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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V현장] 수입차 가격 거품 논란 계속
디지털타임스기사입력 2007-12-10 08:00 최종수정2007-12-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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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병행수입'으로 가격 내리자
수입차업계 품질 운운 '반발'
지난해 일기 시작했던 국내 수입차에 대한 가격 거품이 올해 SK네트웍스의 병행수입을 통해 동일한 차를 값싸게 판매하면서 본격적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실제로 수입차들의 가격인하가 이뤄지고 있으나, 수입차 업계의 반발은 여전하다.
지난 3일 열린 수입차 개방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공식 수입차 회사의 대표들은 너나할 것 없이 SK네트웍스의 병행수입 사업 추진을 놓고 서비스나 품질, 안전 면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중고 수입차 가격형성에도 큰 차이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의 병행수입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물론 수입차 업체들은 최근 들어 앞다퉈 가격을 내렸고 신차 츨시를 하면서 옵션과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이전 모델과 같은 가격을 고수해 사실상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SK네트웍스까지 가세해 병행수입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히면서 몇몇 브랜드에 대해 최고 24% 정도 저렴한 가격대의 수입차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의 A/S 서비스망이나 품질, 안전 문제도 최대한 보완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이 병행 수입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하지만 수입차 업계의 속내는 수입차 개방 20주년 행사에서 밝힌 것처럼 안정적인 이윤추구에 있어 보인다.
1년 전 수입차 가격에 대한 거품 논쟁이후 지금은 직수입과 병행수입차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런 논쟁 속에서 혼란을 겪는 최대 피해자는 결국 소비자다.
수입차 회사들은 5%대의 점유율 확대를 자랑만 하지말고 이제는 조금 더 투명해져야 할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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