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독일에서는 510억 원이 넘는 로또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너도 나도 복권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수업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류제웅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독일 시민들이 상점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로또 복권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복권금액은 3,8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무려 516억 원에 이릅니다.
주초에 이뤄진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독일 복권 사상 최고 금액이 됐습니다.
[녹취:시민]
"당첨되면 절반은 남에게 줄 것입니다."
(If I win, I would give away half of it.)
[녹취:시민]
"자식 셋에 손자 넷, 대가족 이예요. 당첨금을 모두 나눠가질 것입니다."
(Well, we have a big family, three children and four grandchildren. Everyone would get a part of it.)
네덜란드 고등학생들이 책을 놓고 암스테르담 거리로 나섰습니다.
15,000명이 넘게 나왔습니다.
정부가 일선 학교에 연간 의무 수업시간을 1,040시간으로 늘리도록 관련법을 강화한 데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학생]
"정부는 양으로 질을 확보하려는 것 같은데 우린 질을 잃을 것입니다."
(We think that is way too much. They are going for quantity over quality. We will lose quality.)
이탈리아의 운송 노동자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해 일제히 하룻동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항공과 철도, 지하철, 버스 등에서 일하는 30만 명 가량의 노동자들이 참가했으며 이로 인해 수도 로마를 비롯해 곳곳에서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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