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모터쇼>9억원 넘는 럭셔리 수제차
아시아경제신문 | 기사입력 2007-11-15 06:56 기사원문보기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9회 중동 국제 모터쇼에 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수제 자동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골든 원'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수제 자동차의 제작에는 총 10kg의 금과 150개의 천연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이외에도 이 자동차를 만드는데는 많은 천연재료가 사용됐다. 천연재료에는 0.5 평방미터 정도의 진짜 조개껍질, 감귤과 호두 나무 원목, 페르시아의 최고급 수제 카페트 그리고 상당량의 상아와 낙타 뼈 등 쉽게 예상하기 못할 만한 것들도 포함됐다.

총 19개월 걸쳐 '골든 원'을 직접 디자인 하고 제작한 두바이의 엔지니어 시아마 호자트는 "특별한 소장가치를 위해 이 자동차를 딱 10대만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도 단지 '100만 달러 이상'으로만 알려져 있다. 만약 중동 부자들 사이에서 인기만 얻는다면 그 희소가치 때문에 그 이상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는 자동차 제작자의 '야무진 꿈'이 엿보인다.

3500cc 6기통 엔진을 장작한 '골든 원'은 시속 220km까지 달릴 수 있다. 가격은 100만 달러 이상으로만 알려지고 있다.

한편,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중동 국제 모터쇼'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 계속된다.
by facestar 2007. 11. 23.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