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방문 ‘광역경제권발전구상’ 발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일 17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광주·전남을 찾아 “낙후된 호남 경제를 살리는 호남 희망의 꿈을 반드시 실현시켜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3고로 개수에 따른 근로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한데 이어 11시께 여수시 오동도 입구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을 찾았다.
이 후보는 홍보관에서 “여수엑스포의 성공유치를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엑스포는 누구나 개최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개최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최대한 지원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호남은 항상 나라와 시대의 대의를 생각해왔다”며 “이것이 곧 호남의 자존심 아닌가 생각되지만 안타깝께 경제적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제를 현실화 시키는 대통령이 절실하며 호남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곳간을 든든히 채울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어 이 후보는 ‘호남성공시대를 위한 호남광역경제권발전구상’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겸한 공약발표 형식의 호남발전 전략에는 광양·여수·순천-무안.목포.영암.해남-동북아의 두바이, 새만금을 연계한 ‘호남권 대삼각 광역경제권’개발로 환황해 경제시대의 신무역 중심지로 육성하는 4대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또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구를 세계적 시범모델로 개발하는 광양·여수·순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 호남권 8대 프로젝트를 제시했으며 전남 동부권도시별 각각 특화된 모델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순천 남부시장에서 거리 유세를 벌인 뒤 광주로 이동, 밀리오레 앞에서 유세활동을 펼친 후 목포 ‘차없는 거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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