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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부터 르노삼성 'SM7', 쌍용차 '액티언', GM대우 '윈스톰', 현대차 '쏘나타'. |
연식 바뀌는 차량, 100만원 넘게 할인… 판매 구형 재고 등은 할인율 커
중고차 되팔땐 연식서 손해… 수입차는 금융지원 늘려줘 자동차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국내 업체와 수입차 할 것 없이 파격적인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국내 완성차의 경우, 평소보다 50만~10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신차를 구입할 수가 있다. 연식 변경을 앞두고 재고차량 소진을 위해 차종별로 수백만원씩 할인해 주는 곳도 있다. 그러나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구입해서는 안 된다. 곧 연식이 바뀌는 만큼 나중에 중고차로 되팔 때 연식에서 그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고차로 되팔 생각이 없다면, 연말 파격적인 할인을 적극 이용하면 싸게 차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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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연말 파격할인…모델 변경 차종은 더 깎아줘완성차 업체별로 연말 할인 폭을 살펴보면, 이미 신형이 등장해 판매가 부진한 구형 재고모델이나, 경쟁사에서 신 모델이 등장한 경우 할인율이 높아진다. 또 내년 초 신모델이 나올 예정인 차종도 큰 폭으로 차값을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출시된 쏘나타 트랜스폼의 이전 모델을 10% 할인하고 있다. 싼타페·투싼은 100만원, 그랜저·베라크루즈는 각각 50만원, i30·아반떼도 각 20만원씩 할인해준다.
기아자동차는 쎄라토에 130만원 상당의 자동변속기를 무상으로 장착해 주고 있다. 쏘렌토는 100만원을 깎아준다. 카렌스는 92만원 상당의 ABS·동승석 에어백을, 스포티지는 94만원 상당의 ABS·동승석 에어백을 무상장착해준다. 로체·모닝과 카니발 디젤은 50만원 할인해준다. 카니발 LPI는 20만원, 프라이드는 30만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오는 21일까지 구매고객에 한해 전 차종 각각 10만원의 연식변경 보상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 밖에 차종에 따라 구형 재고차량은 100만~300만원까지 할인해 주고 있기 때문에, 영업소에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보고 조건을 흥정해보는 것도 좋다.
GM대우는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에 대해 토스카는 100만원, 윈스톰은 70만원씩을 할인해준다. 마티즈는 60만원, 라세티는 50만원을 깎아준다. 젠트라도 30만원 할인 혜택이 있다. 라세티·토스카·윈스톰 구입 고객에겐 50만원 상당의 DMB 내비게이션도 무상제공한다.
평소 현금할인이 많지 않았던
르노삼성도 연말을 맞아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SM7 2.3은 100만원, SM7 3.5는 120만원을 기름값 명목으로 할인해준다. SM3는 DMB내비게이션을 공짜로 달아준다. 르노삼성이 SM7의 현금할인에 나선 것은 내년 1월3일 신모델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는 뉴카이런의 경우 기름값 150만원 및 DMB내비게이션을 제공하고, 뉴로디우스는 150만원의 기름값을 준다. 렉스턴2 유로는 차값 4.5%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부여한다. 액티언은 150만원 기름값 및 펜션·스파 패키지, 액티언스포츠는 57만원 할인 및 펜션·스파 패키지를 제공한다.
◆수입차 업체는 금융 지원 늘려수입차 업체들은 직접적인 현금 할인보다 금융 지원을 늘리는 방식의 특별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볼보는 S80 3.2에 대해 차값의 31%인 2108만원을 미리 내고, 36개월간 월 19만9000원을 내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36개월 뒤에 남은 차값을 내고 타거나 리스프로그램을 다시 설정할 수 있다. S80 V8 구입 고객에게는 390만9000원(세전 기준으로 등록세 5%에 해당)을 지원하고 내비게이션을 무료장착해준다. S60 D5 구매고객에게는 447만9000원(세후 기준으로 차량가격의 10%)을 지원해주고 내비게이션을 공짜로 달아준다. 또 볼보 구매고객 전원에게 29만4000원짜리 고급 진공청소기를 무상제공한다.
인피니티는 SUV인 FX35/45와 중형스포츠세단인 M35/4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취·등록세(차값의 7%)를 지원해 준다. 또 G35 세단은 연이율 3.6%의 저금리 리스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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