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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선] 광주·전남 공약, 일자리· SOC 집중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 진영에서는 이번 주 내에 그동안 준비해왔던 ‘공약 보따리’를 풀면서 광주·전남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대선 후보 진영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되는 장밋빛 공약을 나열하거나 그동안 공론화됐던 광주·전남지역 사업들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어 ‘재탕공약’ ‘배끼기공약’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오는 4일 광주·전남지역 대선 공약 선포식을 갖는 정동영 민주신당 후보는 ▲광주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비율 30% 이상 확대 ▲호남고속철도 조기 완공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국비지원 규모 8천억원 증액 등을 광주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또 ▲비엔날레 타운 조성 ▲첨단노인건강타운 조성 ▲광주과기원 학부 신설 ▲R&D(연구·개발) 특구 지정 ▲국립도서관 및 국립현대미술관 광주 분관 설치 등도 광주지역 공약으로 확정했다.
전남지역 공약으로는 ▲우주과학청 설치 등을 통한 전남의 우주산업 메카 육성 ▲서남해안 일주도로 조기 완공 ▲포항공대 수준의 대학 유치 등이 포함됐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진영은 ▲호남운하와 호남고속철도의 임기 내 완공 등 기존 공약 외에도 ▲세계문화상품 단지 조성 ▲LED 조명도시 선정 ▲서남권 원자력 의학원 설립, 동북아 중심 상품거래소 설립 등을 광주지역 공약으로 확정했다.
2일 광주·전남을 방문한 이 후보는 ▲광양·여수·순천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무안·목포·영암·해남의 환황해권 전진기지 육성 ▲새만금 세계경제자유기지 조성 등을 약속하며 호남권을 ‘대삼각 광역경제권’으로 개발하는 ‘호남권 8대 프로젝트’를 밝혔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신광주 메트로폴리탄 조성, 전남권역 신경제대특구 건설, 전원형 농촌도시 건설, 전남권내 1시간내 고속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광주를 자동차, 디지털, 광산업, 첨단부품 산업 등 4대 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도 ▲광주 첨단과학단지 R&D 특구 지정 ▲광주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호남고속철도 조기 완공 ▲전남 서남권 개발 및 에너지 메카 육성 등을 광주·전남 공약으로 확정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광주 R&D 특구 지정, 신재성 에너지 복합단지 구성, 광주·전남 공동 국가산업단지 조성, 문화중심도시 기반 정비 등을 광주지역 공약으로 내세우는 한편, 목포권 경제자유지역 지정, 친환경 농생명 클러스터 조성, 행복마을 구축 등을 전남지역 공약으로 포함시켰다.
by facestar
2007. 12. 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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