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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에 성배 숨어있다? 다빈치 그림들, 비밀 형상 드러내 | |
팝뉴스 | 기사입력 2007-12-07 09:18 | 최종수정 2007-12-07 09:39 | |
“거울에 비추면 다 빈치 그림들에서 비밀의 얼굴과 신비한 형상 나타난다” 6일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등 해외 언론의 전한 소식이다. 한 그림 연구 단체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을 거울에 비추면 ‘낯선 얼굴’과 ‘종교적 상징들’이 나타난다고 주장해 화제다. ‘신성한 경전과 그림의 반사경 국제 재단’은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성 모자와 성 안나’ 등 을 거울에 비추었고 그 결과 놀라운 형상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다 빈치 그림 속 인물들은 어딘가 허공을 바라본다. 그 시선이 거울을 비출 지점을 알려준다. ‘성 모자와 성 안나’ 스케치에서는 여호와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와 비슷한 얼굴 형상은 모나리자의 오른쪽 어깨에서도 보인다. ‘최후의 만찬’의 경우 예수 앞에 높인 테이블에 뒤집혀진 비밀스런 성배의 모습이 숨어 있다. 또 다른 그림에서는 에덴동산의 생명의 나무와 네 발 달린 동물의 모습도 나타난다. 정체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그림 연구 단체는 바티칸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분명한 증거가 확보되고 예술 비평가들의 일반적 합의가 있어야 진지하게 다룰 문제라는 회신을 얻었다고. 논박의 여지가 다분한 이번 주장은 큰 화제를 일으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적어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둘러싼 논란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신성한 경전과 그림의 반사경 국제 재단’의 홈페이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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