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이불에 오줌 싸는 아이 'IQ' 낮다

뉴시스|기사입력 2007-12-05 09:34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밤에 이불에 오줌을 자주 싸는 아이들이 이 같은 증상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인지능 검사상 인지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5일 홍콩 차이니스대학 연구팀이 국제소아배뇨학회에서 발표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95명의 야간에 이불에 오줌을 싸는 아이들과 이 같은 증상이 없는 46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지능및 단기 기억력, 집중력등의 인지능을 조사했다.

과거 연구결과 밤에 이불을 적시는 것이 아이들에 있어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난 바 수면장애가 낮 동안의 인지수행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수 있어 연구팀은 야간에 이불에 오줌을 싸는 것이 인지능과 근원적 연관성이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밤에 이불에 오줌을 싸는 아이들은 평균 한 주에 5번 가량 증상을 보인 바 이같은 아이들이 지능및 주의력, 단기 기억력이 정상 아동에 비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성적인 증상을 보인 아이들이 장기 기억력이 저하되고 학습능도 떨어지면 학습후 재행동 능력 또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어린이 야뇨증 치료에 효과가 빠른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 투여 6개월과 방광훈련이 인지능 기능 모두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차성 야간 야뇨증에서 손상된 것으로 나타난 수면-각성능력및 뇌간 기능 또한 치료후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야간에 아이들이 오줌을 싸는 것을 단순하게 해석해서는 안 되며 이 증상이 인지능을 떨어 뜨릴 수 있음을 명심하고 적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by facestar 2007. 12. 5.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