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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어서 들고 타세요” MIT 연구팀이 개발한 ‘폴더형 스쿠터’
팝뉴스기사입력 2007-12-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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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도 부담 없이 ‘들고’ 탈 수 있는 것은 물론 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접이식 전기 스쿠터’가 개발되었다.
최근 미국 MIT 연구팀과 대만의 스쿠터 제작 업체 SYM이 공동으로 개발, 발표한 전기 스쿠터는 반으로 ‘접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스쿠터 본체의 크기를 반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주차 공간 확보 및 대중 교통 이용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또 이 스쿠터는 매연을 전혀 내뿜지 않는 전기 모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데, 탈착이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스쿠터에서 배터리를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집 안까지 스쿠터를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는 것.
1,000여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일반 스쿠터와는 달리 MIT의 접이식 스쿠터는 약 150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었다. 실제로 판매될 스쿠터의 무게는 약 38kg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는데, 이는 일반적인 스쿠터의 1/3 수준이다.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이 스쿠터가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내다봤다. 버스 정류장 등에 비치된 스쿠터를 일정 금액을 지불한 뒤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기대. 스쿠터에 신용카드 체크 기능을 달면, 이용 요금 계산은 물론 도난 및 분실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사진 : MIT 연구팀이 개발한 ‘폴더형 전기 스쿠터’ / 연구팀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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