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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홍콩 겨울 축제, 빛이 내리는 환상의 겨울
매일경제기사입력 2007-11-25 14:16
홍콩의 한 NGO 단체에서 일하는 수키(Suki)는 올겨울 한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 가면 꼭 스키를 타 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소망. 연중 눈이 내리지 않는 홍콩에 사는 수키에게 눈 구경과 스키 타기는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신천지다.
하지만 눈이 없어도 홍콩의 겨울은 전혀 심심하지 않다. 사계절 관광지로서 위상에 흔들림이 없는데, 11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열리는 홍콩 겨울 축제가 한몫 거든다.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침사추이, 센트럴, 코즈웨이 베이 등이다.
우선 각 지역의 거리와 건물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껏 멋을 부린다. 밤이 찾아오면 홍콩 특유의 야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하버시티는 크리스마스 점등 행사를 마련하며,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는 30m 높이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국적인 레스토랑들이 몰려 있는 너츠포드 테라스와 소호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메뉴와 프러모션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또 홍콩 나이트라이프의 대명사인 란콰이퐁은 연말 파티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백조의 호수' 아이스 쇼, 홍콩 국제 경마, 오션파크 크리스마스 축제, 아시아 게임 쇼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도 줄을 잇는다.
'QTS'는 물건을 구입하는 기준이 된다. QTS는 홍콩관광진흥청이 마련한 관광 품질인증 제도의 일환으로 이 마크가 있는 상점이나 레스토랑은 정찰 판매 준수는 물론이고, 직원 서비스도 우수하다.
△여행정보=축제 기간에 나이트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볼 만하다. 오픈 톱 버스 나이트 투어는 지붕이 없는 2층 버스를 타고 화려한 밤거리를 구경하는 것으로, 빅토리아 하버 야경 감상과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구경이 곁들여진다. 선상에서 홍콩 야경의 백미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하는 크루즈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겨울 축제ㆍ투어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는 홍콩관광진흥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제공=홍콩관광진흥청
www.discoverhongkong.com/kor
■ 알 림
홍콩관광진흥청은 호텔 예약 사이트인 호텔패스(www.hotelpass.com)와 함께 숙박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텔패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하버 플라자 홍콩, 하버 플라자 메트로폴리스, 구룡호텔, 르 메르디앙 사이버포트 등 숙박권(2박)을 8명에게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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