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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베스트 셀링카 신모델 '528i'

facestar 2007. 12. 10. 11:21

BMW 베스트 셀링카 신모델 '528i'

프라임경제|기사입력 2007-11-29 16:17 


[명차운전석] 525i보다 가격낮추고도 성능·옵션 되레 향상

[프라임경제] 올 5월말 출시 이래 10월까지 1450대가 팔리며, 렉서스.혼다의 협공에 시달리던 BMW를 다시 수입차 시장의 왕좌에 복귀시킨 베스트셀링카인 ‘BMW 528i’.


‘BMW 5시리즈’하면 떠오르는 준수한 외모와 ‘성공’ 이미지를 그대로 잇고 있는 이 차는 배기량은 이전 모델인 525i와 같은 3.0L다.

하지만,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이 혼합된 혁신적인 초경량 직렬 6기통 3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BMW만의 밸브트로닉과 더블 바노스(Double VANOS)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최고출력은 231마력(@6500rpm), 최대토크는 27.6kg•m(@2500rpm)으로 더욱 향상됐다.

평일 심야시간 대에 서울에서 대전까지 향하는 중부고속도로에서 이 차는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도로를 지배했다.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는 순간 시원한 배기음을 내면서 순식간에 시속 160km에 육박하며 달려나가는 이 차의 속도감은 여타 스포츠 세단에서 느낄 수 없는 가슴 후련함이었다.


제로백 가속시간 .7.4초가 주는 탁월한 가속력은 수많은 차들이 앞다퉈 쏘는 심야 고속도로 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BMW의 상급 모델에만 장착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가 이 차에도 설비돼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속도를 보기 위해 계기판으로 눈을 내릴 필요 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속도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했다.

또한, 펑크가 나도 충분히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가 장착돼 질주하는 대형트럭이 도로 위에 떨궈놓고 간 수많은 금속 조각이나 돌에 대한 두려움마저 씻게 해줬다.

528i는 이처럼 이전 모델인 525i 보다 성능이나 사양 면에서 한결 나아졌다. 하지만, 판매가는 6750만원으로 무려 1900만원이나 다이어트했다. 그만큼 프리미엄 중형세단 오너의 꿈은 가까워졌고, 국산 완성차 업계의 숙제는 더욱 커진 셈이다.