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호남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2007.12.03 00:01


2일 오전 광양제철소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용광로 등 생산현장을 둘러본 후 직원들과 손을 맞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광주전남 방문 ‘광역경제권발전구상’ 발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일 17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광주·전남을 찾아 “낙후된 호남 경제를 살리는 호남 희망의 꿈을 반드시 실현시켜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3고로 개수에 따른 근로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한데 이어 11시께 여수시 오동도 입구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을 찾았다.


이 후보는 홍보관에서 “여수엑스포의 성공유치를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엑스포는 누구나 개최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개최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최대한 지원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호남은 항상 나라와 시대의 대의를 생각해왔다”며 “이것이 곧 호남의 자존심 아닌가 생각되지만 안타깝께 경제적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제를 현실화 시키는 대통령이 절실하며 호남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곳간을 든든히 채울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어 이 후보는 ‘호남성공시대를 위한 호남광역경제권발전구상’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겸한 공약발표 형식의 호남발전 전략에는 광양·여수·순천-무안.목포.영암.해남-동북아의 두바이, 새만금을 연계한 ‘호남권 대삼각 광역경제권’개발로 환황해 경제시대의 신무역 중심지로 육성하는 4대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또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구를 세계적 시범모델로 개발하는 광양·여수·순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 호남권 8대 프로젝트를 제시했으며 전남 동부권도시별 각각 특화된 모델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순천 남부시장에서 거리 유세를 벌인 뒤 광주로 이동, 밀리오레 앞에서 유세활동을 펼친 후 목포 ‘차없는 거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by facestar 2007. 12. 4. 12:50
[2007 대선] 광주·전남 공약, 일자리· SOC 집중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 진영에서는 이번 주 내에 그동안 준비해왔던 ‘공약 보따리’를 풀면서 광주·전남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대선 후보 진영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되는 장밋빛 공약을 나열하거나 그동안 공론화됐던 광주·전남지역 사업들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어 ‘재탕공약’ ‘배끼기공약’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오는 4일 광주·전남지역 대선 공약 선포식을 갖는 정동영 민주신당 후보는 ▲광주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비율 30% 이상 확대 ▲호남고속철도 조기 완공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국비지원 규모 8천억원 증액 등을 광주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또 ▲비엔날레 타운 조성 ▲첨단노인건강타운 조성 ▲광주과기원 학부 신설 ▲R&D(연구·개발) 특구 지정 ▲국립도서관 및 국립현대미술관 광주 분관 설치 등도 광주지역 공약으로 확정했다.

전남지역 공약으로는 ▲우주과학청 설치 등을 통한 전남의 우주산업 메카 육성 ▲서남해안 일주도로 조기 완공 ▲포항공대 수준의 대학 유치 등이 포함됐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진영은 ▲호남운하와 호남고속철도의 임기 내 완공 등 기존 공약 외에도 ▲세계문화상품 단지 조성 ▲LED 조명도시 선정 ▲서남권 원자력 의학원 설립, 동북아 중심 상품거래소 설립 등을 광주지역 공약으로 확정했다.

2일 광주·전남을 방문한 이 후보는 ▲광양·여수·순천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무안·목포·영암·해남의 환황해권 전진기지 육성 ▲새만금 세계경제자유기지 조성 등을 약속하며 호남권을 ‘대삼각 광역경제권’으로 개발하는 ‘호남권 8대 프로젝트’를 밝혔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신광주 메트로폴리탄 조성, 전남권역 신경제대특구 건설, 전원형 농촌도시 건설, 전남권내 1시간내 고속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광주를 자동차, 디지털, 광산업, 첨단부품 산업 등 4대 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도 ▲광주 첨단과학단지 R&D 특구 지정 ▲광주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호남고속철도 조기 완공 ▲전남 서남권 개발 및 에너지 메카 육성 등을 광주·전남 공약으로 확정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광주 R&D 특구 지정, 신재성 에너지 복합단지 구성, 광주·전남 공동 국가산업단지 조성, 문화중심도시 기반 정비 등을 광주지역 공약으로 내세우는 한편, 목포권 경제자유지역 지정, 친환경 농생명 클러스터 조성, 행복마을 구축 등을 전남지역 공약으로 포함시켰다.
by facestar 2007. 12. 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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