]100가지 넘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다용도 주머니칼(일명 맥가이버칼)이 세계 기네스 기록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스위스 밀리터리 용품 제조업체 ‘웽거’(Wenger)사의 미국법인 ‘웽거 노스 아메리카’(Wenger North America)는 최근 무려 87가지 도구를 갖춘 ‘자이언트 스위스 아미 나이프’(Giant Swiss Army Knife)를 출시했다. 110가지 넘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이 칼은 기네스북 ‘세계 최다기능 주머니칼’ 부문에 등재됐다.

이 주머니칼에는 보통 주머니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물고기 손질칼, 골프화 손질기, 사격 조준기 보정기 등 독특한 도구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소형 전등과 레이저 포인터 등 사무용품도 갖추고 있다. 또 치과용 집게와 치석제거기 등 간단한 의료용품도 들어있다.

칼의 무게는 1.36kg이며 두께는 약 22.2cm다.

제작사측은 “이 주머니칼은 앞으로 1년간 450개만 한정판매할 계획”이라며 “가격은 1200달러(약112만원)로 정했다.”고 밝혔다.
by facestar 2007. 11. 23. 16:56
9억 4,000만원짜리 자동차 림
나비뉴스 | 기사입력 2007-11-23 13:57


한 경비원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백만장자 페어에 전시된 다이아몬드가 박힌 자동차 림 앞에 서 있다. 실물보다 크게 만들었지만 가격표에 자그만치 100만 달러로 써 있다.

유럽에서 가장 럭셔리한 박람회 중의 하나인 모스크바 백만장자 페어에는 세계 굴지의 럭셔리제품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AFP멀티비츠/나비뉴스
by facestar 2007. 11. 23. 16:55
1600년 된 백제 철갑옷·투구 공개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7-11-23 02:54 기사원문보기

1600년 전 백제의 철제 갑옷. 갑옷에서 왼쪽 복부 측면에 있는 6개의 철제판이 왼쪽 어깨를 보호하는 견갑(肩甲)이다. 판 6개를 왼쪽 어깨 쪽으로 멜빵처럼 올리면 견갑이 된다. 오른쪽 복부 측면에 붙어 있던 견갑은 훼손됐다. /대전=신형준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22일 전남 고흥군 길두리 안동고분에서 발굴한 1600년 전 백제 금동관과 철제 갑옷, 챙 달린 철제 투구를 공개했다. 이 유물은 작년 3월 전남대가 발굴,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 처리 중이다. 5세기 전반 한반도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했던 백제가 고흥 지역 지배자에게 하사했던 유물로 추정된다.

어깨를 보호하는 견갑(肩甲)을 갖춘 철제 갑옷과 챙 달린 투구는 백제 것으로는 최고품(最古品)이다. 그동안 이와 비슷한 유물들은 일본에서 집중 발굴됐기 때문에 백제나 가야 지역에서 출토돼도 ‘일제 수입품’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한상 대전대 교수(고고학)는 “일본에서 나온 같은 형태의 유물들은 5세기 중엽 이후 것이어서 안동고분 출토품보다 늦다”며 “이 유물들은 같은 스타일의 갑옷과 투구가 한반도에서 건너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챙 달린 투구. 백제것으로는 최초로 나왔다. 그간 챙 달린 투구가 출토되면 일본제라고 생각해 왔지만, 5세기 전반 백제 것이 나오면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신형준 기자

다만 잎사귀 무늬를 장식한 안동고분 출토 금동관은 같은 시기 충남 공주나 서산 등에서 발굴된, 용이나 봉황 장식이 있는 백제 금동관보다 격이 낮은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는 백제가 서기 5세기 전반 지방세력을 포섭하면서 위계(位階)에 차이를 두었으며, 지방 지배체제가 ‘관료제화’하고 있음을 보이는 증거로 고고학계는 해석한다.



전남 고흥 안동고분에서 출토돼 보존처리 중인 백제 금동관. /신형준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 처리 중인 백제 철제 갑옷, 어깨를 보호하는 견갑을 갖추었다. /신형준 기자

1600년 전 백제 금동관. /대전=신형준 기자



전남 고흥 안동고분에서 나온 챙 달린 백제 투구. 1600년전 것이다. /신형준 기자
by facestar 2007. 11. 23. 16:54
백만장자를 위한 색다른 벤츠
나비뉴스 | 기사입력 2007-11-23 14:15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백만장자 페어에서 한 여성이 페이슬리( paisly) 디자인 방식으로 만든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살펴보고 있다. 페이슬리 디자인은 페르시아에서 유래된 물방울 형태의 장식으로, 스코틀랜드 중부의 페이슬리 지방에서 현대 디자인 기법으로 차용한 것이다.

유럽에서 가장 럭셔리한 박람회 중의 하나인 모스크바 백만장자 페어에는 세계 굴지의 럭셔리제품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by facestar 2007. 11. 23. 16:53

중국펀드 '환매 대란' 조짐

아시아경제신문|기사입력 2007-11-23 11:32 기사원문보기


3주새 수익률 20% 하락 불안감 고조

설정액 상위 10개 중 절반 잔액 감소


최근 3주 동안 중국펀드 수익률이 20%가량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냉정하게 돌아서고 있다.

철저하게 현재 수익률을 보고 펀드에 가입한 만큼 중국시장 조정이 지속되자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급증하던 중국펀드의 설정액이 이달 들어 수익률이 감소하면서 일부 중국펀드를 중심으로 환매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중국펀드 설정잔액 상위 10개 펀드를 조사한 결과 절반인 5개 펀드의 설정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인 펀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로 지난 11월1일 2조8282억원에서 현재 2조774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어 봉쥬르차이나주식1도 같은 기간 1조4109억원에서 1조3896억원으로 설정잔액에 빠져 나갔고,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도 1조2048억원에서 1조1963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중국펀드 중 설정잔액이 가장 많은 봉쥬르차이나주식2종류A는 3조368억원에서 3조1958억원으로 오히려 자금이 유입됐다.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감소한 5개의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미래에셋펀드가 2개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다른 중국펀드들이 지난해부터 서서히 설정잔액이 늘었지만 미래에셋펀드는 지난달에만 40% 가까이 급증했었다.  

따라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미래에셋차이나펀드에 뒷북투자자들의 자금이 급속도로 유입됐지만 최근 20일간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고객들이 손실을 입은 펀드이기도 하다.

현재 중국펀드를 통해 수익을 낸 고객을 중심으로 환매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수익률 회복을 기다리기보다 지금이라도 환매해 차익실현 하자는 욕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짐은 증권사 지점에서부터 감지되고 있다.

한 증권사 지점 관계자는 "아직까지 중국펀드에 대한 환매청구는 급격하게 늘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수익률 하락에 대해서 고객들의 대부분이 걱정하고 있는 눈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산 전부가 중국펀드에 들어가 있다면 환매를 고려해볼만 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수익률이 20% 가량 하락한 상황이지만 다른 주식형펀드에 비교하면 아직까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환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증권 투자전략부 박승훈 부장은 "일부펀드를 중심으로 환매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자산일부가 투자돼 있다면 이미 고점에서 환매시점을 놓친 만큼 중장기투자도 좋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1. 23. 16:52

무작정 찾아간 산… 오색 하늘이 쏟아져내렸다

문화일보|기사입력 2007-11-23 15:00 |최종수정2007-11-23 16:00 기사원문보기

하산길,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올려다 본 저녁 하늘은 마치 산불이라도 난듯 했다.

#1.충북 알프스란 산줄기가 있다.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구병산(877m)과 속리산 천황봉(1058m), 문장대를 지나 묘봉(874m), 상학봉(834m)에 이르는, 총 거리 43.9㎞에 이르는 긴 산줄기다. 충북 보은군이 1999년 충북 알프스란 이름을 붙이고, 특허청에 등록을 한 뒤 등산객 유치에 힘쓴다는 산. 기존에 존재하는 산군을 엮고 등산로를 개설해 상품으로 만들어진 재미있는 산이다.

이번 산행에서 이 산줄기의 서북쪽 끝자락, 상학봉과 묘봉을 잇는 능선을 찾은 것은 우연이었다. 속리산으로 가기 위해 충북 괴산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내속리면으로 가던 중, 경북 상주군 운흥리에 이르러 범상찮은 바위 봉우리며 암릉이 멋진 산줄기를 만난 것이다.

천천히 자동차를 몰며 산을 올려다 보다 경북과 충북의 경계인 활목고개를 넘은 뒤 결국 운전을 멈췄다. 길가에 세워둔 충북 알프스란 팻말을 보고서였다. 핸들을 왼쪽으로 돌려 골짜기로 차를 몰았다. 이 땅의 산줄기에 ‘알프스’란 이름을 붙인 것도 모자라 특허청에 등록까지 한 것은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어쨌거나 ‘알프스’란 이름은 아무 산에나 붙이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비포장 도로를 좀 따라가다 보니 어울리지 않게 넓은 주차장. 어쩐 일인지 자동차도 사람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지도를 펼쳐보니 현 위치는 충북 보은군 신정리. 속리산 문장대가 지척이었다. 세속을 떠난 산이라 하여 속리(俗離)라 이름붙은 산엔 갈 때마다 사람 떼에 묻히다시피 했는데, 속리산 입구 10㎞ 못미처 제대로 된 속리산을 만난 것이다. 주차장 ‘묘봉 등산로 안내도’가 밝히는 산행 시간은 약 3~4시간. 상학봉과 묘봉을 돌아오는 10㎞도 안되는 산길이었다. 현재 시간이 낮 12시쯤이었으니, 빠르게 걸으면 관음봉까지 다녀온다 치더라도 어둠사리가 칠 때에는 하산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더 이상 살필 것 없이 신발끈을 조였다.

#2. 계획없이 산에 가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흔치 않다. 산에 대한 사전 정보없이 걷는 산길은 등불없이 걷는 밤길과 다르지 않다. 밤길 걷는 것이야 몇번 넘어지면 그만이지만, 산길에서 길을 잘못드는 것은 자칫 치명적일 수도 있다. 여기에다 천변만화하는 날씨까지 더하면 위험은 더욱 커진다. 두어 시간만 대책없이 비를 맞으면 비록 한여름이라도 저체온증으로 목숨까지 위태로워지는 곳이 바로 산이다.

그러나 계획없이 산에 가는 것만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또 있을까. 흔히 산행을 위해 오밀조밀 준비하다 보면, 그 산에 대해 절반은 알게 되는 법. 산행이 주는 뜻밖의 재미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냥 가는 산은 다르다. 생각지도 않은 산에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길을 걸으며 이외의 풍광을 접했을 때의 감동은 배가된다. 오랜 산행 경험이 있는 이들이 무계획 산행의 위험을 잘 알면서도 때로 발길 닿는대로 산에 가는 것은 이 때문인지 모른다. 물론, 무계획 산행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지도와 나침반, 헤드랜턴과 방수·방한복, 비상시 연락방법과 먹을거리 등은 필수다.

상학봉 오르는 산길은 거북바위 지나 계곡을 건너면서 시작됐다. 골짜기를 따라 거슬러 오른 길이 20~30분 정도 되었을까. 급경사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곧 암릉이 나타났다. 바위는 화강암, 날씨가 좋으니 리지화도 아닌데 등산화가 바위에 착착 달라 붙었다. 로프에 매달리고, 사다리를 오르며, 때로는 지리산이나 월출산의 통천문을 닮은 큰 바위문, 혹은 사람 몸 하나 지나기도 버거운 바위틈을 기는 암릉 등산이 시작됐다. 첨탑바위, 너럭바위, 토끼바위, 토끼굴, 공기돌 바위…. 길고 짧은 슬랩과 새미 클라이밍을 할만한 암벽들도 지천이었다.

묘봉~관음봉 사이의 능선에서 바라본 해질녘 하늘. 첩첩산 위로 하늘의 표정이 시시각각 바뀌었다. 김종락기자

가히 기암 전시장이라 할 만했다. 이런 능선에 이런 아기자기한 바위가 있는 것은 정말 뜻밖이었다. 북한산 의상능선을 좀 더 어지러우면서도 훨씬 재미있게 펼쳐놓았다고 할까. 속리산에서 청화산, 대미산을 지나 문경 뒤쪽의 황장산까지에 이르는 능선에도 이런 저런 바윗길이 많지만, 이토록 재미있는 암릉은 흔치 않았다. 물론 바위능선 오르내리는 것을 싫어하는 이를 위해, 우회로도 곳곳에 나 있었다. 그러나 이런 바윗길을 우회로를 걸으며 관음봉까지 간다는 목표를 달성할 일은 아니었다. 아끼듯 천천히 바위를 오르내렸다.

상학봉은 정상 부근 암봉에 학이 많이 모여 살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고, 묘봉은 기묘한 바위가 많아서 생긴 이름이라고 했다.

#3. 산길을 걷는 가장 큰 재미는 산을 오르내리며 그 산이 안고 있는 풍광을 보는 것이지만, 이 못지않은 재미는 하늘을 보는 것에 있기도 하다. 산 아래서 보는 산과 산정에 올라서 보는 산이 다르듯, 하늘도 산에서 보는 하늘은 느낌은 다르다. 산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하늘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리라. 정상에 오르면 첩첩산 너머 끝간데 없이 펼쳐지는 하늘도 산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장면들이다. 그러나 산에 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보통 모습일 뿐이다. 운이 좋을 경우, 산은 이보다 훨씬 더한 장관을 연출한다. 계획없이 상학봉·묘봉 능선을 걸었던 이날의 하늘이 그랬다.

상학봉 ~ 묘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은 길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러나 묘봉에 이르러, 시간을 지체하게 한 것은 바윗길보다 해지기 직전의 하늘이었다. 파란색에서 녹색, 황색, 자주와 붉게 타는 노을을 거쳐 먹구름에 이르기까지 오색찬란하게 수놓아진 하늘의 모습은 시시각각 바뀌었다. 그러다 구름 사이에서 쏟아져 내린 빛이 암릉에 부딪쳐 만들어내는 빛과 바위의 향연. 태초에 천지를 창조할 때의 장관이 이랬을까. 이미 관음봉, 문장대 가기는 늦은 시각이었다. 바위와 하늘과 멀리 암릉에 비치는 빛과 멀리 가물가물 사라져가는 첩첩산을 가슴 가득 안으며 산길을 걷다 보니 해는 금방 졌다.

하산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낙엽으로 덮힌 급경사를 얼마간 빠르게 내려오다 보니 벌써 계곡길이었다. 다시 여유를 찾고 천천히 걸었다. 그러다 갑자기 그리워 하늘을 올려 보았더니,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큰불이라도 난듯 하늘과 산이 시뻘겋게 타고 있었다.

# 가는 길

충북 괴산~보은을 잇는 37번 국도 길목의 경북 상주군 화북면 운흥리나 충북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가 들머리다. 이번 산행에서는 보은군 신정리에서 출발했으나, 산꾼들은 상주군 운흥리 화평동에서 출발해 마당바위, 토끼봉, 첨탑바위 등을 거쳐 상학봉에 이른 뒤 묘봉-북가치를 거쳐 용화골로 내려오는 산길을 더 선호한다. 이 길이 신정리 주차장~거북바위~묘봉을 거쳐 다시 신정리로 돌아오는 길보다 바위가 더 아기자기하다. 또 본격 산길이 시작되기 전 길게 이어지는 널찍한 임도도 신정리 길의 단점이다. 하지만 운흥리 길에 비해 신정리 길이 짧고 쉬워 등산 초보자에게 권할 만하다.
by facestar 2007. 11. 23. 16:51

파리에도 ‘지옥철’이 있네~

로이터|기사입력 2007-11-22 10:12


프랑스 전역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운송노조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동역에서 사람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by facestar 2007. 11. 22. 16:27

연예인 안부러운 교황님

로이터|기사입력 2007-11-22 09:33


21일(현지 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by facestar 2007. 11. 22. 16:26

<뉴욕스케치>세계적인 명물 '이브 볼'(Eve Ball)

뉴시스|기사입력 2007-11-22 08:00

<뉴욕스케치>세계적인 명물 '이브 볼'(Eve Ball)

【뉴욕=뉴시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임스퀘어의 신년축하 '이브 볼'(Eve Ball)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새로 제작해 맨해튼 메이시백화점에서 일반인들에게 인기리에 공개되고 있다.

일명 ‘타임 볼’로도 불리는 이브 볼은 적(赤) 녹(綠) 청(靑) 백(白) 4종의 9576개 발광 다이오드가 3228개의 채널 콘트롤을 통해 무려 42억개가 넘는 컬러를 조합,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는데 직접 보려고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by facestar 2007. 11. 22. 16:26

생각하는 사람? “난 고뇌하는 곰”



[서울신문 나우뉴스]최근 일본에서 로댕(Rodin)의 생각하는 사람을 연상시키는 일명 ‘생각하는 곰’이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아사히신문은 22일 “양 손으로 머리를 움켜쥐며 무언가를 깊이 고뇌하는 곰이 있다.”며 야마구치(山口)현 토쿠야마(徳山)동물원의 곰 한마리를 소개했다.

‘쯔요시’(ツヨシ)라는 이름의 이 곰은 올해 20살이 된 초로(初老)의 어른곰. 쯔요시의 특기는 양 손으로 머리를 움켜쥐며 신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최근에는 자면서도 머리를 움켜쥐거나 공중제비를 넘는 재주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쯔요시는 원래 짝이었던 4살 연상의 암컷 ‘레이코’(レーコ)가 죽은 뒤 관람객들에게 ‘고민하는 포즈’를 보여주지 않았으나 지난 21일 새로운 파트너 ‘마야’(マーヤ)와의 맞선으로 다시 특기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동물원의 사육사인 야마자키 신(山崎真·32)은 “고민하는 포즈를 보여주는 것은 실제로 무언가를 고민해서가 아니라 흥분이 되면 취하는 행동”이라며 “쯔요시는 공격적인 행동을 표출하기 보다 마음으로 삭히는 착한 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쯔요시와 마야와 같은 유쾌한 부부가 탄생한다면 이들을 보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by facestar 2007. 11. 22. 16:25

‘4만년 전’에 쏜 화살

로이터|기사입력 2007-11-22 13:33 |최종수정2007-11-22 15:00


21일(현지 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국립박물관에서 시리아 고고학자 Hiba al-Sakhl이 4만년 전 사막에서 죽은 얼룩말 뼈에서 발견된 화살촉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이는 석기시대에 사냥이 이루어졌음을 말해주는 희귀자료 중 하나라고 그는 전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y facestar 2007. 11. 22.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